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철조망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 오늘 개막

DMZ 철조망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 오늘 개막

2021.10.29. 오전 00: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가 오늘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립니다.

'철조망, 평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에 맞춰 오늘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로마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진행됩니다.

전시되는 십자가는 DMZ 해안 철책에 사용된 철조망을 녹여 만든 것으로, 6.25 전쟁 휴전 이후 남과 북의 분단된 세월이 각각 68년인 점을 고려해 이 햇수를 합친 136개의 십자가가 전시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분단의 상징인 DMZ 철조망이 평화의 상징인 십자가로 재탄생한 것처럼 한반도도 분단에서 평화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가 기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