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與, 오늘 제주 경선...'대장동 의혹' 영향 미칠까?

[뉴스큐] 與, 오늘 제주 경선...'대장동 의혹' 영향 미칠까?

2021.10.01.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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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정치권은 지금 이른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관련 인물들의 녹취록이 등장하고, 검찰도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열린다면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핵심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그리고 나중에는 사장 직무대행도 했죠. 검찰에 지금 체포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장 여당의 오늘 제주 경선을 포함해 여야 대선 후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인데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이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와 대장동 의혹 관련한 파문이 달라졌습니다. 검찰 수사도 본격화됐고요. 녹취록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얼마 남지 않은 여당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최진]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다라는 것은 사실 뻔한 대답 아니겠습니까? 하나마나한 대답인데요. 다만 문제는 직접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서 당락에 어느 정도 미칠 것이냐, 이게 관건인데 그런데 지금 이재명 지사 20% 중후반대 지지율에 사실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래서 이낙연 후보가 크게 반사이득을 얻는 것도 없는 상태죠, 아직까지는. 언론에 대서특필하고 매일 신문, 방송에서 보도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지율에 큰 변동은 가져오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현재까지.

[앵커]
과거에 말씀해 주실 때 큰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2~3주 뒤에 나올 여론을 주목해야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최근 대장동 관련해서는 요 며칠 사이에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어서 만약에 관련 의혹들이 더 많이 드러난다면 어떨까요?

[최진]
그러니까 관련 의혹들이 어떻게 드러나냐 이거죠. 의혹 상태에서 계속 드러나다가 마느냐, 아니면 구체적으로 곽상도 아들처럼 50억 퇴직금을 받았고 아니면 돈의 얼마가 통장의 어디로 흘러갔고라는 정확한 팩트가 드러나지 않는 한 대선 정국에서는 정치 공방으로 용두사미에 그치는 경우가 과거에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앵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최진]
워낙 정치논리로 가기 때문에, 대선 국면에서는.

[앵커]
대선 국면에서 정치 논리로 간다는 뜻은 지지층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보고.

[최진]
그렇습니다. 진영 논리가 있기 때문에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무조건 옳고, 상대는 무조건 틀리다라는 진영논리가 작동을 하기 때문에 손에 딱 잡히는 물증이 없는 한 별로 효과가 없죠.

[앵커]
중도층은 어떻습니까?

[최진]
그러니까 중도층이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부분인데요. 중도층은 쉽게 네거티브라든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의혹 정도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막판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이 의혹에 문제가 있네라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은 의혹이 많기 때문에 우리들의 민생을 챙겨줄 수가 있네 없네를 최종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이 무서운 훈련된 중도층들이 계속 대장동 사태에 두 눈을 부릅뜨고 아직까지는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라고 저는 정리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행, 핵심 인물로 체포되면서 이재명 지사와 측근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놓고 지금 민주당 TV토론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최진]
측근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연히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는 측근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문제는 측근이라는 사실 여부를 판단을 어떻게 할 수 있겠냐라는 겁니다. 측근이라고 이마에 써진 것도 아니고 완장을 찬 것도 아닙니다. 입증 불가입니다, 공식적으로. 측근이냐 아니냐는. 그런데 청와대든 국회든 어느 공무원 조직이든 간에 주위에 있는 사람 10명에게 물어보면 측근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금방 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것과 상관없이. 다만, 공식적으로 측근이냐 아니냐는 입증 불가이기 때문에 계속 어떻게 보면...

[앵커]
그렇다면 여론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시는 거예요?

[최진]
그 여부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어요. 다만, 유동규라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대장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인지는 누구나 알기 때문에 과연 유동규 전 본부장 입에서, 혹은 주변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느냐, 이게 관건이지 두 사람 간에 깊은 인간적인 관계, 측근 유무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 측근입니까? 아닙니까? 애매하지 않습니까? 측근일 수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약간 거리가 있는, 아닐 수도 있고. 애매모호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야 간에 측근이냐 아니냐 이런 공방은 무익하죠. 대선 국면에서는 별로 서로 도움이 안 되는 공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실제로 어떨지는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최진]
실제로 심증은 갑니다, 저는.

