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李·尹은 하락세, 치고올라오는 安...본격 정책 대결 시작

[뉴스앤이슈] 李·尹은 하락세, 치고올라오는 安...본격 정책 대결 시작

2022.01.10.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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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 사이 여야 대선 후보들, 각자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정책 경쟁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관련 소식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과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단장님께서 지난주에 이번 주 오셨을 때 전 자 붙는 거 아니냐라고 하셨는데 역시 그래도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 계속 공보단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박정하]
일단 공보단은 유지가 되는 걸로 어제 조직도가 나왔는데요. 인선에 대해서는 조금 기다려봐야 되고요. 여전히 당협위원장 당원으로서 선거에 조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 방송에 이렇게 나와주시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계시니까 계속 유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우스갯소리로 먼저 말씀을 드렸고요. 먼저 여론조사 결과를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관련된 그래픽을 띄워주십시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7.6%, 윤석열 후보가 35.2%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15.1%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그래픽 보여주시죠. 이건 MBC가 의뢰한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인데 이재명 후보 37.1%, 윤석열 후보 30.5%, 안철수 후보는 13.6%를 기록했고요. 심상정 후보는 4%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그래픽도 보여주시죠. 이건 오마이뉴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후보 40.1%, 윤석열 후보 34.1%, 안철수 후보가 11.1%를 기록했습니다. 저희가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쭉 한번 보여드렸는데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그리고 기간 등에 따라서 또 조사 방법도 있겠고요.

수치는 좀 차이가 있지만 일단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윤석열 후보가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은 지금 안철수 후보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점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대변인님께서는?
[남영희]
지난주까지도 국민의힘 선대위 내분이 굉장히 홍역을 치르지 않았습니까? 그 반사이익을 확실히 받으신 것 같고요. 전체적인 흐름에서 이재명 후보의 일정 부분도 조금 안철수 후보로 이동했다는 설도 제가 확인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보면 새로운 후보에 대한 기대감들이 조금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제가 볼 때 이 흐름이 이번 주 새롭게 나오는 여론조사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가에 따라서 안철수 후보가 10%대 이상을 계속 고착을 하는지 안 하는지 그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상황만 보면 국민의힘 내분이 수습되는 상황에 접어들었으니까 조금 더 안정적인 그런 지표들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대를 완전하게 돌파하지 못하는 부분이 저희는 좀 뼈 아프고 아쉽기는 합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낼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이죠.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주로 말씀추셨는데 세 가지 특징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우선은 저희 윤석열 후보는 당 내홍 이런 문제 때문에 하락세가 아직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게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거고 이건 시간이 지나봐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고요. 이렇게 해서 실망했던 표가 안철수 후보로 가면서 안철수 후보가 지난주 초반부터 두 자릿수로 올라가고 안정적으로 한 15% 수준까지 유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 주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월부터 해서 1월 초까지 계속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30% 중후반을 넘지 못하는 이런 특징들이 지나가고 있어서요. 설 전까지는 이 지지율 변동 추이가 어떻게 변하느냐, 그리고 지나고 나면 2월 초부터 동계올림픽도 있잖아요. 그래서 설 전까지의 지지율이 그다음에 설 밥상에서 그러면 어떤 여론이 형성되는가가 이번 대선의 중요한 계기,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부단장님께서 터닝포인트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난주 국민의힘 되게 바쁘게 움직이지 않았습니까? 여러 갈등이 있었고 또 극적으로 봉합이 됐는데 관련해서 또 주목할 만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어서 좀 띄워주시겠습니까? 리얼미터의 일별 조사 결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지난 6일이죠, 국민의힘 의총에서 극적으로 갈등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이 봉합된 날 이후로 보시면 소폭이기는 하지만 조금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간 지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변인님?

[남영희]
지금 저 지표만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의 등락폭은 굉장히 미미하고 안정적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 아직도 많이 출렁인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것도 생각보다 많이 회복한 부분이 또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등락폭이 굉장히 크다는 것은 제가 볼 때 안정적인 지지율을 아직 받고 있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이 부분은 제가 볼 때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윤석열 후보의 행보나 국민의힘 선대위의 행보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지지율은 굉장히 출렁거릴 것이다.

그에 반해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 계속해서 정책행보를 하고 있거든요.

