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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前 상근부대변인, 김근식 / 국민의힘 前 비전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정세균 총리를 포함한 중폭 규모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조금 전 신임 원내대표에 4선 윤호중 의원을 선출하면서 새로운 당정청 진용이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먼저냐, 공석 중인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먼저냐. 갑론을박 중인 국민의힘도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서 당 진로를 놓고 논의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소식.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개각, 또 청와대 비서진 교체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쇄신을 요구하는 민심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폭의 개각이 진행될지 굉장히 관심인 상황인데요.
일단 정세균 총리는 사의를 밝혔고요. 후임 총리가 누가 되느냐가 가장 관심인데. 당에서 보시기에는 김부겸 전 장관이 가장 유력한 겁니까?
[조상호]
인사 문제 관련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겠죠. 그런데 지금 유력하게 나오고 있는 분이 계속 김부겸 장관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김부겸 장관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그 외에도 김부겸 장관이 갖고 있는 의미는 이전 두 총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호남 쪽입니다. 물론 대통령이 영남 쪽에 있기 때문에 균형을 맞춘다는 측면도 물론 있었겠죠.
그런데 계속해서 호남 총리가 기용되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영남을 좀 고려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논의가 좀 있고요. 그 외에도 문재인 정부가 어떤 인사의 핵심 기조로 가져간 것 중 하나는 여성 우대였거든요.
여성을 적어도 30% 이상 내각에 포진시키겠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고려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여성 총리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논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 얘기도 계속 나오는 거군요.
[조상호]
계속 부총리로 있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위치에 있지 않나. 그리고 특히 코로나 이후에 교육환경 개선, 그에 발맞춰서 교육환경 개선 관련해서 특별히 하자 없이 잘 수행해 왔다는 점도 고려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김부겸 전 장관,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 유은혜 부총리. 이 정도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데 이 밖에 유력인사로 주목해 볼만한 사람 또 있을까요?
[김근식]
글쎄요, 일단 대통령의 인사권은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에 그리고 오늘이면 발표를 한다고 하니까 뚜껑을 열어보면 알겠습니다마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임기 후반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참패라고 하는 것을 했기 때문에 임기 후반에 국정을 마무리하고 그리고 보궐선거 패배의 쇄신 분위기를 다잡는다면 측면에서 보면 어떤 입장이 좀 강하거나 강성의 이미지보다는 국민 통합의 차원이나 그리고 여야 간 협치나 대화가 가능하고 그리고 또 실제 능력과 전문성이 있는 이런 분에 대한 고려가 우선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래서 김부겸 전 장관이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이유도 김부겸 장관이 그동안 걸어온 정치적인 역경을 보면 두드러지게 강경한 입장을 내기보다는 화합과 포용, 그리고 협치가 가능한 여야 간에, 모두가 공히 인식되는.
그런 인물군이기 때문에 아마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 같고요.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총리 후보군뿐만 아니라 중폭의 개각이 진행돼서 다른 장관급의 교체도 아마 눈여겨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아마 1~2시간 안에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마는 정말 누가 후임 총리에 임명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 거고요.
이란 순방 후에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사의를 밝힌 정세균 국무총리. 오늘 퇴임 전에 마지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이 모습 잠시 보고 오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분기별로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는 한편,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 치열한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는 그 날이 하루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사실상 마지막 주재하는 회의가 될 텐데요.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마지막 얘기로 이 얘기를 하면서 지금 백신 수급 문제에 약간 비상이 걸린 상황 아닙니까?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후임 총리의 가장 큰 과제도 바로 이 백신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조상호]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장기간에 걸린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서 너무 많은 고통을 느끼고 계셔서. 정부가 약속했던 건 연말까지 마스크를 벗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더 이상 버틸 수 있겠나. 이런 궁극적인 의문이 드는 거죠. 왜냐하면 실제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여러 영업제한 조치 등을 당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급 보상 논의도 나오고 있기는 한데 현재 그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이 기간이 장기간으로 길어지게 되면 더 비틸려야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향후 총리에 새로 임명되시는 분도 가장 중점을 둬야 될 것이 백신 확보일 거고 그 백신 확보를 위해서는 이렇게 가만히 앉아만 계실 것이 아니고 전 세계를 돌아서 외교를 통해서 하든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그런 부분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5월 중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런 소식도 전해졌는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게 될 때 백신 문제 언급을 하게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백신 수급에 일단 차질이 생겼고 비상이 걸린 상황이기 때문에 누구 책임을 탓하기 이전에 어찌 됐든 1년 넘게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발벗고 나서서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일단 제일 중요한 게 안전한 백신인데 공교롭게도 미국의 모더나, 화이자가 아닌 다른 백신은 자꾸 문제가 생겨서 접종을 뒤로 미루거나 연령을 제한하거나 하기 때문에. 그런데 또 공교롭게도 우리 정부는 그 문제가 생기고 있는 백신을 많이 확보한 상태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그러면 안전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공급을 받아야 되는데 이게 다 미국 것이기 때문에 저는 말씀하신 5월에 한미 정상회담에 어렵사리 열린다고 한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지금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반도체 입국, 또 반도체 강국 이야기를 선포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반도체 인프라로서 우뚝 서겠다고 얘기하고 있고 그리고 반도체 하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일시 석방을 해서라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동해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서 바이든 대통령이 원하는 반도체 인프라를 위해서 삼성전자가 최대한 투자를 하겠다라는 약속을 하고 그 대신에 한미 동맹 아니겠습니까?
정말 어렵다, 우리. 제발 백신을 달라, 이런 식으로 저는 외교안보적 차원의 발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제안도 할 필요가 있다. 제가 청와대 근무하는 사람도 아닙니다마는. 그런 식의 발상의 전환까지도 고려해야만 저는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앵커]
제안을 주셨는데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문제와 연결을 해서라도 백신 문제는 해결을 해야 된다. 의견을 주셨습니다.
[김근식]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세균 총리, 오늘 바로 퇴임식을 하게 됩니다. 곧바로 대권 행보에 들어갈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여당 내 대권 구도도 한번 출렁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후임 총리가 인사청문회 거쳐서 정식으로 임명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거고요. 그러면 그 사이에는 홍남기 부총리가.
