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첨단무기 과시...요격 피하는 소형 新 SLBM 눈길

北 첨단무기 과시...요격 피하는 소형 新 SLBM 눈길

2021.10.13.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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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에 개발했다는 첨단 무기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국방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달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부터 요격을 피하는 미니 SLBM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근 5년간 개발했다는 각종 무기를 선보인 국방발전전람회,

무대 왼편엔 남측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 오른편엔 일본과 괌, 알래스카,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무기들이 주로 전시됐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현재 건조 중인 3천t급 잠수함에 여러 발을 탑재하도록 '미니 SLBM'으로 고안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입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과 유사한 형상을 갖춰 요격 회피 기능도 갖춘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SLBM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 같고요. 만약 SLBM화가 전력화가 된다면 북한이 잠수함에 여러 발을 싣고 우리의 측면이나 후방 지역으로 탄도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도 탄두부에 얇고 뾰족한 활공체를 탑재한 채 화성-14형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위용을 과시했는데, 중거리 이상급 미사일로 보입니다.

북한이 기동성과 탐지·추적 능력을 키워 지난달 말 시험 발사했던 신형 지대공 미사일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올해 3월 개발해 시험 발사했던 신형 전술 유도탄도 포착됐는데 대남용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평가됩니다.

국방부는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신형 무기 체계들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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