이것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시간까지 걸리는 그 시간 거리가 조금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주 정도 되면 지금 최근에 내놓은 여러 가지 생활밀착형 소확행 공약들이 피부로 체감되면서 40%대를 돌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드네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윤석열 후보의 이런 조금 전 리얼미터 자료를 보면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게 국민의힘 내부 갈등 봉합된 게 제대로 반영될까, 됐는지 이런 의문을 갖고 계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지난번 12월 중순 이후에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가 급격하게 나타날 때도 보니까 최근에는 인터넷 등을 통해서 뉴스가 빠르게 반영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반응이 금방 올 줄 알았는데 그때도 보니까 한 일주일여 정도 텀이 있더라고요. 지금도 만약에 회복이 된다면 이번 주말 정도의 조사들을 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전체적으로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이제는 정책 대결 양상으로 선거전이 크게 변하고 있고 지난주 이후부터 윤석열 후보는 특히나 선대위가 슬림화되면서 해체 이후에 메시지, 공약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주말쯤 가는 지지율 추이를 한번 봐야 전체 상황을 저희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픽을 하나 또 봐야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민주당,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조금 불리한 구도다라는 걸 좀 보여주는 지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픽을 띄워주시겠습니까? 일단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하신 분들이 50.8%, 정권재창출을 해야 된다고 응답하신 분은 36.2%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인데 결국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은 거잖아요. 여당 입장에서는 불리한 지표라고 봐야 되는 거죠?

[남영희]
그렇다고 보이죠. 사실 선거라는 것이 늘 말씀드리지만 인물, 구도, 이슈나 정책의 싸움인데 일단 구도에서 저희가 불리한 국면이 활실하다는 것이 정권교체의 열망에서 나타나는 건데요. 제가 볼 때 어느 역대 정부든 사실 정권교체를 해야 된다라는 게 정권 말기에 늘 있어온 정서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지금은 조금 다른 국면인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40%를 올라서는 그런 지지율을 저희가 확인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역대 정부에는 없었던 그런 지표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이것이 융합되면, 그러니까 포함되는 지점에 이르러서는 결국은 정권교체 열망과 재창출의 열망이 대등한 그런 국면이다라고 봐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저 지표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것이 정권교체 열망과 정권재창출의 열망, 그 지점에서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는 지점이 어디인가를 뚜렷하게 찾아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이전의 정부,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에서의 공과를 확실하게 구분하고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차별화를 할 것은 확실히 할 거라는 점을 늘 정책을 통해서 발표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조금 전 지표, 정권교체론 과반 여론이 유리한 구도이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윤석열 후보한테 숙제를 안겨준 지표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박정하]
그럼요. 숙제이기도 하고 사실은 오롯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그리고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는 죄송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그동안 정권교체 지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후보 지지도가 그렇게 못 미쳤던 건 저희가 반성하고 쇄신해야 되는 모습이고 주목해서 볼 건 그전 작년 연말 조사 같은 경우에는 조사 방법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만 정권이 교체되어야 된다는 지수가 한 55~60% 가까이 나왔습니다마는 이번 조사에서는 50% 간신히 넘는 거고 그다음에 정권유지돼야 된다는 게 그 차이가 16%포인트밖에 되지 않아서 이 역시 저희 당 내홍 그다음에 그동안 선거 캠페인을 제대로 못한 것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해서 반성을 합니다.

다만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합이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받고 있는 지지도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보다는 높은 상황으로 있기 때문에 여하히 앞으로 남은 한 60여일 동안 이 국민적인 열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걸 어떻게 저희가 정리해서 말씀드리느냐, 이런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숙제가 남아 있다고 말씀하셔서 또 숙제와 관련된 그래픽을 한번 띄워봐야 될 것 같은데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를 했을 때 누가 더 적합한지를 물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인데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해 된다, 단일화를 하는 게 좋겠다는 게 37.3%,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하는 게 좋겠다는 게 35.5% 입니다. 물론 오차범위 안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 오차범위 안에 있기는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꽤 약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선 그래픽 다시 보여주시겠어요. 대선 후보간 지지율과 관련한 그래픽을 제가 봐야 될 것 같은데 앞서 쭉 두 분과 말씀 나눴지만 안철수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특정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15%를 넘긴 여론조사 결과도 지금 있습니다.

