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남은 임기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극복...부동산 안정도 희망"

"문 정부, 남은 임기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극복...부동산 안정도 희망"

2021.05.10. 오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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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꼽은 국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과 나이에 따라 따라 원하는 바가 다르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5월 10일,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라는 변수 탓에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문재인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정책 과제는 무엇일까?

YTN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문재인 정부가 남은 기간 적극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과제"를 조사한 결과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이라는 답변이 10명 중 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애써줬으면 하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백신 부족 불안감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달라는 기대가 담긴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현 정부에서 25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도 잡히지 않는 집값에 대한 우려도 반영됐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조금 달랐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애써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겁니다.

연령대별 차이도 있었는데, 20대는 내 집 마련 부담감 탓에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60대는 국민 화합과 통합이 최우선 해결 과제라고 답했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2030 세대는 자신이 지금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주문이 많았던 반면 6070 세대에서는 국민 갈등이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보수는 국민 화합과 통합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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