[앵커]
알겠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에 호재냐, 아니냐 이런 질문이 어제 TV 토론회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하고 추미애 전 장관은 호재다 이렇게 대답을 했고 이낙연, 박용진 후보는 X, 호재가 아니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최진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진]
저한테 O, X 물어보시는 겁니까? 당연히 악재죠. 이재명 지사한테 어떻게 호재가 될 수 있겠습니까. 본인이 어떻게 보면 대장동, 성남시장 시절에 설계를 했고 당시 가깝게 일했던 주변 사람들이 지금 검찰,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당연히 악재 중의 악재죠. 다만 이 상황을 어떻게 호재로 만들까라고 많은 궁리를 하겠고, 또 호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강력한 기대심리가 묻어나왔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곽상도 아들 퇴직금 문제 나오고 또 공교롭게도 윤석열 아버지, 집 사신 분이 대장동 관계자고 그래서 이 상황을 악재에서 호재로 바꾸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간절하겠죠.

[앵커]
그래서 호재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라고요?

[최진]
호재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호재라고 O패를 들었지 실제로는 누가 봐도 악재죠. 악제인데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지지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건 두 번째고 저건 누가 보더라도 악재죠. 이재명 캠프에 있는 사람 누구한테 물어보세요. 저게 호재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유동규 씨와 대장동 사건의 연관성이 드러나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실질적으로 질 수 있는 책임은 어디까지라고 보세요?

[최진]
방금 질문이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포인트인데요. 책임이 애매모호합니다. 대선 정국에서 사법적인 책임을 졌던 경우가 없습니다. 과거 김대중 후보 시절에 비자금 사건이라든지 이명박 후보 시절에 다스 의혹이라든지 박근혜 정부 말기에 최태민 X파일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무성했지만 사법적 판단으로 귀결되기는 힘듭니다. 그러면 두 번째는 정치적인 책임인데 정치적인 책임은 아시다시피 물증이 없는 한 진영논리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고. 세 번째는 도의적 책임, 이 부분은 지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지사가.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 문제가 생겨서 본인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라고 본인이 판단했기 때문에 결국은 크게 정치적으로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다만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 중도층, 계속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가 연말쯤 가면 서서히 속마음을 드러낼 거라고 봅니다. 이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 경선, 현재 누적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지사가 34만 표, 그리고 이낙연 후보가 22만 표. 그래서 약 11만 표 이상 차이가 나거든요. 그런데 오늘 제주 경선이 있어요. 제주 경선 보니까 유권자 수가 1만 3000명 정도 되더라고요. 어떻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최진]
저는 표를 몇 표를 얻느냐, 몇 표 차가 중요하냐, 득표율에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느냐가 중요한 건데요. 저는 죄송하지만 표 차가 비율이 꽤 많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9월 26일날 전라북도 경선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때 대장동 게이트가 세게 터졌는데 전라북도 경선 당일 오전에 곽상도 아들. [앵커] 이재명 지사가 크게 이기지 않았나요?

[최진]
퇴직금 문제가 터지는 바람에 예상을 뒤엎고 16% 포인트 차이로 크게 이재명 지사가 압승을 거뒀죠.

[앵커]
그 흐름이 제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시는군요?

[최진]
저는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대장동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여권에서는 지금 고발 사주 의혹 물타기 아니냐. 그리고 대장동 의혹, 국민의힘 게이트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느냐, 이런 주장을 펴고 있고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이 논란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대장동 특혜 의혹에는 자유로울 수 없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지금 입이 열 개라도,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죠. 그러나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꼬리라고 저는 보는데 꼬리가 구체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골치 아픈 꼬리인 거죠. 꼬리가 어떻게 보면 몸통과 머리를 흔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꼬리를 적당히 잘라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론도 그렇고 대선 국면에 국민의힘이 처한 입장도 그렇고 확실하게 아예 분명하게 잘라낸 것을 국민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지금 의원직 사퇴, 제명 논란이라고 봅니다.

[앵커]
제명 논란 여쭤볼게요. 곽상도 의원 제명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갈등이 빚어졌나 봐요. 보니까 조수진 최고위원이 적극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고, 제명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와 충돌을 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은 어떻게 보세요?

[최진]
그러니까 조수진 의원은 우선 대여투쟁을 먼저 해야지 곽상도 의원 배지 떼는 게 중요하지 않다라는 얘기고 나머지 이준석 의원이나 나머지 의원들의 일단 자진 사퇴시키고 어떤 형태로든지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된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2030 청년들의 분노가 크다라는 지적도 있죠.

