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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尹 "후쿠시마 방사능" 또 설화...與 '조폭 공방'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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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尹 "후쿠시마 방사능" 또 설화...與 '조폭 공방' 점입가경

2021년 08월 06일 12시 18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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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 계명대 교수, 김근식 /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정국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 설화에 휩싸였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발언이 논란인데 간단하게 보면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 이런 내용을 언론 인터뷰에서 했어요. 먼저 교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관옥]
이미 일본 정부도 사실 인정한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이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줄이 안 됐다고 얘기하면 그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는 거잖아요. 그런 계산 속에서 지금 방사능 유출이 안 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렇게 선택적 믿음을 갖고 정치적 계산을 통해서 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고. 이 부분은 우리의 생명, 건강과 직결돼 있는 부분이거든요. 특히나 지금 일본 정부가 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배출한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의 해양까지도 오염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고. 또 한 가지가 이 부분에서 진의가 왜곡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설화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예컨대 민란이다, 120시간, 불량식품 등등의 부분들에서 이어져 오고 있는데 그때마다 진의가 아니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면 진의는 언제 얘기를 하나요? 진의부터 먼저 말씀을 하시는 게 맞고. 만약에 이런 것들이 반복된다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우리 정상회담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 장면에서도 그러면 이런 말 실수하고, 진의가 왜곡됐다라고 얘기한다고 하면 그런 불안정한 대통령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 이런 대목입니다.

[앵커]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볼 텐데요. 일단 해당 언론사 기사에 이 부분이 올랐다가 삭제된 부분도 논란이고요. 먼저 윤석열 캠프 측의 해명, 그리고 여야에서 나온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교수님, 먼저 윤 전 총장 측의 해명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근식]
잇따른 실수냐, 아니면 정말 자질 부족이냐, 이런 논란까지 연결이 되는 건데요. 그동안 나왔던 몇 가지의 설화들, 이런 것들이 말 실수였다고 한다면 고치면 되는 것이죠. 그래서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만 이제 여의도 정치의 문법을 좀 익혀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빨리 익혀 갔으면 좋겠다는 주문과 당부를 했는데 이게 말실수였다고 하는 건지 아닌지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어요.

그러니까 캠프의 대변인이 하는 것처럼 이번에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방사능 유출이 안 됐다고 하는 부분이 기사가 나갔다가 삭제된 부분이 인터뷰어의 잘못인지, 인터뷰이의 잘못인지를 확인을 해야 되는데 지금 확인해 보니까 부산일보에서는 그렇게 말한 것이 맞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윤석열 총장이 말을 잘못한 게 맞죠.

그렇다고 한다면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하는 것이 인터뷰를 했던 부산일보가 의사가 전달이 잘못돼서 잘못 써서 뺀 거라고 한다면 윤 총장의 잘못이 없지만, 윤 총장이 어쨌든 방사능 유출이 안 됐다고 명확히 이야기를 한 것을 그대로 받아 쓴 것이고, 그것을 나중에 줄고하는 과정에서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나중에 사후에 보니까 이건 좀 잘못된 말 같아서 자기가 빼라고 요청했다면 그건 윤 총장의 실수가 맞습니다.

그런데 후자로 대충 정리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실수가 맞는데 저는 실수라고 한다면 이것도 잦으면 능력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윤 총장이 휴가 기간이라고 하니까 좀 더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자칫했다가는 말실수는 그래도 국민들이 그래, 처음 시작하니까 한두 번 봐줄 수 있지만 이게 말실수의 영역이 아니고 대통령 후보로 나온 후보자의 국정철학의 문제라든지 현안 인식에 문제, 과도한 극단적인 생각이 있다든지 아니면 정책 기조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이건 굉장히 논란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제가 볼 때 그냥 전달 과정에서의 말실수고 워낙 이 사람이 다변이고 달변입니다. 말을 굉장히 많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실수를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자칫 자질 부족이라든지 국정철학의 논란거리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후쿠시마 원전 발언이 조금 더 걱정이 되는 게 이전에도 비슷한 발언이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해 봤는데 한번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런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말실수냐. 아니면 이게 인식이 잘못돼 있는 것이냐, 이런 게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관옥]
인식이 굉장히 잘못돼 있는 겁니다. 체르노빌하고 후쿠시마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돼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후쿠시마에서 원전의 방사능이 유출돼서 사람이 죽지 않은 건 맞아요. 그런데 그러면 왜 그 원전이 파괴됐느냐, 쓰나미가 왔거든요.
우리 상황을 좀 이해를 해야 돼요.