[조상호]
정부조직법에 따라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에도 일단 유임되겠군요.
[조상호]
유임의 문제는 아니고요. 지금 당장이라는 것이고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지명에서 바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사청문회를 거친 다음에 국회의 동의 절차까지 마쳐야 됩니다.
그러니까 그 사이에 일정 기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 부분 관련해서 후임으로 만약에 경제부총리까지 변경이 되는 경우에도 그 일자를 맞추는 것은 아마도 신임 총리가 제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고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아까 말씀하셨던 대행이 계속 바뀌어서 내려가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단은 홍남기 부총리가 신임 총리의 인선 작업, 그다음에 그래서 취임에까지 절차를 마무리하고 그때까지는 직무대행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장관 중에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이 누가 될까, 이 부분도 관심이고요. 또 어느 정도 규모로 개각이 단행될지도 관심인데 시기도 좀 보면 재보선 있은 지 10일 만에 지금 개각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민심 이반이 아마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한데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 잠깐 보실까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지금 긍정평가가 30%포인트까지 떨어져거든요. 이 영향이 좀 있었겠죠.
[김근식]
그렇죠. 재보궐선거에서 성난 민심이 그대로 반영이 되고 있는데 제가 주목해 보고 싶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30%를 내려온 적은 있었습니다마는 30%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러니까 40% 정도의 지지율이 사실은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이야기됐었고 40%를 대부분 상회했었는데 이번에 재보궐선거 즈음해서 40% 밑으로 내려와 있는 추세였는데 30까지 찍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거거든요.
만약에 30이 무너져서 20%대로 내려간다. 이것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유의미한 이례적인 현상으로 봐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긍정과 부정의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것은 정기적으로 매번 합니다마는 그 추이를 본다면 상당히 변곡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번에 개각 또는 총리 교체를 통해서, 그다음에 당도 지금 쇄신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번에 이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나머지 1년여를 앞두고 당정청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 30%까지 내려왔다고 하는 놀라운 사실에 대해서 주목해 봐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30%에서 앞으로 반등을 하느냐, 아니면 30%가 깨지느냐.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인적 쇄신이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요. 오늘 청와대 비서진도 같이 교체될 가능성이 굉장히 큰데요.
일단 정무수석에는 이철희 전 의원이 유력한 이런 상황인 거죠?
[조상호]
사실상 내정됐다고 보면 되죠. 기사들도 있더군요.
[앵커]
이 의미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상호]
일단은 모든 분들이 다 아시는 것처럼 이철희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당내에서 이른바 좀 다른 결의 색깔로 다양한 목소리 중의 한 분으로 인식되어 온 분입니다.
그래서 과거 21대 총선을 앞두고도 본인이 민주당 정부의 어떤 정책기조에서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가감없이 신랄하게 비판도 하고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정책 변화를 기대하면서 본인은 불출마 선언까지 했던 분이기 때문에.
아마도 정무수석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목소리를 어떻게 보면 청와대와 또는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해야 되는 자리라는 측면에서 볼 때 여야 두루 접촉하면서 굉장히 다양한 목소리들을 전달해 주는 창구로는 나름 괜찮은 인사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국회와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또 하나, 이철희 의원이 쓴소리 많이 했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소신 직언을 하려고 하면 뭔가 다른 비서진들과의 호흡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청와대 인선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될까요?
[김근식]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우리 5년제 임기의 대통령제에서 임기 말이 되면 지지율이 빠지고 레임덕이라는 현상이 생기고 그다음에 집권여당에 새로운 대선 후보가 생기면 청와대와 일정한 거리를 두게 되고.
그리고 가장 불행했던 모습들입니다마는 청와대가 순장조만 남는다, 그런 혹평을 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사실 나머지 1년 동안은 그냥 버티면서 순장들만 남아서 청와대를 지키는 형국이 되는 거거든요.
[앵커]
이건 여야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김근식]
맞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맞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불행했던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1년 남은 이 기간에 사실 이번에 보궐선거에 참패한 것은 어떻게 보면 미리 약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래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고라고 하는 민심의 부름에 부응을 해서 이번에 개각도 마찬가지고 당의 변화도 마찬가지고 청와대 교체도 이제는 민심에 귀 기울이는. 제가 알기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원칙 중의 하나는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거든요.
여론과 민심에 반응해 주는 게 민주주의입니다. 독재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민심의 그때그때 요구의 반응해 주는 반응성의 정치를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나 정부나 아니면 당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지켜볼 대목이고.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이철희 내정자는 상당히 유용한 카드일 수 있다. 그래서 이철희 의원이 새로운 국정기조의 변화나 어떤 새로운 모색을 할 수 있도록 여유있게 룸을 열어루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교체도 눈여겨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오늘 김근식 교수님이 여당와 청와대만 조언을 해 주고 계신데. 어쨌든 야당에서는 인적쇄신도 중요하지만 국정기조에 변화가 있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참모진 포함해서 개각이 어떻게 달라지느냐를 보면 앞으로 국정운영 기조가 어떻게 될까 가늠해 볼 수 있겠죠?
[조상호]
국정운영 기조라는 게 예를 들면 접근 방법을 좀 달리하고 그다음에 가급적이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풀어나가야 된다는 거라면 일정 부분 그 부분에는 동의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어떤 가치지향의 측면에서 그 가치의 방향을 바꿔야 된다.
그러면 동의되기가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얼마전에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그 여론조사에서도 제가 알기로는 과반 51%가 넘는 국민이 기조는 유지하되 정책의 변화, 일부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으로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정부가 여지껏 추구했던 서민과 중산층,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그 정책 자체의 기조는 흔들림 없이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런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구체적인 정책에서는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듣고 그다음에 긍정의 작용, 그다음에 부정적 작용까지를 다 검토를 해서 국민들한테는 다른 거 없습니다.
