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중국 로켓 잔해 추락' 대비 美와 공동 대응

공군, '중국 로켓 잔해 추락' 대비 美와 공동 대응

2021.05.07. 오전 10: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4월 29일, 중국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해 우주로 쏘아 올린 우주 정거장 모듈 텐허가 싣고간 로켓 '창정 5B호'의 잔해 추락에 대비해 한미가 공조 회의를 열었습니다.

공군 우주정보상황실은 오늘 오전 8시 미 우주사 연합우주작전센터와 화상회의를 열어 중국 '창정 5B' 로켓 잔해 추락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공군 우주정보상황실장 최성환 중령과 미 우주사 전략기획처 헤더 위츠 중령을 포함해 일본·독일 등 각국의 우주분야 요원들이 참석해 우주 감시와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습니다.

22.5톤의 무게의 '창정 로켓' 잔해는 현재 지구 상공 약 280km에서 매일 1~2km 가량 지구로 근접해 내일 혹은 모레 대기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는 로켓 잔해의 추락 예측지점에 한반도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다양한 변수에 의해 로켓 잔해의 대기권 진입 시 한반도에 낙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공군 우주정보상황실은 로켓 잔해 추락이라는 국가적 재난상황과 같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미 연합우주작전센터, 한국천문연구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주감시역량을 집중하고, 감시정보를 교류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7월 개관한 공군 우주정보상황실은 미국이 제공하는 우주상황인식 정보를 기반으로 우주 위협을 분석하고 위성 충돌·추락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