쓰나미가 오면서 그때 많은 사상자, 실종자들이 발생합니다. 그때까지 원전은 그대로 유지가 돼요. 그런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 주민들이 피난을 가는 거죠. 침수가 되고 그런 과정 속에서 원전이 폭발하고 방사능이 유출됐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방사능 유출로 인한 사상자가 없는 것이지 거기서 계속 주민들이 있었다고 하면 당연히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건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지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이 안 됐으니 이것은 원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금 강변하고자 이런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원전의 안전성이라는 것은 예컨대 원전 자체에도 있지만 그렇게 우발적으로 재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거기에서도 사람은 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방사능 유출이 중요한 것이지 어떻게해서라는 것은 문제가 안 돼요.

지금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많은 국가들이 사실상 탈원전 정책을 추구하는 것이고 그것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거고, 우리는 또 원전이 굉장히 많아요. 그것도 동남부 지역에 상당히 밀집해 있습니다. 그런 지역에서 하나라도, 조금이라도 잘못된다면 우리는 재앙적인 결과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저런 식으로 원전 자체는 괜찮다. 우리가 포항에서도 지진 난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들을 우리가 감안한다면 모든 것을 다 감안해서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해야 되는데 저렇게 쉽게 얘기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들의 태도여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조금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말씀해 주신 대로 입당 이후에도 메시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고요.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도 오늘 아침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제점을 인식한다라면서 향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계속 이어진다면 지지율에도 결국에는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김근식]
그렇죠. 정치인들은 설화가 사실은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어요. 설화가 실수인지 아니면 인식의 극단적 성향인지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실수는 넘어갈 수 있지만 인식이 너무 왜곡되어 있다고 하면 이게 논란이 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후쿠시마 원전 같은 경우는 방사능 유출이 안 됐다는 점은 일단 팩트도 아닐 뿐만 아니라,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게 체르노빌과 달라서 별 문제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면 과도하게 원전을 보호하는 듯한 것으로 오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는 정치인으로 시작한 이상 온 국민을 상대로 자기의 메시지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예컨대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의 마음은 이해를 해요. 그러니까 탈원전 정책을 문재인 정부 들어서 너무 과도하게 그리고 무리하게 강행을 하다 보니까 그동안 수십년 동안 쌓아온 대한민국의 원전 생태계라든지 원전의 경쟁력, 산업경쟁력이 사장돼버렸다라는 일각의 비판들이 굉장히 강하잖아요.

그러면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정책 전략하고 탈원전이라는 우리의 우월성하고 잘 결합해서 에너지 정책을 잘 고민해 보겠다 정도 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과도하게 탈원전이라는 것들을 문재인 정부가 이번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일도 있었습니다만 경제성 수치를 조작하면서까지 밀어붙이다 보니까 그에 대한 반대만을 너무 집중해서 부각시킨 것 같고 저는 그런 면에서 보면 국정에 대해서 정확하게 자기 정책의 기조와 스탠스를 정하고 그 기조와 스텐스에 따라서 말을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거든요. 그런 트레이닝과 자기의 성찰이라고 할까요. 이걸 꼭 이번 휴가 기간에 돌이켜 보기를 바랍니다.

[앵커]
지금 윤 전 총장, 자가격리 중이라고 하는데 그런 연습, 공부 좀 많이 되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이런 설화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호감도 조사에서는 굉장히 높은 걸로 나타났어요. 그래픽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윤석열 전 총장을 포함해서 여야 대선주자들 4명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겁니다. 이게 시청자 여러분들이 조금 오해를 할 수 있는데 지지율이 아니고 호감도입니다. 지지율은 여러 명이 100을 나눠갖지만 이건 1명에게 100이 다 가는 거죠. 호감이냐, 비호감이냐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저도 보면서 한 가지 느낀 건 50%를 넘는 분은 없구나. 좀 안타깝더라고요.

[김관옥]
이걸 특정 개인들의 호감도를 얘기하는 거죠. 서로 상호 비교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호감도 측면을 더 강조해서 보고 있지만 반대를 한번 보세요. 지금 비호감도가 전원 4명 모두 다 50%가 넘는 거예요.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6.8%입니다.