여당은 성과로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그런 유능한 성과로서 보답을 해 드려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나서시면서 여당도 지지해 주시고 다시 또 국민들의 지지가 돌아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는 유능한 성과로 보여줘야 된다. 오늘 당정청 인적쇄신이 동시에 진행되는 날인데요. 조금 전에 보고 오셨습니다마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윤호중 의원이 당선이 됐습니다. 104:65, 어떻게 보십니까?
[조상호]
윤호중 의원 같은 경우는 일단은 3선과 4선, 선수의 차이도 있지만 그동안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개별적으로 의원들을 접촉하면서 충분히 열심히 협의를 위한 그런 절차들을 많이 진행해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다들 예상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 윤호중 의원이 이번에 된다는 건. [앵커] 이 정도 표차도 예상을 하셨습니까?
[조상호]
1:1의 구도로 간다면 아무래도 윤호중 의원이 지금까지 준비를 꽤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윤호중 의원 쪽으로 많이 기울 것이다, 이런 당내외 평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기자 여러분들도 대충 그렇게 예측했던 것으로 알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윤호중 의원이 앞으로 해야 될 과제는 원내대표로서 원내 의원들을 잘 이끌어가면서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서 이제는 성과를 내줘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어떤 변명이 필요없거든요.
예를 들면 관료들이 얘기하는 여러 가지 어떤 장애나 현재 예를 들면 재정 여력이라든가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과학적 접근이라든가 이런 어려움들 때문에 백신 확보하는 게 어렵고 그다음에 서민,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방법들이 어렵다.
이런 부분들이 나온다면 오히려 당이 더 중심을 갖고 당내 의원들을 잘 설득을 해서 아주 강력하게 그런 부분들을, 민생을 챙기는 그런 법안들을, 그런 정책들을 끌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호중 의원은 박완주 의원에 비해서 그동안 포부를 밝힌 것이 개혁에 방점이 찍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우리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오늘 이 민주당 내 표심,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근식]
예정됐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완주 의원이 좀 뒤늦게 뛰어들었고 또 윤호중 의원이 그동안 21대 국회 임기 1년 동안 가장 혁혁한, 민주당 주장에서 본다면.
혁혁한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던 분이기 때문에 의원들 전체 입장에서는 윤호중 의원에 대해서 지지가 몰렸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문제는 아까 포부를 밝혔을 때는 당선됐기 때문에 일반론적인 감사와 어떤 포부를 밝힌 건데 실제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곧 또 뽑힐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새로 뽑힐 텐데 그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와 어떻게 내년까지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개 원내대표의 임기가 1년이기 때문에 1년 동안 국회 안에서의 지금의 정쟁과 대립의 모습보다는 서로 공존하면서 협치하면서 타협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여야 간에 싸우고 대결하고 갈등하는 것은 사실은 양쪽 다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만 일단은 우선적인 책임은 집권여당이 져야 되는 게 맞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에 됐을 때 지난 패스트트랙이라든지 이번에 법사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했던 것은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윤호중 의원은 본래 성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의 법사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랬던 모습이 있다고 저는 이해하고 싶고. 그래서 아마도 원내대표가 돼서 사령탑이 되면 조금 더 공존과 타협의 협치가 가능한 여야 간의 어떤 새로운 국회의 모습, 이런 것들을 새로 심어주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앞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지, 저희가 잠시 뒤에 인터뷰 준비하고 있는데요. 준비가 되는 대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윤호중 의원이 법사위원장이었잖아요. 그러면 이 법사위원장 자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조상호]
일단은 당연히 바뀌어야 되는데. 법사위원장은 이러한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국민의힘하고 진지하게 논의를 해 봐야 돼요. 왜냐하면 16개 상임위, 16개 상임위 중에 왜 법사위가 굉장히 특별한 취급을 받아야 되냐는 겁니다. 왜냐하면 모든 상임위들은 나름대로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모여서 충분히 심사와 검토를 통해서 법안을 낸 거예요. 거기서 만약에 기술적인 자구 검토가 필요하다면 그건 예를 들면 국회 사무처 등에서 충분히 기술적으로 점검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굳이 그런 자구... 옛날 관행 때문에 자구심사를 한다는 핑계로 법사위에게 또 한 번 그 법안의 심사 여부, 그러니까 가부. 가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이른바 국내에서는 상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그런 자리를 주는 것이 과연 협의와 타협을 통해서 진행해야 되는 그런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적절한 위원회인가. 그런 부분이 충분히 고민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다시 한 번 전향적인 자세로 법제사법위원회를 일반 상임위와 달리 취급하는 그런 자구심사권을 폐지하는 안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도 한 번쯤 동의를 해 주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법사위원장이 누가 되는지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거든요. 그런 부분이 해결된다면 꼭 의원 수에 비례해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것 이상으로 여당에서도 일정 부분 더 괜찮은 자리 내지는 더 많은 자리를 상임위원장으로 제시하거나 그런 방법을 통해서 서로 간에 타협점을 찾아야 하지 않나. 그런 게 아니라면 법사위원장 자리는 내주기가 어려운 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여당은 성과로 보여줘야 됩니다. 21대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는 그러니까 국민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지만 국민들이 잘 따라주시기도 했고. 그렇지만 정부가 어쨌든 잘 이끌어서 이른바 K방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방역조치를 훌륭하게 끌어왔기 때문이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패인은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것처럼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너무나 뚜렷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는 성과로 보여줘야 된다는 측면에서 만약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그냥 야당에 내줘버리게 되면 모든 부분에서 민생개혁법안들이 가로막혔을 때 국민들한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앵커]
그렇다면 현재 법사위원장 구도로 계속 역할이 그렇게 주어진다면 양보할 수 없고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자구심사를 없애는 쪽으로 동의를 해 준다면 야당에 앙보할 수도 있다?
