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최재형 사의 표명...野 다크호스 부상하나?

[뉴스큐] 최재형 사의 표명...野 다크호스 부상하나?

2021.06.28.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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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추은호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대권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권 도전설이 돌았던 최재형 감사원장, 들으신 것처럼 오늘 사의를 표명했고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내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에 단일화 논의에 시동을 걸면서 '비이재명 연대'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그동안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라고 했는데요.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밝혔고 대권 출마 여부는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실제로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 같습니까?

[추은호]
일단 오늘은 정치 참여라든지 대권에 대해서 언급하기에 굉장히 부적절한 날이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만 두는 날 헌법이 정한 감사원장의 임기를 다 못 채우고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그만두는 날 자신이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 이런 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죠.

그래서 그런 기자들의 질문에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 차차 말씀드리겠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이렇게 미뤘는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감사원장 되기 전에는 평생 법관으로 사신 분 아닙니까?

법관이라는 직업은 어떻게 보면 다양한 의견들을, 이야기들을 경청하고 쭉 듣지만 그 과정은 숙고의 시간이지만 판결문을 쓸 때는 그리고 판결문을 쓴 이후는 좌고우면하지 않겠죠. 거기에 직업의식이 길들여 있는 분이기 때문에 만약에 숙고의 시간이 끝났다고 판단됐을 경우에는 저는 정치참여 선언 그리고 나아가서 대권 도전 선언 이런 것들까지 이어지리라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최재형 원장의 경우는 법관, 판사 출신이어서 또 정치를 하려면 세력이 필요한데 그게 없고 또 조직이 없다는 게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선 항상 좋은 평가를 하고 있고, 그런 분들도 충분히 저희와 함께 공존하실 수 있는 분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다만 정치라는 국가를 위한 또 다른 봉사의 길은 고독한 개인의 결단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푸시하지도 풀하지도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재형 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판사 생활을 오래하셨고 감사원장을 지냈기 때문에 정치적 기반이 사실 없잖아요. 그래서 대권 만약에 도전을 선언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당에 입당하는 거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결국 국민의힘 입당하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전망이 많아요. 동의하십니까?

[추은호]
저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일단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는 참 정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분이다, 이런 평가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조용하고 강직한 원칙주의자다. 그리고 자기 주장을 강하게 밝히지 않고 경청하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최재형 감사원장이 즐겨하는 게 아는 분이 찾아왔을 때 손수 드립커피를 타서 만들어서 이야기하고 담소하는 걸 굉장히 즐겨한다고 하는데 그 습관이 언제부터 비롯됐느냐면 법관 시절에 합의부로 판사 시절을 할 때 다른 배석 판사들하고 같이 담소하고, 저녁 식사 이후에. 주로 그렇게 해서 커피를 타줬답니다.

주로 강압하기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득하는 그런 스타일이라서 어떻게 보면 정치 스타일하고는 좀 맞지 않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정치권하고의 인연이 있느냐. 그렇게 눈에 띄는 부분들이 없어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주변에서 도와준다, 이런 말들은 들리지만 최재형 전 원장이 PK 출신이다, 경남 김해 출신이라고 하지만 쭉 어린시절부터 서울에서 자랐거든요.

그래서 그 지역하고도 그다지 지역적인 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경기고등학교 71회로 제가 알고 있는데 지지세도 만들어졌다, 지지모임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경기도 71회는 보면 정치를 하고 있는 분이 돌아가신 정두언 의원이 같은 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동기들이 최준경 전 장관이라든가 김대기 전 수석같이 관료계는 좀 있는데 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어요. 그 아래 기수인 72회는 보면 황교안, 이종걸 또 돌아가신 노회찬 이런 분들이 쭉 있는데. 그 동기들은 별로 정치를 하는 분들이 주변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한계를 봐서는 결국은 기댈 언덕이 필요한데 그래서 본인의 성향하고 맞는 국민의힘에 합류하지 않겠느냐 그런 분석들이 일반적인 것 같고. 저도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언제쯤 합류를 할까요?