그런데 이 15%라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 그리고 선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미 있는 숫자라고 하더라고요. 이 15%가 되는 순간, 득표율이 15%가 되는 순간 대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완주할 수 있는 수치가 15%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완주 가능성이 커지면 단일화 협상은 어려워진 것 아니겠습니까?

[남영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 있는 건 여전히 제가 볼 때 단일화 변수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말씀하신 대로 선거 보전비용 15%라고 해도 이전에 안철수 후보가 새정치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금까지 10년의 정치를 해 오면서 완주한 경험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 대선만은 저런 지표도 보고 있잖아요. 본인이 단일화했을 경우에 이긴다, 이런 것을 보고 제가 보기에는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라는 그런 욕심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지금 나온 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사실 그 안에 두 가지 정도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가 이전에 본인이 내세웠던 그 공정과 상식이라는 것이 부러진 부분, 자신의 비위 의혹, 부인 그리고 장모의 여러 가지 갖가지 불법 의혹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소도 하지 못했고 정확한 사과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에 실망한 국민들이 굉장히 많았다라는 점이 있고요.

그것 때문에 그렇게 되면 정권교체가 어려워지겠구나 하는 그 열망이 지금 안철수 후보로 이전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죠. 10년 동안 정치를 해 왔지만 명확하게 이 안철수 후보가 내건 정치의 정확한 어젠다가 뭔지에 대해서 사실 국민들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새롭게 보여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것에 대한 기대감들이 이 속에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것이 지금 두 달 남은 기간 동안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계속해서 단일화 의제를 내놓겠지만 국민들에게 미래를 위한 어떤 아젠다를 내놓느냐에 따라서 이것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정치공학적이고 이합집산적인 것으로 외면당할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국민의당도 그렇고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선을 확실하게 긋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단일화 협상이라는 게 결국 끝까지 완주한다고 해야지 이른바 협상력, 이른바 몸값이 높아지는데 지금 벌써 협상하겠다고 얘기하겠느냐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오롯이 저희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한, 그래서 국민들이 실망한 결과라고 보고요. 또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단일화 관련해서 여론조사 나온 건 두 가지를 봐야 될 텐데 첫째, 하나는 지난주에 나왔던 조사들이 또 몇 개 있어요.

조사기관, 방식에 따라 다 다를 테니까 다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마는 그때에 비해서 지금이 소폭 차이가 줄어들었던 점이 하나 있고. 그래서 윤석열 후보는 전반적으로 하락에서 반등을 모색하는 국면이고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로부터 실망했던 표들이 몰려서 그리로 가 있는 상황이라 아마 지금 현재 조사는 당연히 저렇게 나오지 않을까라는 점 하나. 두 번째는 이게 정권교체 지수, 앞서 저희가 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다음에 선거일에 임박할수록 아마 양강 후보로 표가 집중되는 현상이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지금 있는 지지율이 막판까지 유지가 된다 하더라도 실제 득표율하고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설 전까지 지지율 추이 그리고 2월 중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시점에서의 세 분 후보들의 지지율, 이런 걸 봐야 되고요. 남영희 대변인님 말씀주신 것처럼 사실은 그리고 저희 자막뉴스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현재 여의도 내에서 정치공학적으로 무슨 공동정부 내지는 단일화 이런 것들은 저희 내부적으로는 전혀 생각지도 고려치도 않고 있다는 말씀을 보태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남영희]
제가 보기에는 상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고려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결국 단일화든 뭐든지 간에 결국 유권자의 표심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가 정치권을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른바 설 밥상 민심이라고 하잖아요. 조금 있으면 설이 다가오는데 설 전까지 지지율 추이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보고 또 향후 움직임도 분석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여론조사 결과를 지금까지 정리해 봤고 본격적으로 정책 이야기를 좀 나눠보려고 하는데 그전에 관련된 영상을 먼저 보고 와야 될 것 같은데요. 영상이 준비가 됐습니까? 영상을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대선 주요 후보들, 여야 주요 후보들의 정책을 저희가 영상으로 정리를 했는데 세부 정책에 대해서는 저희가 잠시 뒤에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할 텐데 이렇게 정책 경쟁에 시동 거는 이유, 미래비전으로 승부하겠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남영희]
실제로 국민들이 2022년 대선에서 어떤 부분을 보고 본인의 투표를 하겠느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한 부분을 보면 내 삶과 가장 밀접하게 도움이 되는 그런 후보에게 투표를 하겠다는 그런 응답이 굉장히 높았다라는 어떤 질문지에 제가 답변 나온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최근의 지금 대선 국면은 아주 거대 담론과 달리 이 다변화된 사회에 답변하고 있는 그런 생활밀착형 공약들이 사실 이재명 후보가 먼저 많이 제시를 했는데 이후에 국민의힘도 그렇고 지금 제3지대에 계신 그런 많은 후보들도 함께 동참하고 계신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이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정치의 효능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또 윤석열 후보 관련된 영상도 나왔는데 이준석 대표도 영상에 나오고 윤석열 후보도 활짝 웃는 모습이 있더라고요. 이제 갈등 봉합하고 본격적으로 정책 경쟁 시동 거는 겁니까?

