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 표심 공략...쇄신론에 "혁신할 것"

이재명, 충청 표심 공략...쇄신론에 "혁신할 것"

2021.11.19.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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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이른바 '매타버스'를 타고 이번엔 충청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역시 청년을 화두로 바닥 민심 곳곳을 훑었는데, 쇄신론이 잇따르고 있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두곤 혁신 대책을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른바 '매타 버스'가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이번엔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즉석 게임장'에 청년 게이머들과 나란히 앉은 이 후보.

아들과 겨루던 실력을 발휘해보겠다며 청년층과의 공감대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이!)이렇게 (게!)게임을 아무 데서나 (임!)임시로 시설 설치해서 하시면 제가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앞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찾은 자리에서도 역시 주인공은 청년 연구원들이었습니다.

[차승준 / 선임연구원 : 우선 MZ 세대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인건비 걱정 없이 계속 연구해 나갈 환경이 구성되면….]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현장 연구원들을 믿어줘야 하고, 연구 기관도 믿어주고, 또 실적이 아니라 열심히 했으면 그 자체를 인정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의 공기업과 공공기관 2백여 곳을 지방으로 옮기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대전 시내에서 청년들을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간 이재명 후보는, 쇄신론이 분출하고 있는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직접 혁신적인 대책을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기민하게, 신속하게, 과감하게, 할 일을 해줘야 하는데 너무 느리다,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건지 좀 의문스럽다, 이런 지적들이 많아요. 저도 그 지적에 공감합니다.]

또, 인물은 괜찮은데 민주당이 싫다, 부족하다는 분들이 꽤 있다며, 이런 분들도 같이 갈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선대위 쇄신론과 함께 지지율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이재명 후보의 바닥 민심 다지기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원공략 첫날 대전에서 청년들을 만난 이 후보는 남은 이틀, 충남과 충북을 찾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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