[추은호]
일단 숙고의 시간을 갖기로 했으니까 지금 당장은 바로 감사원장 그만둔 이후에 곧바로 합류하기에는 우스울 겁니다, 본인도. 그 시기가 언제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국민의힘에서 경선 버스가 떠나기 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어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야권은 들썩이고 있지만 반면 범여권에서는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종배의 시선집중) :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끝까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서 그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랬는데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유감스럽고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모르지만 그 과정이 그렇게 순탄치 않을 것이고 법조인으로서 한계를 뛰어넘는 게 쉽진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김현정의 뉴스쇼) : 사실 언감생심이라는 게 있잖아요. 물건을 보니 마음이 동해서 도둑질한다는 건데 여하간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언감생심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가운데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런 거에서 반사적으로 본인이 부각되니까 출마를 했다는 것도 저는 뭐 언감생심과 같은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범여권 특히 여당에서 공세가 거셉니다. 범여권에서는 친일파 또 망둥이라는 표현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미담 제조기라는 그런 칭찬이 많았었는데. 여권의 이 같은 반응, 어떻게 보세요?

[추은호]
일단 감사원장이 임기를 마치지 않고 정치에 뛰어든다. 이건 사실 선례가 없는 일이고 이유 여하를 망라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인 건 분명합니다. 물론 감사원장 출신이 정치에 뛰어든 분들이 있죠. 이회창 그리고 김황식 두 분이 있는데 그분들은 감사원장 이후에 총리를 지냈든지 아니면 정치권 국회의원을 하든지 아니면 서울시장 경선에 나왔다든지 이런 과정들을 거쳤지 바로 감사원장에서 직행한 경우는 없었거든요.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인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계속 꼬리표처럼 이 문제를 해명해야 되는 그런 과제는 안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렇다고 해도 지금 여권에서 지적하듯이 망둥이, 꼴뚜기 이런 식의 인신공격식 발언하는 것은 그다지 제대로 된 공격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말씀하셨듯이 3년 전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임명됐을 때 사실 여권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극찬을 했던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현 정부와 각을 세우고 또 청와대나 국정원에 대해서 권력기관에 대해서 감사를 진행하고 월성 원전 감사 이렇게 부딪힌 부분들이 있지 그렇다고 해서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는 원로일 수도 있는 분인데 그런 식으로 각을 세우는 건 참 모습이 좋지는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여권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대권 주자로 유력하게 여론조사에서 1위를 나타내고 있다가 조금 주춤하는 사이에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오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훌륭한 대체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요?

[추은호]
아직까지는 최재형 원장이 가장 부족한 건 대중적인 인지도입니다.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거죠. 물론 어떤 여론조사를 보면 한 3% 남짓 이런 식으로 적합도나 선호도가 나오는 여론조사가 있긴 합니다마는. 아직까지는 그래도 크게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들이 잘 와 닿지 않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요.

그렇지만 국민의힘이나 보수진영의 입장에서 보면 만약에 윤석열 전 총장이 낙마를 하는 상황이 있을 때 그럴 경우에 어떻게 하겠느냐. 손 놓고 보고 있어야 되느냐. 그럴 경우에 윤석열의 대체제, 대체제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안전판으로 최재형 원장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이죠. 윤석열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고요. 본격적으로 전언정치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이야기를 해야 할 겁니다. X파일 논란도 겹쳐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어떻게들 보세요? 본격적으로 등판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도 있고 또 급락할 수 있다, 여러 전망들이 나왔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2위 이재명 지사와 오차범위 내로 좁혀드는. 최근 X파일 영향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가 상당히 낮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만약에 내일 등판을 본격화하면 윤석열 전 총장에게는 지지율이 오를 요인과 내릴 요인이 다 상존합니다.

어느 쪽으로 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를 요인으로 보면 그동안의 불확실성, 총장 퇴임 이후 석 달 동안 전언정치라든가 아니면 추측만 무성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본인을 통해서 명확하게 정리되고 대권가도에 뛰어든다라는 점에서 지지율이 상승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할 요인은 뭐냐 하면 이제 X파일에서도 나타났듯이 검증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거죠. 그 검증과정에서 본인이 설명하고 해명을 해야 되는데 만약에 그 부분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지지층들이 언제든지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

뭐냐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지지층은 보수층도 있지만 진보에서 돌아선 중도층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 중도층들은 언제든지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한번 하락세를 타면 걷잡을 수 없이 내려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거든요. 결국 그 부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부분은 미지의 영역이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윤석열 전 총장, 출마 선언 이야기 좀 더 해 보겠습니다. 보니까 윤 전 총장이 주말에 출마선언을 하는 곳이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아니겠습니까? 여기를 둘러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어요.