[박정하]
그럼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1월 들어서 여야 후보 모두 정책에 대해서 제시하면서 국민적인 판단을 받고 있는데 저는 여야 후보 모두 재미있는 건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해서 많이 고민들을 하고 계시는 점들이 보여져요. 그래서 트렌드가 과거 대선에서 봤던 메가정책도 있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는 소확행, 윤석열 후보는 심쿵, 이러면서. 그리고 59초 쇼트 이런 식으로 해서 생활밀착형 공약들이 많이 나와서 이게 최근의 트렌드를 많이 반영하고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난주 선대위가 해산이 되고 그다음에 청년과의 대화를 통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제 담론정책을 많이 내세우면서 이 정책과 관련한 논쟁 그다음에 메시지 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 방송 보시는 시청자 여러분 중에서 신조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심쿵은 심장이 쿵할 정도로 감동적인 정책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알겠습니다. 세부적으로 정책을 하나하나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먼저 관련된 대선 후보들, 유력 후보들의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녹취에서 윤석열 후보가 먼저 나왔기 때문에 관련된 질문을 먼저 드릴게요. 윤석열 후보,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어서 병사월급 200만 원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지율 약세를 좀 보이고 있는데 이른바 2030 남성들, 이대남의 표심을 좀 자극해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겠다 이런 분석도 사실 내놓은 분들 계시던데 어떻습니까?

[박정하]
그런 해석도 있고 그런 비판이 있는데요. 저는 제가 볼 때는 그건 곁가지라고 보이고요. 논쟁을 위한 비판들 아닌가 싶은 생각인데. 우선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가부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고 박원순 시장이나 오거돈 시장 같은 경우에 있었을 때 여가부의 대응, 그리고 윤미향 의원 등의 사건이 있었을 때 여가부의 대응. 그리고 그동안 약자 그다음에 우리 어려운 분들, 가족분들에 대한 대응 이런 것에 대해서 과연 여가부가 얼마나 제대로 부처로서 기능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점은 많았어요.

그래서 여가부가 지금 갖고 있는 예산이나 기능들을 사실은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정부 부처 개편 차원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제기한 거지, 이게 무슨 젠더 갈등에 편승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사병 월급 200만 원 보장도 논쟁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공무원이나 아니면 부사관들의 월급 체계는 어떻게 할 건가 이러는데 저는 오늘 아침 페북 통해서 윤석열 후보가 얘기했던 것처럼 국방의 의무를 다 하는 그 기간 동안에, 지금 굉장히 어렵잖아요. 취직도 어렵고 나와서 결혼도 어렵고 육아도 어렵고 이런 상황에서 그 국가를 위해서 희생했던 기간 동안 국가가 보상해 줄 수 있는 방법, 그다음에 사회에 진출했을 때 젊은 청년들이 조금 더 힘을 갖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위해서 공정, 상식 차원에서 그런 정책을 제시했다고 이해해 주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전체 사병월급이 한 2조가량 되는데요. 이렇게 해서 추가할 경우 5조 정도가 추가돼서 한 7조 정도 됩니다. 지금 금년도 예산이 607조니까 충분히 염출할 수 있는 부분이고 크게 부담되지 않는 부분이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에 대선에서 승리하면 바로 그 즉시 시행하겠다는 게 윤석열 후보의 공약 제시 내용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영희]
저는 이대남, 젠더 이슈 그런 갈등을 부추기는 공약이 아닌가라는 물음을 하셨을 때 아니라고 답은 하셨는데 그 지점을 불을 지르고 싶어 하셨던 전략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SNS에 단 몇 줄, 한 줄, 몇 글자 이렇게 나온 시점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재명 후보가 젠더 갈등이 될 수 있는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니까 곧바로 잡자기 윤석열 후보가 이전에 양성가족부인가 이렇게 개선안을 내놓으셨다가 갑자기 여가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내놓으신 거거든요. 국민의힘 선대위가 봉합을 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내놓은 비단주머니에 나온 것을 그대로 하고 있지 않나 해서 오늘 우리 최고위에는 그런 말도 나왔습니다.

