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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LIVE
■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얼굴 보고 얘기 좀 하자라는데 그게 참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어제 양강 후보가 행사장에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아주 짧은 토론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머리를 염색하셨나요?) 어젯밤에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염색하셨어요?) 저는 뭐, 조금씩 계속 해왔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머리가, 좀 심으신 거예요? (아니, 그건 아니고요.) 뭔가 교정을 하신 느낌이 들어서.]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염색만. 염색만. (좋으세요)]
[앵커]
보신 것처럼 분위기는 썰렁했습니다. 염색 토크죠.
[김수민]
이 대화 패턴을 보면 두 분 다 1960년대생이고 어떻게 보면 아주 짧게 얘기하면 아재분들이시죠. 그런데 한국의 중년세대의 문화가 그런 게 있어요. 보면 명절 때도 조카를 보는 순간 다른 얘기가 아니라 잘 지냈냐 이게 아니라 살쪘네? 이런 거 있잖아요. 얼굴 좋아 보이네. 젊은 세대들이 많이 기분 나빠하는 문화 중의 하나가 보자마자 외모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하시는 분은 본인은 선의에서 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고 아니면 사실 한국 사람들이 대화를 할 때, 특히 기성세대분들 같은 경우 조금 서로 내외하는 그런 게 있어서 그런 것들을 극복해 보기 위해서 말을 꺼내는 게 있는데 제일 무난한 게 날씨 얘기죠. 그런데 얼굴 얘기를 꺼낼 때가 있어요.
아마 저기 같이 동석한 제3자가 처음에 외모 얘기를 하신 거고 아마 이재명 후보도 별다른 할 얘기가 없어서 머리를 혹시 심으셨나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격적으로 막 캐묻고자 함이 아니라. 그런데 사실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민감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도 보면 표정이 썩 대답하고 싶어 하지 않는 표정이에요. 그렇지만 또 얘기는 해 줘야겠고 하니까 심은 건 아니고 염색만 한 거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상대방의 속내에 대해서 알 수 없지만 이 외모 얘기라는 게 또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썩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말을 걸 때. 이건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건데 저런 상황에서 말을 걸 때 다른 화제를 잡는 것으로 그렇게 한번 생각을 해 보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한 것 같은데 서로 눈은 안 마주치는, 잘 안 마주치는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이건 조금 부수적인 얘기입니다마는 염색을 해서 그런지 이미지가 다 달라지기는 했어요, 초반보다.
[김수민]
두 후보가 다 염색을 했거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한때는 하얀 머리가 많이 눈에 띄는, 그것도 의도가 어느 정도 있었을 겁니다. 이재명 후보 과거에 갖고 있었던 날렵하고 또 부정적으로 얘기했을 때는 가벼워 보이는 그런 이미지들을 불식시키고 연륜 있어 보이는, 안정적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때 거의 백발에 가까운 머리카락 색깔을 갖고 있었는데 대장동 의혹이라든지 악재들이 많이 터지고 그러면서 그 국면에서 다른 사람이 된 듯 빠져나오는 효과, 그것을 위해서 아마 염색을 했던 것으로 보여지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검찰총장 시절에 여러 가지 패션이나 이런 걸 보면 다소 헝클어져 있어요. 머리카락도 헝클어져 있고 마치 영국의 보리슨 총리하고 비슷한 이미지였는데 일단 경선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단은 가다듬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보면 검찰총장 시절의 모습하고 현재 모습하고 큰 차이가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로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일단 외적 변화는 두 후보가 다 최근 들어서 눈에 띄게 외모적 변화는 있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뭔가 교정을 한 것 같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두 후보 모두 이미지 변신에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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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얼굴 보고 얘기 좀 하자라는데 그게 참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어제 양강 후보가 행사장에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아주 짧은 토론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머리를 염색하셨나요?) 어젯밤에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염색하셨어요?) 저는 뭐, 조금씩 계속 해왔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머리가, 좀 심으신 거예요? (아니, 그건 아니고요.) 뭔가 교정을 하신 느낌이 들어서.]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염색만. 염색만. (좋으세요)]
[앵커]
보신 것처럼 분위기는 썰렁했습니다. 염색 토크죠.
[김수민]
이 대화 패턴을 보면 두 분 다 1960년대생이고 어떻게 보면 아주 짧게 얘기하면 아재분들이시죠. 그런데 한국의 중년세대의 문화가 그런 게 있어요. 보면 명절 때도 조카를 보는 순간 다른 얘기가 아니라 잘 지냈냐 이게 아니라 살쪘네? 이런 거 있잖아요. 얼굴 좋아 보이네. 젊은 세대들이 많이 기분 나빠하는 문화 중의 하나가 보자마자 외모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하시는 분은 본인은 선의에서 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고 아니면 사실 한국 사람들이 대화를 할 때, 특히 기성세대분들 같은 경우 조금 서로 내외하는 그런 게 있어서 그런 것들을 극복해 보기 위해서 말을 꺼내는 게 있는데 제일 무난한 게 날씨 얘기죠. 그런데 얼굴 얘기를 꺼낼 때가 있어요.
아마 저기 같이 동석한 제3자가 처음에 외모 얘기를 하신 거고 아마 이재명 후보도 별다른 할 얘기가 없어서 머리를 혹시 심으셨나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격적으로 막 캐묻고자 함이 아니라. 그런데 사실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민감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도 보면 표정이 썩 대답하고 싶어 하지 않는 표정이에요. 그렇지만 또 얘기는 해 줘야겠고 하니까 심은 건 아니고 염색만 한 거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상대방의 속내에 대해서 알 수 없지만 이 외모 얘기라는 게 또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썩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말을 걸 때. 이건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건데 저런 상황에서 말을 걸 때 다른 화제를 잡는 것으로 그렇게 한번 생각을 해 보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한 것 같은데 서로 눈은 안 마주치는, 잘 안 마주치는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이건 조금 부수적인 얘기입니다마는 염색을 해서 그런지 이미지가 다 달라지기는 했어요, 초반보다.
[김수민]
두 후보가 다 염색을 했거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한때는 하얀 머리가 많이 눈에 띄는, 그것도 의도가 어느 정도 있었을 겁니다. 이재명 후보 과거에 갖고 있었던 날렵하고 또 부정적으로 얘기했을 때는 가벼워 보이는 그런 이미지들을 불식시키고 연륜 있어 보이는, 안정적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때 거의 백발에 가까운 머리카락 색깔을 갖고 있었는데 대장동 의혹이라든지 악재들이 많이 터지고 그러면서 그 국면에서 다른 사람이 된 듯 빠져나오는 효과, 그것을 위해서 아마 염색을 했던 것으로 보여지고.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검찰총장 시절에 여러 가지 패션이나 이런 걸 보면 다소 헝클어져 있어요. 머리카락도 헝클어져 있고 마치 영국의 보리슨 총리하고 비슷한 이미지였는데 일단 경선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단은 가다듬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보면 검찰총장 시절의 모습하고 현재 모습하고 큰 차이가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로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일단 외적 변화는 두 후보가 다 최근 들어서 눈에 띄게 외모적 변화는 있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뭔가 교정을 한 것 같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두 후보 모두 이미지 변신에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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