北 매체, 南 훈련 트집 잡아 "군사적 망동" 비난

北 매체, 南 훈련 트집 잡아 "군사적 망동" 비난

2022.01.17.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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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부터 잇달아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북한이 남한 군 당국의 군사훈련을 문제 삼으며 "정세 불안정을 몰아오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번개가 잦으면 천둥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전쟁연습이 매일같이 감행되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낸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연초 남측 군부대들이 진행한 야외 혹한기 훈련과 미 7함대 주관으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시 드래곤'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참가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북침전쟁을 위한 화약내를 풍기는 것도 모자라 태평양 한복판에서 외세와 함께 위험천만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남측 군 당국이 실전훈련을 부단히 강화함으로써 북침전쟁준비를 다그쳐 기어코 동족과 군사적으로 대결해 보려 한다"면서 "입만 벌리면 '평화'를 떠들어대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전쟁 불장난 소동에 혈안이 돼 날뛴다"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우리 정부 국방정책의 청사진인 '국방개혁 2.0'을 군비 증강 의도라며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 광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매체는 "과거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사활을 걸고 나섰던 보수정권도 무색하게 할 막대한 군비 증강에 혈안이 돼 날뛴 것도 바로 현 남조선 군부"라면서 "남조선 군부의 대결적 흉심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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