대표단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이준석 대표의 아바타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것과도 연계되는 것이 바로 제가 볼 때는 병사월급이 200만 원 이 얘기도 어떤 설명도 전혀 없습니다. 그냥 그 단 줄만 쓰여 있는 그 모습들을 보고 윤석열 후보가 어떤 설명을 깊이 해야 되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내놓지 않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심각한 문제고. 이 정책에 관한 진정성이 전달될 것인가. 그냥 이대남들과 집에서 나간 토끼들을 잡기 위한 전략적인 그런 하나의 방편이 아니었던가, 이런 것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게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저는 병사월급 200만 원에 있어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전에 지난해 말이었죠. 12월 24일날 스마트 강군에 대한 혁신안을 얘기하면서 이미 제안했던 사안인데 그 당시에는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엄청나게 우리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포퓰리즘 정책이다,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모든 것을 그런 식으로 해결한다고 비난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 여가부 폐지도 않고 병사월급 200만 원도 그렇고 제가 볼 때는 매번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후보가 말 바꾸기를 한다고 공격을 해 왔는데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심각한 말 바꾸기 태도를 보여줬다. 그 지점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정하]
말씀하시면서 두 가지 정도 팩트체크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하나가 늘었네요. 우선은 여가부 폐지 관련해서는 지난 경선 때부터 이미 윤석열 후보가 얘기해 왔던 건이라 이게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유튜브 채널 출연과는 관계가 없다는 말씀 하나. 두 번째는 사병월급과 관련해서는 먼저 저희가 A4 한 장 반 정도의 자료를 분명히 냈으니까 그걸 참고해 보시면 될 거다.

이게 딱 한 줄이 아니다라는 거 하나. 마지막 부대변인님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께서도 2027까지죠. 200만 원을 사병월급에 대해서 공약을 하셨는데 그 건에 대해서 쭉 보시면, 여전히 오늘 아침 또 전용기 대변인님께서 또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안에 보면 그런 비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 한번 읽어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남영희]
제가 한 가지 살짝 덧붙이고 싶은 게 지금 나온 공약들은 이재명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이제 앞으로 나오는 많은 정책들이 여야가 구분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누가 실행할 수 있는지 진정으로 실천할 것인지를 자세히 봐달라, 이 말씀을 하셨고요. 그것과 더불어서 저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가부 폐지에 대한 SNS 한 줄이 나간 뒤에 윤석열 후보가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앞으로 이것이 한다, 안 한다, 개선한다. 이런 식의 내용이 논란이 되고 나니까 본인 입으로 나가지 않은 말에 대해서는 앞으로 믿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또 하셨어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병사월급 200만 원을 또 논평자료로 나온 것을 보면 이건 또 윤석열 후보의 입을 통하는 것이 아니니까 믿어도 되는 것인지, 이런 혼란 상황이 있습니다.

[박정하]
충분히 믿어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여가부 폐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수행했던 대변인이 보충설명을 하기 위해서 붙였던 것이 논란이 됐었는데요. 현장 수행했던 대변인이 했던 얘기도 결국에는 후보가 얘기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워낙 논란이 커지다 보니까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런 말씀을 하셨노라고 조금 보태드립니다.