[김관옥]
그렇지만 호감도도 그만큼 낮고, 그리고 지금 거기서 유보층이 굉장히 넓어요. 아직 잘 모른다, 이렇게 우리가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겠죠. 지금 우리가 호감도는 기본적으로 기대치, 이건 지지율하고 또 다릅니다. 매력, 이런 건데. 지지율하고도 연동이 되어 있죠.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의 호감도가 높은 상황은 몇 개월 동안 미뤄왔던 숙제를 해결했어요. 입당이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이 기본적으로 결속한 효과가 지지율과 연동이 되고 그리고 호감도하고도 연동이 됐다, 이렇게 우리가 해석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것들은 언제든지 변화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곧 고착화됐다, 그렇게 얘기하기는 좀 어렵다, 이렇게 보는 거죠.

[앵커]
다시 한 번 호감도, 비호감도 그래픽을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보시면 비호감도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해 보자면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 57.1%고 이재명 지사가 56.5%로 뒤를 잇고 있거든요. 이건 아무래도 지금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계속 불거지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 때문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근식]
지금의 수치를 놓고 본다면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둘 다 동반 비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에 한 2주 정도에 걸쳐서 민주당 경선 과정이 굉장히 거칠게 격화되면서 사실은 눈살을 찌부리게 하는 그런 설전들이 많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켜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둘 다 결국 비호감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는데 저는 아까 윤석열 총장의 호감도, 비호감도나 이재명 지사의 호감도, 비호감도를 보면 기본적으로 개인, 정치인 개인에 대한 호감, 비호감인데 기본적으로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 지지도보다는 높게 나옵니다. 그런 면에서 일단 유력한 여야의 1위 주자라는 점들이 강조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는 이유가 지지하시는 분들의 호감도는 굉장히 팬덤층을 형성해서 굉장히 열성적인 지지층이 있지만 또 싫어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심하게 싫어하는 측면들을 보여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윤석열 총장의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보다 높게 나왔다는 호감도는 일단 야권의 전반적인 유권자들의 상징자산을 다 흡수하고 있다, 이런 식의 평가가 가능하고, 아까 나왔던 설화, 말실수 이런 것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설화와 말실수가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큰 타격입니다만 반려견, 반려묘하고 누워 있는 거라든지 그다음에 선글라스만 끼면 꼭 마을버스 기사 아저씨랑 똑같다는 평가들을 보면 친근감이 또 있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같이 중화되면서 중도층 일부를 흡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재명 지사는 열성 지지층 플러스 또 하나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자신을 반대하는 비호감층에 대해서 그 비호감을 어떻게 뚫고 갈 것인가의 문제가 있고 윤석열 전 총장에게는 제가 볼 때는 지지자들의 호감도를 더욱 더 늘려서 중도층까지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 이 과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까 조사에 포함된 내용인데 저희가 그래픽으로는 준비가 안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유의미한 게 있어서 하나 짚어볼게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지사를 둘 다 호감이 있다고 하신 분들이 27.4%였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과 최재형 두 분을 다 호감 있다고 한 사람들이 52.1%였어요. 그러니까 여기는 절반이 넘었죠. 이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김관옥]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자신의 당의 후보들에 대한, 누가 되든 상관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양쪽 다 호감도로 표시하는 분들이거든요. 지금 어떻게 보면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후보가 상당히 격하게 지금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 상대 후보를 어떻게 보면 부정하는 그런 측면도 또 강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얘기하면 지금 국민의힘도 경선이 본격화될 경우에는 향후 지지자들은 다른 후보들, 지지하는 후보의 상대 후보들에 대한 지지, 이것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 민주당이 보이는 그런 수치로 내려앉을 수 있다. 그래서 아직 경선이 본격화 안 됐기 때문에 한 50%선을 유지하는 것이지 이것도 본격화 돼서 서로 상호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민주당처럼 서로에게 인정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축소되는 그런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100을 전체로 해서 나누는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나온 조사 결과로는 윤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함께 올랐고요. 오늘 나온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어제, 오늘인데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가 있을까요?

[김근식]
오늘 나온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10%대로 빠지면서 하락한 것은 갤럽조사인데요. 갤럽 조사는 아시다시피 ARS 면접원이 아닌 전화기로 하지 않고 직접 면접원들이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 조사이기 때문에 훨씬 더 추이를 보여주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왔던 갤럽에서의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에 있었던 말실수, 그다음에 쩍벌 같은 태도의 문제, 이런 것들이 이른바 중도층에서 일정 정도의 불편함으로 빠져나간 게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어제 나왔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도 오르고 이재명 지사도 올랐던 것은 아까 말씀하신 윤 총장으로서는 정치적으로 국민의힘 입당이라고 하는 그동안 미뤄왔던 것들을 달성을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결속하는 그런 효과들의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석이 될 것 같고.