[조상호]
그렇게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법사위원장 자리,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당은 국정운영의 책임이 자리이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을 맡아서, 만약에 그 법사위가 현재 구도를 유지한다면 법사위를 맡아서라도 성과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새롭게 운영위원장으로 가셔야 되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을 맡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그러면 법사위원장 자리를 새로 교체해야 되는 현실적인 과제가 남아 있고. 그러다 보면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새로 뽑히는 신임 원내대표와 원구성 협상을 전반적으로 다시 할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해 4.15 총선에서 21대 국회가 개원을 했습니다마는 그동안 했던 국회와는 전혀 다르게 지금 여당이 상원위원장 자리를 갖고 있거든요. 일단 원구성 협상에서 서로가 실패한 거죠. 비정상입니다. 그러면 여당의 모든 상임위원장이 독식하고 있는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이번 기회에 정상화시킬 수 있는 계기는 마련이 됐다.그 갈등의 씨앗이 법사위원장 자리였거든요. 야당 쪽에서는 이게 통상적으로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를 야당에 할해했던 것이 관례였다고 주장했던 것이고 여당은 그렇지 못하겠다 해서 그러면 우리 다 안 받겠다고 해서 정리가 그렇게 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윤호중 법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돼서 교체 필요성이 지금 제기된 만큼 여야가 다시 협의를 해서 상임위원장 전반에 대한 비정상적인 독식의 형태를 조금 더 균등하게 나눌 수 있는 것들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야당도 원내대표를 뽑은 이후에 원구성을 좀 다시 배분할 필요가 있다, 얘기해 주셨습니다. 변화와 혁신. 지금 여야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죠. 여야 모두 새로운 지도부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각 관전포인트가 조금씩 다릅니다.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 목소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먼저냐,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먼저냐. 당내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관련 영상 보고 오시겠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선거 이후에 쇄신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 당권 상황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세 사람이 당대표에 출마한 상황인데...
[조상호]
한 명 더 있기는 합니다. 정한도라고. 시의원 출신 한 명이 더 있어서 4명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20대 청년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에는 저희가 꼭 넣어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분들 얘기를 지금 듣고 오셨지만 당심하고 민심 사이에 서 있는 위치가 약간씩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조상호]
다르다고 저는 굳이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는 친문, 누구는 비문 또어떤 분은 그런 표현도 하시더라고요. 나는 어디 쪽에 가면 친문이라고 했다가 어디 쪽에 가면 비문이라고 분류하는데 도대체 친문과 비문의 기준이 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재인 정부가 성과를 내야 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세 분이 서로 전혀 결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마찬가지인데 지금 각자 내건 어떤 구호나 타이틀이 약간씩의 차이는 있죠. 예를 들면 지금 송영길 의원 같은 경우에는 모든 걸 다 싹 바꿔야 된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국민의 민심을 받들어서 완전히 당을 재혁신하는 수준으로 싹 다 바꿔야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에 또 우원식 의원 같은 경우는 바꾸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왜 당내만 보냐는 거죠. 국민들을 바라보고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민생을 직접 챙겨야 된다. 여당으로서는 당연히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유능함으로 결국에는 국민들한테 평가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히 소리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서 서로 간에 약간씩, 어떤 부분을 주제로 삼을 것이냐에서 약간의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특별하게 어떤 당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친문이냐, 비문이냐 나누는 게 언론의 프레임이라고 그러시니까.
[조상호]
언론의 프레임이라고 말씀드린 건 아니고요. 그렇게 자유롭게 부를 수 있죠. 그만큼 당내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견해차가 없다는 겁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예를 들면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에 대해서 찬반이 극명하게 당내에서도 갈린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약간 그런 분위기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앵커]
큰 틀에서는 세 분 모두 민생에 방점이 찍혀 있는 그런 면에서 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어쨌든 오늘 윤호중 의원이 당선됐잖아요. 이게 당 대표 선거의 어떤 지침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앞으로 당 대표 선거에서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까?
[김근식]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후보는 다들 사실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굳이 정치적 이력과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가장 친문이라는 그 프레임을 가지고 보면 친문에 가까운 분이 홍영표 의원인 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그다음에 우원식 의원은 민평련 출신의 좌장을 해 왔었기 때문에 재야 쪽의 의견들이 강한 그런 중립적 의견이 강한 것 같고 송영길 의원은 사실 비노입니다, 비노. 그러니까 친노, 비노 갈등이 있을 때 비노 진영의 비주류였고. 그런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친문의 색채가 두드러졌던 게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비노의 원래 출발이 있다고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 분이 어떻게 하든 간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동력을 도와주는 당 대표에 나온 거기 때문에 크게 차이는 없다고 보는데 왜 별 차이가 없을 수밖에 없냐면 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 규정이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이 압도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아까 홍영표 의원 광주 갔을 때 권리당원 말씀하시는 거 들리잖아요. 그러면 무슨 소리냐, 조국이 무슨 잘못이 있니, 더 잘해야 된다, 아주 강한 분위기가 강한 분들이 대의원과 권리당원분들인데 이분들이 거의 80% 정도에 가까운 투표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마음은 어찌됐든 간에 당 대표 출마해서 당 대표에 당선이 되려면 거의 80%에 육박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심, 그걸 당심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것도 아주 강한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표이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구애를 하기 위해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당선된 이후에 개인적인 행보나 개인적인 노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죠.
