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5천만 건' 허경영 전화 돌리는 이유는?

'한 번에 5천만 건' 허경영 전화 돌리는 이유는?

2021.12.15. 오후 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허경영 투표독려에 시민들 불편 호소
'한 번에 5천만 건' 허경영 전화 돌리는 이유는?
AD
■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연구위원 /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원님께는 간략하게 이 얘기를 해 볼게요. 최근 허경영 씨 관련된 이야기가 주변에서 많이 들리더라고요. 관련 전화를 받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토론회를 원하십니까? 지지율이 5%를 넘으면 토론회에서 허경영을 볼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 제가 그래서 들어오기 전에 관련 법규를 찾아봤어요.

그런데 지지율 5%를 넘더라도 이게 또 여러 조건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실제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와 같은 자리에 있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던데 어떻습니까?

◆배철호> 저희들도 상당히 난감합니다. 허경영 후보의 이름을 왜 안 넣느냐, 그런데 사실 그러면 허경영 후보도 지지율이 4%, 5% 수준으로 나온 조사들도 가끔씩 있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받들여야 할지 저희들도 굉장히 곤혹스럽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읽을 수 있는 것은 정치 혐오, 불신, 냉소가 좀 투영된 결과가 다분히 있다. 이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공직선거법에 이렇게 규정이 되어 있어요. 대통령선거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 5인 이상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나 또 앞서 말씀하신 대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라는 조건이 있다 그걸 5%를 놓고 지금 허경영 후보가 얘기한 것 같은데 그 앞에 전제조건이 있더라고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는 바에 따라서 언론기관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라고 되어 있는데 언론기관이 또 지정 요건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은영> 그렇습니다. 방송 3사나 이렇게 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해도 지금 허경영 후보 지지율이 4%대가 나오잖아요. 안철수 후보를 지금 넘어선 상황인데 그 요인이 아까 앵커께서도 말씀하신 최근에 전화를 무차별적으로 돌리는 거, 이것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만약에 허경영 후보가 TV 토론회에 들어오게 된다면 상당히 스타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어수선할 것 같고 아마 그렇게 되면 방송사 측에서도 TV토론을 맞수토론 형태로 포맷을 다르게 하는 것도 고민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허경영 후보와 관련해서 또 허경영 후보 입장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로 그쪽 입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위원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결국 이런 현상들 자체가 정치혐오, 정치불신의 반작용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은영> 맞습니다. 그렇게 보여지고 상당히 2030 세대는 허경영 후보에 대해서 또 시원하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