어쨌든 지금 한 2~3주간 최근의 추이를 보면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한테 쫓기는 양상이었다가 이제 이낙연 지사의 추격이 약간 주춤한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이재명 지사가 여전히 여권에서는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 것 같고요. 윤석열 총장이 약간의 정체와 약간 빠지는 국면이 있었습니다마는 최근에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 다시 고정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효과를 보이고 아까 말씀하신 말실수 플러스 친근한 이미지가 결합되면서 일정 정도의 지지율 1위는 그대로 유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향후에 대선 주자와 관련해서 여권에서는 이재명 지사, 그다음에 야권은 윤석열 총장이 지금까지는 선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확연해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경선 얘기를 조금 해 보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아도 사실 조폭 논쟁, 이러면 키워드만 던져드려도 다 아시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지금 상황?

[김관옥]
저는 사실 음주운전까지는 검증이라고 봐요. 그런데 이 조폭과 사진 찍은 것, 이것은 네거티브, 전형적인 네거티브입니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사진을 찍자는 것에서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누구나 와서 사진 찍자고 하면 당연히 찍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누구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사진 한 장으로 조폭에 연루돼 있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 이건 전형적인 마타도어인 것이고 그런 사진을 올리려면 거기에 준하는 물증 또는 증거, 진술 이런 것들을 같이 하지 않으면 이런 것들은 진짜 선거판 또는 경선판을 굉장히 흙탕물로 흩트러뜨리는 효과뿐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건 지금 민주당에서 서로 간에 조폭이라고 하는 분과 사진 찍은 걸로 내세우면 국민들은 여기가 굉장히 갈 데까지 가는 모양이구나. 신뢰를 거둬들입니다. 그래서 어느 선이 있어요. 그러니까 검증의 선까지는 국민들도 거기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뭐가 진실인지 파악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이런 선을 넘으면 여기는 좀 너무 승패를 위해서 모든 걸 거는구나. 게임이 아니다, 선의의 게임이 아니다라고 받아들이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 두 캠프가 모두 다 감안해서 지금부터는 이게 최저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네거티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검증을 가장한 네거티브가 되면 안 될 텐데 실제로 불필요한 비방전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이런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 외에도 사실 정책 논쟁이라든지 이런 게 더 중요한 부분인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쉬움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과거 2007년 선거도 그렇고 2012년 선거도 그렇고 지금의 야당인 새누리당 당시에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선 때는 그 경선이 거의 본선이었기 때문에 거의 사생결단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결국은 우리가 돌이켜 반추해 보면 그다음에 경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여권 내, 그 당시 여권이죠. 여권 내 친이, 친박이라고 하는 화해할 수 없는 계보가 형성돼서 둘 사이의 엄청난 갈등과 분란이 결국은 탄핵까지 가는 상황 아니었습니까?

그런 걸 생각해 보면 지금 민주당에게 제가 바깥에서 볼 때 주문드리고 싶은 것은 과거에 있었던 민주당 내 경선이라고 하는 것은 그래도 나름대로의 정체성의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정책에 대한 검증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이 그래도 생산적인 측면이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예비경선 때는 그래도 괜찮았다고 생각을 해요.

본경선에 들어오니까 아마 앞서가는 이재명 지사는 본선에서 결선투표 없이 50%로 과반을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서 굉장히 서두르는 것 같고 이낙연 전 대표의 입장에서 결선까지 가려면 일단 뒤집어 엎어야 되기 때문에 추격을 해야 된다는 성급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과열된 측면이 있는데 김관옥 교수님 말씀대로 정말 네거티브하고 검증은 분명히 구분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나와 있는 조폭이라고 이야기되는 분과의 사진 공방 같은 경우는 사실 누가 봐도... 저도 출마해 봐서 압니다마는 누가 와서 팔짱 끼고 사진 찍자고 하는데 거부할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그 사람과의 뒷거래가 있거나 무슨 밀약이 있거나 이런 건 아니거든요. 이건 애초에 이재명 지사 즉에서도 최성해 총장과 이낙연 대표가 찍은 걸 당시 작년 총선 때 종로구 관할 지역에서 찍은 걸 의심을 했고, 이게 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낙연 대표 측에서 이분과의 사진, 광주행동대장이라고 하시는 분과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정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양상이 되어 버립니다. 안 되는 이런 일이 없도록, 그래야 국민들이나 민주당 지지자들도 경선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네거티브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면서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 있는데 송영길 대표 발언이 좀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 불임 정당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교수님.