[조상호]
그런데 사실은 민주당 당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현명한 선택도 많이 해 왔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해찬 당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되던 그때 당시에도 이른바 굉장히 약간 극단적인 성향을 띠면서 강력하게 문재인 대통령을 호위한다는 이른바 친문들, 그 극성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민 후보가 3등을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고려를 한다면 지금 민주당 당원들의 생각은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그 자리가 지금 이번 당 대표이기 때문에 차기 대선 준비에 가장 적합한 인물. 우리 대선 후보를 가장 빛나게 할 인물로 누가 적절한가. 그 기준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동안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지금 국회에 자리를 하셨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4선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죠. 4.7 재보선 참패 이후에 혼란에 빠진 당을 1차적으로 수습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는데요.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연결해서 앞으로 당 운영 방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윤호중]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윤호중]
감사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당선이 되셨는데요. 짧은 소감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윤호중]
지난 보선 이훼 당을 잘 추스르고 그리고 유능한 개혁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그런 의원님들의 뜻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같이 레이스를 해 온 박완주 의원님도 저와 다른 것보다는 공통점이 훨씬 많으신 분이고 저와 함께 잘 일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4.7 재보선 참패 이후에 민주당의 변화, 또 쇄신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다, 이런 평가들이 많은데 이런 평가 속에서 동료 의원들이 신임 원내대표를 선택한 의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호중]
빠른 시간 안에 우리 당이 당 내에 스스로에 대한 엄격성을 회복해서 지지하는 국민들께서 이전에 우리 당에 기대를 거셨을 때의 그 모습으로 다시 복원을 해달라는 그런 뜻도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새로운 2030 젊은 세대들의 공정 의식을 잘 살펴서 당을 새롭게 잘 만들어달라는 그런 뜻도 함께 있는 것으로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당을 잘 쇄신해서 새로워진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당 쇄신에 힘을 쏟겠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 편의상 언론에서 친문 핵심으로 이렇게 의원님을 꼽는데 새 원내대표가 되면서 민주당 앞에 놓인 쇄신 과제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윤호중]
저는 오히려 당을 보다 더 도덕적으로 높은 수준이 되고 또 성 비리나 부동산 투기를 불용하는 당의 기본 원칙을 잘 지켜왔던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계파의 의미보다는 당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뜻이 훨씬 더 컸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친문으로 분류를 하십니다마는 저는 평민당에서부터 정당 활동을 시작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께서 민주 정부를 수립하시는 과정에 나름의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어떤 특정 계보보다는 당을 위해서 일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파보다는 당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것이 당심이자 민심이다. 여기에 부합하는 일을 하겠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원내대표뿐 아니라 다음 달 2일 당 대표 선출 전까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끌어가야 되는 이런 막중한 책임도 또 지게 되셨는데요. 재보궐선거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혼란은 앞으로 어떻게 수습하실 계획이십니까?
[윤호중]
저희 당에 혼란이라고 할 것은 없고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또 그것에 따른 민생 위기에 제대로 대응해 오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당을 질타하고 계십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많은 꾸지람을 하고 계신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해서 제도를 개선해야 될 것은 개선하고 또 대책을 정부와 만들어 나가야 할 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당이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은 혼란은 아니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 그런데 경선 과정에서 사실 가장 많이 나왔던 질문이 강성 당원들의 의견을 전체 의견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당심과 민심의 거리를 어떻게 좁힐 것이냐, 이런 문제였는데 사실 밖에서 보기에는 당심과 민심 사이에 거리도 좀 있어 보이고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게 보이는 측면도 있거든요.
[윤호중]
우리 당원들 중에 열성적인 당원들이 SNS 활동을 많이 하는데요. 한 목소리도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당원들이 그런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언론도 우리 의원들의 목소리보다는 당원들의 SNS 메시지를 당의 목소리인 것처럼 그렇게 보도하시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 당은 다양한 의견을 가진 당원들이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의원님들 사이에서도 그런 다양성을 오히려 우리 당의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SNS 활동이라는 것이 이를테면 좀 더 품위 있게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신과 다른 의견도 존중하는 그런 문화 속에 진행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앵커]
강성 지지층 의견이 다양한 목소리 중 하나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윤호중]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도 다양합니다. 한목소리가 아닙니다.
[앵커]
그 목소리도 다양하다. 알겠습니다. 박용진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상대당이죠.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진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불쌍하다 이야기하다 지금까지 헤맸다, 이런 이야기하면서 앞으로는 재집권하려면 무조건 민심을 따라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의견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주시겠습니까?
[윤호중]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은 당연히 민심에 의해 터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민심과 멀어진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서 민심을 받아들여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원 구성 재협상 없다, 여러 차례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재보선 이후 힘이 실린 국민의힘과의 관계는 지금까지하고 조금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앞으로 대야 협상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이십니까?
[윤호중]
이제 국민의힘의 원내 지도부와 만나 나가겠습니다마는 우리 해야 할 민생 과제들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여러 개혁 과제 중에 민생 개혁 과제를 가장 우선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부터 하나하나 차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될 상황이라서 앞서 저희가 패널들 두 분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법사위원장 자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윤호중]
2기 원내대표에게는 지금까지 원 구성 협상의 권한이 없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에 대한 보궐선거를 진행하면 됩니다, 본회의에서요.
[앵커]
원 구성 재협상은 안 한다. 제가 잠깐 잘 못 들었는데요.
[윤호중]
재협상 권한이 저희에게 없습니다. 이미 작년에 17개 상임위원장을 본회의에서 선출했고 그렇게 선출된 상임위원장들의 임기가 내년 5월 29일까지이기 때문에 이미 선출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협상을 할 수는 없습니다. 법사위원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만 논의를 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4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하셨습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지금 통과를 앞두고 있고요. 자영업자 손실보상 소급적용에 대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이 될 텐데 어떻게 마무리할 계획이십니까?
[윤호중]
시기를 못 박지는 않겠습니다. 기왕에 지금 소급적용을 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충실하게 논의를 할 것이고요. 그뿐만 아니라 법 논의 과정에 소요되는 예산, 그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라고 하는 문제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가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동료 의원들과 또 시청자 여러분들께 앞으로 어떤 민주당이 되겠다, 간략하게 좀 포부를 밝히신다면요?
