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찌른 질문들..."수소 뭐로 만들어? 민주당 말 통하는 의원은?"

[앵커]
이번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토론회에서는 수소는 뭐로 만드냐부터, 민주당 의원 가운데 말이 통하는 사람이 있느냐까지,

허를 찌르는 질문들도 나왔습니다.

질문을 받은 대선 주자들, 당황해하기도 하고, 멋쩍게 웃으며 답을 피해가기도 했는데요.

화제의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수소경제 만들겠다 그랬습니다. 러시아 가스, 원자력 얘기하셨는데 수소 뭐로 만들 겁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수소 H20인가 그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H2O는 물이죠./ 수소를 뭐로 만들 거냐고요. H2O는 물이고요. 물 만드실 겁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네. 아이씨 참. 지난번에도 원희룡 후보한테 당했는데….]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다음 토론 때에는 수소를 어떻게 만드는지 그거부터 내 알아보고 나오겠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수소도 모르고 나와서도 분위기를 좋게 넘어가는 저 적응력, 저는 배우고 싶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민주당에서) 완전히 배신하고 반감을 떠나 적대감까지 갖고 있는 거 같은데….]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민주당도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있는데….]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예를 들어서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누구를 예를 들까요?]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저는 훌륭한 정치인 잘 안 보이는데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잘 안 보이세요? 저는 뭐….]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김남국 뭐 이런 사람들입니까? 추미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이 자리에서 이름을 거론하긴 좀 그렇고….]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