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아이언돔' 2030년대 초반까지 전력화 계획

'한국형 아이언돔' 2030년대 초반까지 전력화 계획

2021.05.15.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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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90% 막아낸 이스라엘의 단거리 요격 체계 아이언돔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군은 아이언돔이 북한의 동시다발적인 장사정포 공격 대응엔 부적합해 2030년대 초반까지 '한국형 아이언돔'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다급한 공습 경보와 함께 가자 지구를 장악한 팔레스타인 급진 정파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이 하늘을 메웁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단거리 요격 체계인 아이언돔에 잇따라 격추됩니다.

요격률이 90%로 로켓포 10%는 막지 못해 가자 지구 인근 지역 곳곳엔 상흔이 남아있습니다.

앞서 우리 군도 이처럼 높은 요격률을 자랑하는 아이언돔 구매를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포대당 600억 원 정도 드는 데다,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동시다발적인 장사정포 공격 대응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8월 2021∼2025년 국방 중기 계획에선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수도권과 핵심 중요 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을 공식화했습니다.

[임재웅 / 방위사업청 다층방어유도무기사업팀장 : 어떤 탄도탄 위협에도 대응 가능한 체계를 개발하고 배치하여 국민 여러분을 안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030년대 초반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는 동시다발적으로 낙하하는 적의 장사정 포탄을 직접 요격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국방부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의 또 다른 퍼즐인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과 한국형 사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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