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국민의힘 예비경선 결과 발표 내일로 연기

[뉴스큐] 국민의힘 예비경선 결과 발표 내일로 연기

2021.05.27.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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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예비경선 결과 발표가 오늘 있을 예정이었는데 내일 오전으로 연기됐죠.

[앵커]
오늘 나온 대권주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전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구도가 계속되고 있고요. 지지율 격차는 좁혀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 추은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추은호]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정치권 이슈, 먼저 국민의힘 예비경선 발표가 내일로 연기된 이유가 20대 여성 지지층의 충분한 응답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그건 결국 국민의힘이 아직까지도 젊은층에 대한 지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저는 생각이 되는데. 왜냐하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가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각각 1000명씩 2000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러면 2000명 중에 우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현황 통계를 보면 20대 여성이 몇 명이 들어가야 되냐면 1000명 기준으로 86명입니다. 그러면 2000명이니까 곱하기 172명을 채워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채우지 못한다는 거죠. 가장 큰 원인은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으로만 한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범위가 좁아지는 거죠.

아마 여론조사하기 위해서 선관위를 통해서 통신사로부터 가상전화번호를 6만 개를 받았을 겁니다. 6만 개 중에서 172명을 못 채우고 있는 것이 국민의힘의 현실이다, 이런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지금 국민의힘이 이걸 어떻게 하느냐. 계속 전화를 걸어서 채우면 다행이지만 못 채우면 그냥 스톱한 채로 정리할 것인가 아니면 가중치를 둘 건가 그 부분을 아마 오늘 밤 중에 결정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오전이 되면 어쨌든 결과가 발표될 텐데. 어떻습니까? 순위도 발표가 됩니까?

[추은호]
순위는 지금 발표가 안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냥 누가 됐다, 5명 명단만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일단 3강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고요. 나머지 2명이 누가 되느냐, 이것이 참 흥미로운 관심거리인데요.

그래서 3중 2약이라고 표현하는데 굳이 이 자리에서 누가 3중이다, 2약이라는 표현은 안 하겠습니다마는 누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본경선에서 이합집산이라든지 이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목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앞서 국민의힘 예비경선 관련 소식은 노동일 교수와 많이 짚어봤으니까요. 계속해서 대선주자 여론조사를 자세히 분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여전히 윤석열 전 총장 그리고 이재명 지사의 양강구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지율 격차가 계속 줄고 있어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ARS로 한 조사입니다. 2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5%, 이재명 경기지사가 25.3%입니다. 오차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2.2%이기 때문에 오차범위를 지금 살짝 벗어나 있는 건 사실이지만 특이한 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3개월째 선두이기는 합니다마는 점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거죠. 이재명 지사는 2개월 연속 상승세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과의 차이를 많이 줄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윤석열, 경기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우위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호남에서는 이재명 지사. 그리고 영남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저는 여기서 눈여겨 보는 대목 중의 하나가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자는 왜 중요하냐면 우리 경험칙상 자영업자 표가 어디로 가느냐가 선거의 판도를 가르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까지 보면 아직까지는 자영업자의 선택은 윤석열 전 총장 쪽에 좀 더 우세한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 나온 정국 지표 조사에 의하면 양강이라는 건 같습니다마는 이재명 지사가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이건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겁니까?

[추은호]
전국 지표조사라는 것은 여론조사기관 4곳에서 동시에 공동으로 실시하는 조사입니다. 여기에서는 ARS 조사가 아니라 전화면접원이 조사를 하는 조사인데 여기 조사를 보면 이재명 지사가 26%, 윤석열 전 총장이 22%. 오차범위가 1000명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3.1%포인트일 겁니다. 그래서 오차범위이기는 하지만 이재명 지사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공통적으로 보면 ARS 조사는 리얼미터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조사는 윤석열 총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전화면접원이 하는 지표조사라든가 한국갤럽조사를 보면 이재명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건 무슨 차이가 있을까. 궁금할 수밖에 없는 대목인데요. ARS는 이렇게 보시면 될 겁니다. ARS 전화를 하려면 굉장히 많은 걸 물어봅니다. 당신의 성별이 뭡니까? 연령층이 뭡니까? 아니면 지역이 어디인지 물어보고 대통령 국정 지지합니까? 어느 정당 지지합니까? 또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봅니까? 굉장히 많은 부분들을 물어보는데 그걸 인내심을 갖고 응답한다는 것은 계속 기계음에 따라서 1번부터 몇 번까지 누른다는 건 정치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이 중간에 그만두면 그건 응답률로 잡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여 분을 끝까지 참고 있다는 건 굉장히 정치에 관심이 높은 분의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전화면접원 조사는 전화면접원은 직업이 이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응답을 이끌어내는 데는 특화돼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고관여층뿐만 아니라 많은 의견들을, 많은 층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그런 점에서 장점이 있는 거죠. 그래서 ARS조사를 보면 샤이보수, 샤이진보의 반응을 이끌어낼 때는 장점이 있다라는 측면은 있습니다.