[앵커]
지금 일단 윤석열 후보 앞선 녹취에 공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고 이재명 후보 얘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역시 약간 좀 난처할 수도 있는 질문을 드리면 일단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서 더 많은 수당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게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데 또 일각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시키는 게 더 큰 목표로 제시되어야 되는 것 아니냐. 비정규직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를 또 이른바 갈라치기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하나 나오고 있고. 또 탈모 치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탈모 치료 건보 적용 확대와 관련해서도 건강보험 재정 상황을 좀 고려했을 때 이른바 포퓰리즘 정책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는 게 사실이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일단 공정 수당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하고 싶은데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에서 본인이 이미 공정수당, 비정규직에 대한 공정수당을 시행한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이 정책에 있어서 우선순위라는 것이 조금 더 손쉽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먼저 되어야 된다고 이것을 말씀하신 것 같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우리 사회의 노노 갈등이 정규직, 비정규직 갈등으로 크게 점화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 구조를 전체적으로 바꾸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크게 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될 부분이고 그렇게 나가기 전에 그런 표현을 했거든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큰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고용 불안의 구조와 그리고 임금 차별의 이중구조, 그 불평등의 구조를 해소하는 첫 번째 단추로 이 공정수당을 얘기하신 겁니다.

그리고 탈모 치료제 얘기하셨고요. 탈모치료제는 이재명 후보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이 아니라 청년 다이너마이트 선대위에서 리스너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사항들, 희망하는 사항들을 제시받은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듣다 보니까 많은 국민들이 사실 보건의료 쪽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지금 정책으로 만들어야겠다라는 게 지금 민주당 내부에 공론화되어 있는 상태인데 계속해서 그 지점에서 건보료의 재정 악화 문제를 제시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것이 보험료에 적용되는 부분에 있어서 차지하는 것은 굉장히 미미하다는 것이 지금까지 나온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 단계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그 지점은 합의가 있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볼 때 1000만 이상의 탈모인들이 이렇게 많이 호응하고 바라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 아무런 대답을 해 주지 못한다고 하면 정치권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지난번에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고 안철수 후보도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이것을 반값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약값을 조금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정책으로 삼으면 된다. 저는 그것도 다 수용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하]
저는 지금 저희가 정책공약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정책 경쟁이 시작된 촉발이 탈모 공약이라는 데에 대해서는 부럽기도 하고 잘 발췌해냈다고 생각을 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다만 좀 전에 남 대변인님이 말씀주신 것처럼 지금 건보 재정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중증환자가 혜택을 못 받는 부분도 있고. 그렇다면 이 건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말씀도, 그러니까 미세적인 부분은 아니어도 건보 재정이 잘못되더라도, 아니면 꼭 해야 되는 거니까라고 해서 후보가 분명한 입장을 좀 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이걸 갖고 최종적으로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라는 답을 저는 개인적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방법을 하나. 두 번째는 비정규직 문제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요. 그러면 이 건 역시 이재명 후보가 원칙을 말씀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러면 노동의 유연성에 대해서 인정을 하실 건지,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처럼 모든 비정규직을 다 정규직화 할 건지. 이 원칙에 대해서 내 소신을 얘기하고 국민들한테 판단을 구하는 거고요. 사실은 그 안에 들어가는 세부적인 정책이나 미세 조정은 저는 전문가들과 그다음에 공무원분들과 일하면서 조정이 될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원칙과 가치를 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짧게 이 얘기만 하고 가겠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멸공 논란이 불러지고 있어요. 앞서 저희가 윤석열 후보의 기자 질의응답 관련된 영상을 좀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생중계로요, 앞서서.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는 멸치와 콩을 원래 좋아한다. 확대해석하지 마라, 이런 입장인 겁니까?

[박정하]
이 건에 대해서 사실은 민주당에서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도 비난을 하고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쉽게 편하게 받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요. 일단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그 건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건 저는 어딘가 아픈 구석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생각이 우선 하나 들고요.

우리 보면 옛날에 얼음챌린지 같은 것도 많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각박한 선거전 속에서 웃고 재미있게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이해하는 게 좋지 이걸 너무 이념적으로 생각하는 건 저는 어딘가 불편한 구석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영희]
짧게 말씀드리면 이것은 메신저의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윤석열이라는 대선주자 아니겠습니까? 이런 분이 지금 한가하게 그런 말씀처럼, SNS 놀이를 할 정도의 그런 여유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멸공이라는 단어가 주는 충격도 굉장히 큽니다.

이것이 50년대, 60년대 우리나라에서 통용됐던 말이지만 이후에 주적이라는 것도 변화하고 있는 이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인데요. 이것을 멸공과 자유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는 게 재미있게 하시면 좋기는 하겠는데 바라보는 국민들은 굉장히 불편하고요. 그리고 지금 그럴 시기가 맞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더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지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과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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