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오늘 '김원웅 멱살' 독립유공자 후손 징계 수위 결정

광복회, 오늘 '김원웅 멱살' 독립유공자 후손 징계 수위 결정

2021.05.07.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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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가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 69살 김임용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2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결정합니다.

이번 상벌위는 지난달 23일 무산된 1차 상벌위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당시 김 씨와 김 회장에 각기 반대하는 회원들이 비공개 상벌위 등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벌이면서 위원회는 파행됐습니다.

오늘도 김 회장에 반대하는 회원들이 주축이 된 '광복회 개혁 모임'이 맞불집회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다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광복회는 이번에는 김 씨의 출석 거부 등으로 상벌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두 차례까지만 소명 기회를 주게 돼 있는 정관에 따라 상벌위 직권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해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 씨는 임시의정원 의장과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 선생의 손자로 앞서 지난달 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았다가 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광복회 상벌위로부터 출석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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