하지만 ARS 조사의 문제점이 뭐냐 하면 참여에 응답하는 층 자체가 어느 정도 자기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표본선정 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투명하게 이루어져야지 일반 민심과 괴리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 문제점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두 조사방법 가운데 어느 조사가 진짜 민심을 대변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겠네요?

[추은호]
그건 정확히 알 수 없고요. 그래서 추천하는 게 한 조사를 보더라도 지난달과 또 이번 달, 이 트렌드를 보면서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낫다.

[앵커]
추세를 보라는 말씀이시죠?

[추은호]
그래서 첫 번째 볼 게 ARS냐, 전화면접원 조사냐. 두 번째로 보신다면 오차범위냐. 그리고 오차범위가 1000명이면 3.1이고 2000명이면 2.2고 이럴 겁니다. 그 오차범위 내에 있느냐. 이런 부분들을 살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원조 친노로 불리는 이광재 의원이 대선 출사표를 던졌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추은호]
이광재 의원의 경우는 대표적인 친노 인사 아닙니까? 과거에 좌희정 우광재 이럴 정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고 비서 출신인데 그동안 참 정치적인 부침이 심했습니다. 강원도지사 할 때는 박연차 게이트 사건 때문에 지사직을 상실해서 거의 10년 동안 난인 생활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동안에 재단법인 여시재 이사장을 지내면서 국가경영전략 이런 것에 대한 숙고를 많이 했고 또 내공을 많이 쌓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작년 총선에서 부활하기는 했지만 과연 이광재 의원이 여권의 대선판을 흔들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3강으로 이뤄진, 1강 2중으로 이루어진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그건 아직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이광재 의원이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거의 부산에서 상주를 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부산 민심을 많이 얻었고 부산지역 의원들의 지지도 상당히 많이 얻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정치라는 건 모릅니다. 앞으로 여당 판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앵커]
오늘 대선 출사표 던지고 있는 화면 보여드렸는데 여기에 지금 친노, 친문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해찬 전 대표가 참석했어요. 이해찬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탄생시킨 아주 결정적 역할을 한 장본인이라고 하면서 추켜세웠거든요. 그런데 이해찬 대표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계속 노력하고 있잖아요.

[추은호]
이해찬 전 대표의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느냐. 그래서 일부는 이재명 지사한테 쏠려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들이 많았습니다. 그건 왜냐하면 이해찬 전 대표를 상징하는 것이 광장이라는 거죠. 지지모임이 광장이었고. 그런데 이재명 지사의 지지모임이 민주평화광장 아닙니까? 광장 자가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광장 출신 인사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 그리고 이해찬 전 대표 하면 상징이 광장입니다. 70년대부터 서울대 운동권 출신 인사 중의 상당수가 봉천동 하고 신림동에 책방을 많이 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이해찬 전 대표의 광장서적에서 시작됐고 그다음에 김부겸 총리 같으면 백두서점, 김문수대학서점 이렇게 많이 했는데. 그 원조격이 광장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광장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이 이해찬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상징적인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많은데 제가 보기에는 이해찬 전 대표의 마음은 물론 될 사람을 밀어주자라는 것이 큰 마음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기본적인 마음은 민주당의 집권을 연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이 분열하면 안 된다. 이 시점에서는 내가 누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표현을 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경선이 끝난 이후에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분석합니다.