[윤호중]
지난 총선에서 저희에게 많은 의석을 주실 때에는 저희에게 나라다운 나라,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어달라는 기대가 계셨을 겁니다. 그 기대에 저희가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가지고 계신 생각,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깊이 있게 헤아리고 지금 당면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경제, 민생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을 통해서 유능한 개혁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호중]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터뷰 나눠봤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를 듣고 왔고요. 저희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원내대표 뽑았고 이제 당 대표도 뽑아야 되는 일정이 5월 2일이죠. 전당대회에서 뽑아야 되는데 조금 전에 저희가 직전에 당 대표 얘기를 하고 왔으니까요. 녹취가 준비됐으면 이 부분부터 좀 들어볼까요. 민주당 당 대표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당을 이끌어나갈지 이 얘기를 좀 들어볼 텐데요. 지금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반성문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강한 반발 이후 초선 움직임들이 주춤해진 이런 상황인데요. 당심과 민심을 어떻게 추스를 것인가. 이를 두고 당권주자 세 사람 해석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목소리 듣고 오시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 이런 것은 잘못된 그런 판단이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당심, 우리가 권리당원이라고 매월 당비를 내는 분들이 80만 명이거든요. 거기다 또 우리 당원으로 분류하는 사람이 우리는 한 400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분들도 민심 속에 있는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어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이 이렇게 큰 패배를 당했는데 왜 이 정도의 논란이 없겠습니까? 우리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 안철수 김한길 있었던 당 때는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러한 분열적 모습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우리 민주당은 아주 상호 이야기를 존중하면서 균형 있게 의견을 (중략) 수렴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우리가 경계를 해야 됩니다. 국민들의 목소리,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 이런 이야기하는데 당심에서도 그런 요구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선 당이 경계하고 민심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늘 우리를 돌아보고 혁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세 분의 이야기 듣고 왔는데요. 지금 민주당에서 초선 5적으로 강성 지지자들에 의해서 규정된 의원들 사진 명단, 아직 권리당원 게시판에 있다고 하고요. 하루에 문자 폭탄 5000~7000통 정도 온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누가 당 대표가 되든지 간에 이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상호]
사실은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없죠. 지지자들이 그렇게 하는 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그런데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밭을 갈아서 굉장히 효율이 잘 나도록 바꾸는 것도 농부가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강성 지지층 말고도 우리 당 안에는 아까 당권주자들이 얘기한 것처럼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고 그 강성 지지층 내에서도 서로 주장하는 해법과 내용들이 또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잘 모아서 결국에는 그분들이 하나하나씩 원하는 건 그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라고 하는 어떤 가치를 가진 정당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서 정권을 재창출하고 계속해서 정권을 연장해 나가는 그런 걸 바라시는 마음일 거니까 결국에는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 이를 주도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잘 이끌어나가서 이분들의 어떤 의견들을 소중하게 받되 잘 이끌어나가면서 당심과 민심을 일치하는 작업을 계속 노력해 나가야겠죠.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이분들도 극단적인 표현을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간에 아까 당권주자들 얘기했지만 상호 존중하에 그 존중에 바탕을 두고 시작을 해야지 누군가를 배제하겠다는 의사로 간다면 결국 과거 열린우리당이 그랬고 새누리당이 그랬고. 그런 여야를 넘나들면서 분열을 겪으면서 결국은 그 당이 굉장히 국민적 지지 속에서 멀어진 그런 사례들을 보셨을 테니까 그런 부분을 항상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4선, 5선 의원들 6명이 강성 지지층의 인신공격에 대해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된다, 이런 의견도 냈거든요.
[조상호]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 수준이 정말 기본적인 도덕적 기준이라든가 아니면 심지어는 어떤 범죄에 가까운 행위라고 본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징계 조치가 있을 수 있겠죠.
[앵커]
지금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태극기 부대와 비슷하다, 일각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니까 어제 강병원 의원에게 한 질문이 있었고요. 태극기 부대는 선동적인데 우리 당원들은 논리적이고 설득력을 가진다. 이런 의견을 가지신 의원분도 계시고 앞서 제가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께도 질문을 드렸습니다마는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떤 특정한 의견이 끌려다니면 국민의힘, 야당이 지금까지 겪어왔던 전철을 반복할 수 있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또 하는 의원도 있거든요. 어떻게 이거를 수습해 나가야 될까요?
[김근식]
당심과 민심의 괴리인데요. 제가 누차 말씀드립니다마는 권리당원들 또 대의원, 당의 핵심 열성적인 분들의 의견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민심의 바다에서 겉돌고 있으면 당심을 쫓아가다 보면 민심에서 이반되는 거고 민심을 쫓다 보면 당심에서 배신자 소리를 듣는 거거든요. 문제는 뭐냐 하면 과잉 대표 현상을 막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집권여당의 당 대표를 뽑는 선거에 거의 90%가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게 되면 이게 사실 굉장히 과잉 대표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매번 이야기합니다마는 20만 명이나 30만 명 정도의 열성 당원들이 결집을 하면 집권 여당의 당 대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러면 전체 5000만 명 인구 중에 20만 명의 강경한 의견이 과잉 대표돼서, 과잉 반영돼서 그분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게 되면 이건 사실 국가적으로도 불행하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태극기와 똑같다는 일란성 쌍생아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런 맥락입니다. 태극기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박근혜는 잘못이 없다. 탄핵은 사기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광화문에서 얼마나 큰소리를 높였습니까? 그러나 그분들이 당시에 새누리당 안에서는 굉장히 또 강한 과잉 대표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핵심 당원들이고 다 그때는 책임당원들이 많고요. 그래서 그분들 때문에 대선, 총선, 지방선거 다 연패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지금에 와서야 그분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야당으로서 다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앵커]
그러면 민주당이 민심에 가깝게 가려면 경선 규칙을 바꿔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김근식]
저는 거기에 핵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원의 의견을 모은다고 하는 일반론적인 원칙과 그 당원 의견이 제1 집권 여당의 당 대표,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과잉대표되는 건 없는지 다시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반면에 선거를 앞두고 경선 규칙을 바꾸면 이것 또한 불공정하다, 이런 시비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십니까?
[조상호]
그렇습니다. 어떤 당원들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해야 한다, 이렇게 극단적인 주장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아까 김근식 교수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대의원하고 권리당원만으로 90% 구성해서 하는 것은 문제라고 하셨지만 대의원들 같은 경우는 사실은 당이 중심을 잡고 어디가 국민의 마음에 있는가, 어디가 민심에 있는가, 그런 부분들을 항상 찾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를 해서 권리당원에게 좀 가중된 가중치, 그러니까 45%라는 가중치를 준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의원들의 현명한 선택이 그러니까 우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될 때 우리 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정치적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조율 차원에서 권리당원보다 대의원들에게 한 60배에 가까운 높은 가중치를 주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로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당 얘기가 너무 많아져서 야당으로 빨리 가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국민의힘 의총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전당대회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앞두고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시 힘을 합치자,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 내용 잠깐 듣고 오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우리당이 매우 잘해서 지지한 것은 아니란 여러 보도가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우리가 열심히 하고 제대로 하면 지지를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계기를 만든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아끼고 단합하고 국민 눈에 맞는 개혁과 혁신하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면 11달 남은 내년 대선에서도 국민들은 그런 것을 엄정하게 판단하고 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각오와 자세를 다지면서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치도록 합시다.]