[추은호]
사전답사를 한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듭니다. 내일 발표할 장소를 한번 둘러보고 그리고 또 다른 사진이 하나 있죠. 공원을 산보를 하는데 천안함 모자를 쓴 그런 사진도 잡힌 것도 있는데 그걸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내일 기자회견 장소를 윤봉길기념관으로 잡은 것 그리고 천안함 모자를 일부러인지 아니면 의도적이 아니든지 노출된 걸 보면 분명히 보훈이라든가 애국이라든가 헌신 이런 가치들을 부각시키고 싶다.

이런 의도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치들이 비단 보수의 가치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보수층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그런 가치들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 보수층으로 나가려고 하는, 다가가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담긴 게 아니냐, 이렇게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행보도 보훈 행보와 맞닿아 있었잖아요.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추은호]
그렇습니다. 이 모자 자체도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정준영 씨가 선사한 모자라고 그렇게 알려져 있고요. 돌아다닐 때 그걸 쓴다는 것 자체가 나는 천안함의 희생자, 보훈들을 잊지 않겠다. 애국정신을 잊지 않겠다. 이런 뜻을 이렇게 명시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원장처럼 정치권 밖의 인물들이 관심을 모으자 최근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홍준표 의원. 이들에 대해서 계속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가 당 밖의 주자들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달라고 오늘 말했는데요.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한가지 특별한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당 안에 계시는 잠재후보군은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잠시 자제하실 것을 권하겠습니다. 국민에게 내놓기 전에 비빔밥에 아직 빠진 재료들이 좀 있습니다.]

[앵커]
비빔밥에 아직 빠진 재료들이 있다고 했는데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흠집이 있으면 반품할 수 있다, 이렇게 사실 에둘러 비판했지만 검증공세를 강화하는 그런 모습 보이고 있거든요. 계속 그럴 것 같습니까?

[추은호]
홍준표 의원의 어떻게 보면 좋아하는 분들은 저런 표현들, 직설적인 표현 또 거침없는 그런 표현들. 이것을 매력으로 보고 있는 분들도 상당히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상처죠.

그리고 대선 경선을 관리해야 되는 지도부, 이준석 대표 같은 지도부에게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리스크가 상존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은 그런 조심스러운 존재가 아닌가 싶은데. 홍준표 의원의 경우에는 이런 것이 그냥 자신의 캐릭터다.

바른 길이라고 판단되면 그냥 직진하는 게 자신을 오늘날 있게 한 동력이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오늘날과 같은 견제주는 계속 날릴 것이다. 이것은 확실한 검증과정이고 이것을 상대방이 통과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같은 당이죠. 원희룡 제주지사 같은 경우에는 여권의 이강에 맞서서 함께 싸워야 하는데 윤 전 총장에게 타격을 입히면 자신한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어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같은 당의 의원들, 후보들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어차피 원희룡 지사도 홍준표 의원하고 당내에서 경선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겅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홍준표 의원을 겨냥한 또 다른 견제구는 결국 물고 물리는, 내부의 싸움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했는데 이런 홍준표 의원의 발언들도 어떻게 보면 검증의 칼날 아니겠습니까? 이걸 윤석열 전 총장이 어떻게 또 이겨내고 극복해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의원이 자신이 탈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계모에게 쫓겨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계모로 지목됐던 인물이 황교안 전 총리인데요. 어떤 반응을 내놨을까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황교안 / 전 미래통합당 대표 : (그런데 홍준표 의원이 ‘계모’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저를 어머니라고 생각하니까 만약 그렇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죠. (계모라도 어머니니까.) 다 당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같이 모두 다 해서 왔습니다. (그럼 공식 출마선언도 거의 임박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어느 길이든 가고, 가야될 모든 길을 가고 해야 할 모든 일을 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공식 출마선언은 언제쯤 하시는 겁니까?) 조만간 국민 앞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 뜻을 분명히 밝히겠습니다.]

[앵커]
야권의 주자들이 굉장히 많네요, 보니까. 황교안 전 총리도 출마 선언할 것 같죠?

[추은호]
그렇습니다.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출마선언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황교안 전 대표의 경우에는 한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그 주동력이 보수층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보수층들이 이렇게 상당히 많은 지지를 보여서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는데.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지지층들이, 그 표들이 전부 윤석열 전 총장한테 가 있다는 말이죠.

황교안 전 대표가 만약에 본격 대권 가도에 뛰어든다 하더라도 그 표를 다시 회수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부분은 상당히 의문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황교안 전 대표, 대표로서 가졌던 조직, 세력 이런 것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불리함, 핸디캡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권에 도전하는 것이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 이런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은 어떻습니까?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4위까지 단숨에 뛰어올랐거든요. 어떤 세력들이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추은호]
일단 홍준표 의원의 지지도가 지난주 조사에서 높아진 것을 보면 국민의힘 복당 그 효과가 상당히 작용을 했다, 이렇게 생각되고요. 홍준표 의원도 상당히 잠재력은 있는 분입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얻은 표가 24%입니다. 굉장히 높죠. 물론 그 표가 보수진영의 대표주자라는 그런 표심 때문에 뭉쳤지만 막강한 유력주자인 것은 사실이고요.