[최진]
이준석 스타일이고 MZ 스타일입니다. MZ 스타일은 분명히 정리하라는 겁니다. 확실하게.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이 그나마 대선 국면에서 상당히 당 지지도라든가 선전하고 있는 게 젊은 세대를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등 돌리면 이거 정말 끝장이다라는 비장감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아주 고강도로 곽상도 의원을 읍참마속을 하려는 거죠. 국민의힘에서 자주 하는 얘기가 읍참마속이거든요. 눈물나고 안타깝지만 곽상도 건은 과감하게 잘라내야 된다라는 게 주류인 것 같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당심이고 민심이라고 봅니다. 곽상도 의원 개인 입장에서 보면 억울한 측면이 있을지 몰라도 그게 지금 민심이 분노한 현주소라고 봅니다.

[앵커]
조수진 최고위원이 전두환 신군부도 이렇게 하지 않아, 이런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진]
제가 보기에는 전두환 신군부까지 나올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밤에 갑자기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하니까 화가 난 나머지 한 표현인데요.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지도부뿐만 아니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지사 측도 계속 얘기하네요. 스스로 판단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 그리고 조수진표 내로남불, 이렇게 하면서 비판하고 있네요.

[최진]
지금 대선 주자들은 어떻게 보면 매일매일 오징어게임을 하고 있다는 심정일 겁니다. 목표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야 되는. 그리고 이게 걸림돌이 되면 과감하게 잘라내야 되는 비장한 심정으로 매일 구슬치기하고 딱지치기하고 목숨을 건 게임을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걸 자칫 미뤘다가는 정말 곽상도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2030 떠나고 중도층이 떠날 수 있다라는 비장한 마음이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하셨는데 김만배 씨 누나, 윤석열 전 총장의 부친의 집을 매입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여당 또 국민의힘 경선 경쟁자들의 공세도 계속되고 있거든요. 이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최진]
정말 오비이락의 극치인데요. 까마귀가 날자마자 공교롭게도 배가 떨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뭔가 있다라고 많은 의혹을 갖게 만드는 겁니다. 대장동의 주역이나 다름없는 인물이 검찰 당시 아주 실세였던 사람의...

[앵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그리고 3개월 뒤에 총장.

[최진]
그렇습니다. 그 사람의 아버지 집을 시세가보다 저가에 샀다? 이건 의심과 뭔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뭔가 께름칙하기는 한데 이 역시 대선 국면에서 정확하게 팩트가 나와야 하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 측도 지금 통장까지 냈지 않습니까? 정확하게 이런 대선국면에서는 물증, 확실한 게 없으면 논란과 의혹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오늘 국민의힘 후보 경선 TV토론 또 있거든요. 일단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 홍준표 의원 양강구도거든요. 오늘 토론회 관전 포인트 뭐로 보세요?

[최진]
윤석열 후보의 실력이 많이 늘었나 궁금합니다.

[앵커]
벌써 다섯 번째 토론이더라고요.

[최진]
벌써 다섯 번째. 오늘은 또 혹시 어떤 실수를 하지 않을까, 이런 부분들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인데 그동안 했던 거 보면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주택청약이라든지 아프리카 노동자 문제라든지 주120시간 이런 게 사실 민생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단순하게 이런 말실수가 상당히 본인한테 큰...

[앵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의 말실수가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최진]
아시다시피 26년 동안 검찰 생활만 하다가 갑자기 정치, 경제, 사회 문제 다 하는 국가 지도자 시험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많이 공부를 해서 자기도 모르게 달달 외웠던 부분이 나오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고 있는데 다만 저런 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저는 역시 아니라고 봅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진정성이라든지 또 민생을 챙길 수 있는 그런 강한 의지. 그다음에 피부에 와 닿는 민생의 정책들. 이런 부분들을 내놓는 게 중요합니다. 말하자면 TV토론에서 말을 달달달 잘하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실수 플러스 본인만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아직까지 내놓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쉽다고, 부족하다고 보는 거죠.

[앵커]
달변, 말실수 이런 것도 보겠지만 진정성,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민생과 관련 있는 어떤 정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는지 이런 걸 다 본다는 말씀이시죠?

[최진]
네, 과거에 TV 토론 보면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결과를 보면 진 경우도 있고 실제로 오늘 말도 잘 못했는데 나중에 이겨서 승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의외로. 그 진정성과 민생에 대한 정책 이런 걸 보거든요. 달변이 아니라. 그런데 아직 그 부분이 사실 윤석열 후보는 미흡하다고 보는 겁니다, TV토론에서. 그런데 과연 오늘 다섯 번째인데 오늘은 말실수도 안 하고 자기 실력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부분이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국정감사 첫날부터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서 이재명 지사에 특검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내걸었고요. 민주당이 철거를 요구하면서 국정감사가 오전 한때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장면 보고 오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국감장의 모습 다른 상임위도 거의 마찬가지였습니다. 파행을 빚었고요. 오후 2시에 다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국감장의 모습 보면서 어떻게 느끼셨어요? 과거와 하나도 달라진 게 없죠?

