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팀' 협약식...이재명·이낙연, 서로 네거티브 자제 당부

민주당 '원팀' 협약식...이재명·이낙연, 서로 네거티브 자제 당부

2021.07.28. 오전 09: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민주당 대선 주자 6명이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협약식에 참여한 가운데, 공방의 중심에 있던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곧장 서로를 향해 네거티브 공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먼저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민주당 원팀 협약식에서 최근 경선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방에 대해 당원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이라며, 경위가 어떻든 과거 지향적이고 소모적 논쟁을 키우는 건 단합을 헤치는 퇴행적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상민 선관위원장 역시 앞에 놓인 도전과 과제를 생각해보면 지나간 일이나 지엽적, 말단적인 것에 매달릴 필요도 없고 그럴 여유도 없다며 후보 간 과도한 비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협약식을 마친 직후 이재명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현실적으로 내부 갈등을 노린 고의적인 이간책들이 있는 게 우려된다며, 사실을 왜곡하는 가짜뉴스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제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역주의 논란을 제기했던 이낙연 전 대표 측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역시 내년 대선이라는 박빙의 승부를 앞두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원팀' 이탈을 초래해선 안 된다며 사실상 이재명 지사 측에도 네거티브 자제를 주문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