만약에 윤석열, 최재형 이렇게 두 분이 국민의힘 합류가 늦어져서 국민의힘 경선 열차가 먼저 출발한다고 하면 있는 멤버들하고 경선하게 된다면 굉장히 막강한 유력한 주자인 것도 사실인 부분들이죠.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 강성 보수, 갈 곳을 잃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홍준표 의원의 그런 직설적인 표현들 거기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도 상당히 있을 수가 있다. 그래서 홍준표 의원을 중심으로 뭉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한 뒤에 추 전 장관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니까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서 여권 내에서는 3위를 한 그런 조사도 나왔던데요. 추 전 장관을 중심으로 열성 친문 지지층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추은호]
상당히 지금 결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친문 지지층들의 지지는 분산돼 있습니다. 일부는 이재명 지사 또 이낙연 그리고 정세균 이렇게 나누어져 있지만 어떻게 보면 강성, 열성 친문 지지층 중에서 친조국 지지차, 이런 분들은 마땅하게 갈 길을 잃지 않았습니까? 그 지지층들은 추미애 전 장관에게 상당히 모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만약에 예비경선이 진행되면 6명 뽑는 예비경선은 무난하게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본선경선 경쟁력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발휘할지 이것은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조직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약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중도확장층에서 취약하다라고 하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
그리고 정세균 전 총리하고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7월 5일까지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 사실 두 사람의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효과가 있을까 그런 시선도 있거든요.

[추은호]
일단 일반 여론조사 지지율로 보면 효과가 좀 떨어지는 게 아니냐고 하는 분석들 충분히 할 수 있을 겁니다. 두 분의 공통점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의 열린우리당의 주역들이었다라고 하는 그런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사실 쉽게 합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문제는 여기에 김두관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추가로 합류하느냐. 이 부분을 한번 지켜볼 대목인 것 같고요.

지금 두 분의 지지율이 약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하는 판단을 할 수 있겠지만 본선에 가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선에서는 국민 경선으로 치러지지 않습니까? 일반 국민도 권리당원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력이 굉장히 중요한 거죠. 일반 국민들 또 권리당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조직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여기에 정세균 전 총리의 강점이 발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그럴 경우에 어떻게 보면 이광재 의원의 합류 이런 부분들이 정세균 전 총리에게는 굉장히 힘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오는 1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여권에서는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잖아요. 그래서 다른 후보들의 단일화가 최대 쟁점이 될 것 같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추은호]
일단 반이재명 연대가 결성되느냐. 일단 본인들은 부인하지만 정세균, 이광재 연대도 어떻게 보면 반이재명 연대의 한 축이다, 이렇게 보여질 수 있는데. 물론 본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또 새로운 시도들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가장 핵심은 결선투표입니다. 1위와 2위간 결선투표. 누군가는 이재명 지사가 당연히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이낙연, 정세균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연대할 또 반이재명 연대로 뭉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는 거거든요. 그럴 경우에 결선투표에서의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날지는 사실 알 수 없는 부분들입니다.

[앵커]
예비경선을 통과한 6명의 후보 중에 한 후보가 50%를 넘지 않으면 바로 본 경선을 하는 거잖아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50%를 넘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건데 50%가 넘지 않으면 1위와 2위가 9월 10일에 최종적으로 결선투표를 벌이게 됩니다. 그 결선투표는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국민경선단 그러니까 권리당원과 일반 경선단이 같이 투표하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누가 국민경선단을 많이 확보했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이죠. 각 진영 이른바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각 진영은 100만 명을 목표로 할 겁니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경선단이 213만 명 정도 됐거든요. 그것보다 더. 그때는 워낙 대선 경선 자체가 급작스럽게 이뤄졌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각 진영마다 100만 명씩 모은다. 100만 명씩 다 투표하는 건 아니지만 그럴 경우 결선투표로 갔을 경우에는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겁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2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수 있겠네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2위 싸움이 가장 치열할 거고요. 2위와 3위가 힘을 합친다면 거기다가 4위까지 힘을 합친다면 1위와 역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다양하게 짚어봤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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