[앵커]
합당 문제, 지도부 선출 문제, 오늘 의총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대략 나온 의견을 보면 국민의당과의 합당에는 찬성한다, 이렇게 의견이 모아진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근식]
오늘 의총에서 일단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결의가 된 것으로 지금 속보가 나와 있고요. 그리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래서 합당 결의를 이끌어내는 정도였으면 조기 사퇴를 하고 원내대표를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조기에 새 원내대표를 뽑는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 뽑히는 신임 원내대표가 이후에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권한이 생기는 거죠.
왜냐하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금 당 대표 출마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주자로 뛸 분이, 플레이어로 뛸 분이 심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빨리 진퇴를 결정하라고 했었던 것인데 19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날 사퇴를 한다고 지금 발표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합당에 찬성한다 의견이 이렇게 모아진 거면 이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지금 국민의당 내의 의견 모으고 있어서 다음 주 후반 얘기가 나왔는데 다음 주 후반쯤 되면 합당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보면 되나요?
[김근식]
그러니까 지금 의원총회의 결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확인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을 결의한다는 게 합당의 시기까지 결의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합당한다는 원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요. 아니면 합당의 시기까지 못 박아서 전당대회 이전에 합당을 먼저 한다고 결의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먼저 치르고 전당대회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에 의해서 합당을 한다고 결의한 것인지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쟁점이 됐었거든요.
[앵커]
시기가 마지막 조율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조상호]
일단 원래부터 이 보궐선거 전에 합당하겠다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은 아까 김근식 교수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그냥 다시 확인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 아닌가. 왜냐하면 합당이라는 게 국민의힘이 결정하는 게 아니잖아요.
결국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함께 모여서 그 구체적인 합당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또 이른바 지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예를 들면 당협위원장 자리를 어떻게 배분하고 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논의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어서 제가 이 부분으로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냐. 최종적으로 양 당이 시너지 효과를 잘 내면서 합당할 수 있느냐, 그런 부분은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한다 해도 야권 전체적인 재편 틀에서 놓고 보면 제3지대가 어느 정도 커지냐, 이게 남지 않습니까? 금태섭 전 의원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오늘 오전에 만나서 어떤 얘기가 나왔을까 굉장히 주목이 됐는데 사실 금태섭 전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까지 오늘 신당을 만들겠다 얘기를 한 상태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난 거라서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 신당 창당은 안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김근식]
그게 정확한 말인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직을 그만두고 돌아왔기 때문에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던 것이고 그 개진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더욱더 쇄신하고 변화해야 될 내용에 대해서 쓴소리를 한 건데 이게 자칫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해서 신당으로 윤석열 총장을 데려오겠다는 것으로 과도하게 해석이 된 측면이 있어요, 제가 확인한 바로도.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금태섭 의원과 만난 것은 제가 알기로도 그동안 선거 때 국민의힘 점퍼 입고 열심히 도와준 것에 대해서 고맙다는 아침식사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 조금 커뮤니케이션 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오늘 아침 조찬 회동 이후에 이 부분은 바로잡혔고요. 그래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 새로운 당 밖에서 만들어서 윤석열 총장을 끌어오겠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나 공식적으로 한 바는 없다는 것을 오늘 다시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김종인 위원장이 제3지대에서 또 무슨 역할을 하나 얘기를 했던 게 국민의힘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나가자마자 국민의힘에 대해서 굉장히 쓴소리를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밝혔던 의견으로는 제3지대는 성공 못 한다, 이런 의견이 많으셨는데 계속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근식]
그러니까 본인이 국민의당과 관련돼서 안철수 후보를 맹비난하면서 안철수 후보와 후보 단일화가 안 된다고 했던 것도 제3지대는 없다라는 얘기를 계속 했뎐것이거든요. 그런 맥락을 하셨던 분이 나가자마자 제3지대에서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로 간의 중진들의 욕심과 이해관계가 지나치다라는 것을 쓴소리를 하는 것이었지 제3지대에서 따로 신당을 창당한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이야기가 그동안 잘못 전달이 됐고 오늘 바로잡은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재보선 이후 여야 쇄신책. 오늘 두 분 배고프실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시간 잡아둬서.
[김근식]
앵커께서 더 배고프실 것 같아요.
[앵커]
감사합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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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상호 / 더불어민주당 前 상근부대변인, 김근식 / 국민의힘 前 비전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정세균 총리를 포함한 중폭 규모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조금 전 신임 원내대표에 4선 윤호중 의원을 선출하면서 새로운 당정청 진용이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먼저냐, 공석 중인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먼저냐. 갑론을박 중인 국민의힘도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서 당 진로를 놓고 논의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소식.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개각, 또 청와대 비서진 교체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쇄신을 요구하는 민심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폭의 개각이 진행될지 굉장히 관심인 상황인데요.
일단 정세균 총리는 사의를 밝혔고요. 후임 총리가 누가 되느냐가 가장 관심인데. 당에서 보시기에는 김부겸 전 장관이 가장 유력한 겁니까?
[조상호]
인사 문제 관련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겠죠. 그런데 지금 유력하게 나오고 있는 분이 계속 김부겸 장관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김부겸 장관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그 외에도 김부겸 장관이 갖고 있는 의미는 이전 두 총리가 문재인 정부에서 호남 쪽입니다. 물론 대통령이 영남 쪽에 있기 때문에 균형을 맞춘다는 측면도 물론 있었겠죠.
그런데 계속해서 호남 총리가 기용되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영남을 좀 고려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논의가 좀 있고요. 그 외에도 문재인 정부가 어떤 인사의 핵심 기조로 가져간 것 중 하나는 여성 우대였거든요.
여성을 적어도 30% 이상 내각에 포진시키겠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고려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여성 총리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논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 얘기도 계속 나오는 거군요.