[최진]
그렇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데요.

[앵커]
왜 그런 거죠?

[최진]
국정감사가 국가 정책 감사의 줄임말인데 보면 항상 정치 감사가 되는 거죠. 특히 대선 앞둔 국정감사는 어김없이 정치 감사 됩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이번에 대장동 관련, 핵심 상임위가 국회 정무인데 정무위원회에서 여당 후보가 사실 관련된 직원을 전부 다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전부 다 정치적 구호로 했기 때문에 서로 맞불작전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판단이 힘들 정도인데. 저는 다만 한 가지 과거 민주당도 그랬고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습니다마는 상임위원장이나 국회 본회의장에는 구호나 플랜카드나 이런 건 들여오지 못하도록 차제에 여야 간에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립니다.

[앵커]
정치적인 국감이 되지 않고 정책을 감사하는 진짜 국정감사 그런 모습 보이기 위해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을까요?

[최진]
일단 최소한 구호라든지 이런 것만 들어가지 않게 하면 국민들이 볼 때 덜 짜증을 나게 하는데 제대로 된 정책감사를 기대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좋은 국회의원 뽑는 것 외에는. 좋은 지도자들이 나서서 솔선수범 하는 것 외에는 상당히 어렵죠.

[앵커]
지금 화면에도 특검하자 계속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주장하고 있는 건데. 여당은 검찰, 경찰 수사부터 보고 하자. 보고 논의하자라는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야당 의원이 계속 저렇게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 결국 특검으로 갈 것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대선 전에는 어림없다, 이렇게 보십니까?

[최진]
대선 국면에 특검은.

[앵커]
과거에는 어땠습니까?

[최진]
대통령 후보를 판단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특검이 대통령을 만들 수도 있고, 그 정도로 중요한 거기 때문에 너무 민감하고. 저는 그래서 여야가 일단은 우선은 특검을 야당은 하는 게 유리하죠. 공격적인 입장이니까. 여당은 방어하는 입장이니까 특검은 거부하는 건데 과거 이명박 정부 같은 경우는 마지못해서 특검을 했지만 워낙 이명박 대세론을 타는 바람에 검찰에서 일단 무혐의 처리했고, 직전에. 인수위 만들어진 직전에, 당선 직전에 유야무야 됐습니다마는 그래서 일단 지금은 두 가지가. 하나는 검사가 조사하고 있는,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과정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이 정도면 됐다라는 여론의 향방이 특검 시시여부를 판가름낸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수사 결과를 여론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최진]
그렇습니다. 여론이 뭉쳐질 겁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창 밖에 핸드폰을 던졌다는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여론을 민감하게 자극할 수 있죠. 아주 안 좋게. 뭔가 숨기는 게 있지 않나, 편파적인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라는 의혹을 가질 수도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서둘러서 유동규를 체포하는 이런 부분은 검찰이 나름대로 제대로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은 국민들이, 특히 저는 말은 국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중도층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왜냐? 보수 성향, 진보 성향이 강한 사람은 이미 마음이 정해져 있습니다. 특검과 관계없이 딱 정해져 있어요 그런데 중도층이 볼 때 아직은 창 밖으로 핸드폰 던지기, 바로 체포한다? 이게 어느 쪽이지? 이것을 지금 판단하는 겁니다.

[앵커]
중도층이 보통 30% 정도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최진]
저는 40%라고 주장합니다.

[앵커]
이번 대선에서는 40%?

[최진]
40% 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중도층의 향배가 결정적으로 저는 좌우한다고 보는 거죠. 그런데 더 들어가서는 중도층이라는 게 핵심이 2030, 또 하나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자영업자 영세민들이 사람들이라고 보는 거죠. 정치에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사람, 이해관계가 없었던 사람. 진영논리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사람들, 이 사람들이 지금은 상당히 훈련돼 있고 또 화가 잔뜩 나 있고. 다만 최대 관심사는 누가 정권을 잡든 우리 중도층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게 관심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최종 판단은 유보하고 가을바람이 싸늘하게 불면 그때부터 발 빠르게 중도층이 움직일 거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정치권 이슈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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