[앵커]
이해찬 전 대표가 사실 말씀하신 대로 정확하게 누구를 지지한다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보니까 정세균 전 총리도 이재명계와 이해찬 전 대표가 누구에게 마음이 가있느냐 이걸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만난 내용을 이야기를 했는데요. 관련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추은호 해설위원은 이해찬 전 대표가 끝까지 누구를 지원하지 않고 후보가 결정되면 지원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 계셨어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그런 관측이 저는 개인적으로 높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 이런 분들하고 척을 지는 것이 이렇게 민주당의 대선전략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판단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여권에서는 윤 전 총장,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견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윤 전 총장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 윤석열 전 총장이라고 하지 않고 야권의 앞서가는 주자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얼마 전 이재명 지사도 포장지 발언을 하면서 빨리 나와라, 빨리 등판하라고 했잖아요. 이낙연 전 대표도 마찬가지네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참여 선언을 언제 하느냐. 이게 참 관심인데요. 아마 그래서 지금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취임한 이후에 그러니까 자기 본인의 후임이 들어선 이후에 정치참여 선언을 하지 않겠느냐라는 분석. 그리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맞춰서 지도부가 새로 구성된 이후의 시점이 아니겠느냐는 분석,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윤석열 전 총장의 이렇게 정치참여 선언이 늦어질수록 여론조사를 보면 피로감이 쌓여서 점차 하락하는 추세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조금씩 하락하고 있잖아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그런 것들이 반영을 하는 것들이고 또 반면에 여권인사들이 이렇게 주장하듯이 빨리 나와라 했을 경우에 윤석열 전 총장이 감내해야 될 위험부담도 있는 거죠. 뭐냐 하면 검증이 본격화된다라는 겁니다. 검증이 본격화되는데 윤석열 전 총장 단기필마로 그걸 막을 수가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굉장히 높을 겁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의 등판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거거든요.

그렇지만 검증과정에서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는 부분들이 쌓이면 그런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어서 지지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그런 면들도 아마 윤 총장 측에서는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당장 세력을 갖춘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라든가 하면 보호막이 있겠지만 그것이 아닌 상황에서는 정말 혼자서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겁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파일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면 검증을 벼르고 있다라는 이야기로도 들리는데 야당이 크게 반발하지 않았습니까?

[추은호]
야당 정진석 의원이 크게 반발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의 검증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정치권에서의 검증뿐만 아니라 언론에서의 검증, 대선주자로 대권후보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그런 지난한 과정들을 겪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지난번 대선과정에서 우리가 반추해 보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결국 이런 검증과정을 본인이 극복해서 못했기 때문에 중도포기한 그런 것 아닙니까? 윤석열 총장도 아마 스스로 준비는 하고 있을 거라고 그렇게 예측은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등판의 시점은 새로운 검찰총장이 취임하고 나서 아니면 국민의힘 당대표가 선출되고 나서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이낙연 전 대표 오늘 출간 기자간담회 때 책 내용을 보니까요. 책 내용이 많이 기사화됐습니다. 논문의 제1저자 등재, 부모 찬스 이용, 인턴 조건, 입시 제도 자체가 불공정한 것이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거 혹시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추은호]
당연히 그런 뉘앙스가 담겨 있죠. 이낙연 전 대표가 굉장히 신중한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 물론 예고가 됐지만 상당히 의아했는데 왜냐하면 정치인들이 책 많이 내지 않습니까? 이낙연 전 대표는 본인이 전남도지사 도전할 때 그때 책을 한 번 낸 적이 있고. 또 다른 책이 뭐냐 하면 7남매거든요. 7남매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을 2007년에 자전적인 7남매가 공동으로 낸 것 외에는 책을 낸 적이 없습니다.

총리시절에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왜 책을 안 내시느냐고 물어보니까 본인의 내면을 드러내기 부끄럽다. 그리고 아니면 과장하거나 거짓말해야 되는데 나는 그럴 사람이 못 된다라고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이 책도 본인이 쓴 책이 아니라 대담집 형식으로 쓴, 자기의 정치구상을 밝힌 책이더라고요. 여기에서 조국 전 장관을 겨냥한 듯한 내용을 담은 건 아무래도 2030세대들의 상실감 이런 것들을 무마시키고 또 그들을 겨냥한 것이다, 이런 뜻이 담겨 있다 이렇게 해석됩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김오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여야 대치 끝에 결국 파행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를 31일까지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을 했습니다마는 야당은 부적격 입장을 냈습니다. 각 당 입장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 이어서 사실 정의당도 부적격 입장을 내놨습니다. 과거에는 정의당의 데스노트가 요즘에는 통하지 않아요. 그래서 아마도 임명을 강행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이 많은데 그렇게 보십니까?

[추은호]
30일까지 시한을 정했기 때문에 6월 1일이 되면 바로 임명절차로 들어갈 가능성이 확실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제 청문회 과정을 쭉 보니까 물론 김오수 후보자가 도덕성 그리고 중립성 이 부분에 대한 믿음을 확실히 못 준 건 사실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왜냐하면 피해가려고만 했고요.

솔직히 대답을 이끌어내지 못했는데 그렇지만 야당이 그러면 결정적인 한방을 먹였느냐.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공방으로 오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임명이 되더라도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본인의 도덕성 문제 또 검찰중립성 문제 이 부분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된다 이런 지적은 꼭 해 주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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