[김관옥]
그러니까 이게 시대의 변화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거의 한 20년 전이다, 이 정도 되면 그냥 막 쓰던 단어들이에요. 그런데 시대는 그걸 허용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굉장히 사실은 유념을 해야 되고 조심을 해야 되는데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서 유념하겠다, 유의하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것이 송열길 대표도 얘기하지만 이준석 대표도 무슨 동물 얘기, 당근 얘기 이렇게 얘기한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대표들이 이런 식으로 말실수를 하면 당 전체 이미지가 안 좋아져요. 그러니까 더더욱 당대표들은 신중하게 단어들을 써야 되는 의무가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지금 여야 대선 레이스 못지않게 한미연합훈련 이슈도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공식 촉구했는데요. 관련해서 설훈 민주당 의원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앵커]
두 분의 의견을 좀 여쭙고 싶은데요. 먼저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미국 측과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밝혔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근식] 저는 한미연합훈련은 기본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대통령도 저는 그런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렇게 집단서명까지 해서 연기를 해 달라고 하고 있는데요. 왜 우려를 하냐면 저는 송영길 대표의 입장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를 재개하는 것도 필요하고 또 북한과의 협상에 다시 물꼬를 터서 한반도 평화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고 동맹의 기본은 훈련을 같이 하는 겁니다. 그런데 2018년에 평창올림픽 이후에 그런 남북화해의 거대한 프로세스가 진행된 2018년에도 다음 해인 2019년에도 한미연합훈련 그대로 했습니다.

오로지 작년 2020년만 코로나라는 비상시국이 생겨서 훈련을 축소했거든요. 그런데 다시 2021년에 또다시 연기를 하자고 하면 그런 데다가 김여정 부부장의 연기하라는 주문도 있었고.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 한미동맹을 훼손하거나 북한 눈치를 본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지금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게 임기 내 전작권 환수를 하는 건데 전작권 환수를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 사이에 연합훈련을 통해서 전작권 환수가 가능한지를 검증해야 돼요. 그 1단계가 완전운용능력이라고 FOC라는 것을 한국과 미국이 검증하는 단계를 남겨놓고 있거든요. 그런데 훈련을 연기하면 내년 이후에 전작권 환수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검증이 안 되면 전작권 환수가 안 됩니다. 문재인 정부를 위해서도 이번에는 꼭 훈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관옥]
저도 김근식 교수님 말씀과 거의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도 서욱 장관에게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협의를 하라. 이것은 기본적으로 훈련이 16일에 전개가 되거든요. 이걸 취소하거나 연기하기에도 너무 시간이 별로 없어요. 이렇게 급작스럽게 해야 될 이유도 별로 없는 것이고. 그래서 대통령의 입장도 이건 여러 가지를 수렴은 하겠지만 훈련을 해야만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신중하게 접근을 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5월 한미 정상회담 때도 한미 간의 훈련이라든가 군사협력, 이런 것들을 서로 확약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은 특히나 미국과 협력 관계 속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한미 간의 어떤 협의, 이런 과정을 거쳐야 되는 것인데 한 가지 우리가 유념해야 되는 부분은 지금 가까스로 북한과의 통신선이 연결이 됐고 대화 국면으로 진입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대화의 분위기, 환경이런 걸 조성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주체적으로 해야 되는 군사훈련을, 그걸 하나의 대가로 해서 그 대화를 받아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전반적으로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같이 가야 되는 그런 문제점은 분명히 있지만 북한도 분명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 못 하는 건 아닐 겁니다.

그래서 대화를 하려고 한다고 하면 그 정도. 예컨대 우리가 이번에 이번에 훈련을 연기하려고 한다면 북한에서도 훈련을 연기한다거나 뭔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우리한테 이것을 요구하는 건 우리도 수용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뭔가가 다 전개되려면 상호주의에 입각해야 되는 그런 부분. 북한도 이해를 하고 유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또한 계속 지켜봐야 할 이슈로 보입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관옥 교수, 김근식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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