[조상호]
계속 부총리로 있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위치에 있지 않나. 그리고 특히 코로나 이후에 교육환경 개선, 그에 발맞춰서 교육환경 개선 관련해서 특별히 하자 없이 잘 수행해 왔다는 점도 고려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김부겸 전 장관,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 유은혜 부총리. 이 정도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데 이 밖에 유력인사로 주목해 볼만한 사람 또 있을까요?
[김근식]
글쎄요, 일단 대통령의 인사권은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에 그리고 오늘이면 발표를 한다고 하니까 뚜껑을 열어보면 알겠습니다마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임기 후반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참패라고 하는 것을 했기 때문에 임기 후반에 국정을 마무리하고 그리고 보궐선거 패배의 쇄신 분위기를 다잡는다면 측면에서 보면 어떤 입장이 좀 강하거나 강성의 이미지보다는 국민 통합의 차원이나 그리고 여야 간 협치나 대화가 가능하고 그리고 또 실제 능력과 전문성이 있는 이런 분에 대한 고려가 우선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래서 김부겸 전 장관이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이유도 김부겸 장관이 그동안 걸어온 정치적인 역경을 보면 두드러지게 강경한 입장을 내기보다는 화합과 포용, 그리고 협치가 가능한 여야 간에, 모두가 공히 인식되는.
그런 인물군이기 때문에 아마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 같고요.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총리 후보군뿐만 아니라 중폭의 개각이 진행돼서 다른 장관급의 교체도 아마 눈여겨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아마 1~2시간 안에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마는 정말 누가 후임 총리에 임명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 거고요.
이란 순방 후에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사의를 밝힌 정세균 국무총리. 오늘 퇴임 전에 마지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이 모습 잠시 보고 오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분기별로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는 한편,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 치열한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는 그 날이 하루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사실상 마지막 주재하는 회의가 될 텐데요.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마지막 얘기로 이 얘기를 하면서 지금 백신 수급 문제에 약간 비상이 걸린 상황 아닙니까?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후임 총리의 가장 큰 과제도 바로 이 백신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조상호]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장기간에 걸린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서 너무 많은 고통을 느끼고 계셔서. 정부가 약속했던 건 연말까지 마스크를 벗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더 이상 버틸 수 있겠나. 이런 궁극적인 의문이 드는 거죠. 왜냐하면 실제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여러 영업제한 조치 등을 당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급 보상 논의도 나오고 있기는 한데 현재 그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이 기간이 장기간으로 길어지게 되면 더 비틸려야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향후 총리에 새로 임명되시는 분도 가장 중점을 둬야 될 것이 백신 확보일 거고 그 백신 확보를 위해서는 이렇게 가만히 앉아만 계실 것이 아니고 전 세계를 돌아서 외교를 통해서 하든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그런 부분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5월 중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런 소식도 전해졌는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게 될 때 백신 문제 언급을 하게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백신 수급에 일단 차질이 생겼고 비상이 걸린 상황이기 때문에 누구 책임을 탓하기 이전에 어찌 됐든 1년 넘게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발벗고 나서서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일단 제일 중요한 게 안전한 백신인데 공교롭게도 미국의 모더나, 화이자가 아닌 다른 백신은 자꾸 문제가 생겨서 접종을 뒤로 미루거나 연령을 제한하거나 하기 때문에. 그런데 또 공교롭게도 우리 정부는 그 문제가 생기고 있는 백신을 많이 확보한 상태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그러면 안전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공급을 받아야 되는데 이게 다 미국 것이기 때문에 저는 말씀하신 5월에 한미 정상회담에 어렵사리 열린다고 한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지금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반도체 입국, 또 반도체 강국 이야기를 선포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반도체 인프라로서 우뚝 서겠다고 얘기하고 있고 그리고 반도체 하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일시 석방을 해서라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대동해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서 바이든 대통령이 원하는 반도체 인프라를 위해서 삼성전자가 최대한 투자를 하겠다라는 약속을 하고 그 대신에 한미 동맹 아니겠습니까?
정말 어렵다, 우리. 제발 백신을 달라, 이런 식으로 저는 외교안보적 차원의 발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제안도 할 필요가 있다. 제가 청와대 근무하는 사람도 아닙니다마는. 그런 식의 발상의 전환까지도 고려해야만 저는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앵커]
제안을 주셨는데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문제와 연결을 해서라도 백신 문제는 해결을 해야 된다. 의견을 주셨습니다.
[김근식]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세균 총리, 오늘 바로 퇴임식을 하게 됩니다. 곧바로 대권 행보에 들어갈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여당 내 대권 구도도 한번 출렁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후임 총리가 인사청문회 거쳐서 정식으로 임명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거고요. 그러면 그 사이에는 홍남기 부총리가.
[조상호]
정부조직법에 따라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에도 일단 유임되겠군요.
[조상호]
유임의 문제는 아니고요. 지금 당장이라는 것이고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지명에서 바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사청문회를 거친 다음에 국회의 동의 절차까지 마쳐야 됩니다.
그러니까 그 사이에 일정 기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 부분 관련해서 후임으로 만약에 경제부총리까지 변경이 되는 경우에도 그 일자를 맞추는 것은 아마도 신임 총리가 제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고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아까 말씀하셨던 대행이 계속 바뀌어서 내려가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단은 홍남기 부총리가 신임 총리의 인선 작업, 그다음에 그래서 취임에까지 절차를 마무리하고 그때까지는 직무대행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장관 중에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이 누가 될까, 이 부분도 관심이고요. 또 어느 정도 규모로 개각이 단행될지도 관심인데 시기도 좀 보면 재보선 있은 지 10일 만에 지금 개각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민심 이반이 아마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한데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 잠깐 보실까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지금 긍정평가가 30%포인트까지 떨어져거든요. 이 영향이 좀 있었겠죠.
[김근식]
그렇죠. 재보궐선거에서 성난 민심이 그대로 반영이 되고 있는데 제가 주목해 보고 싶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30%를 내려온 적은 있었습니다마는 30%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러니까 40% 정도의 지지율이 사실은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이야기됐었고 40%를 대부분 상회했었는데 이번에 재보궐선거 즈음해서 40% 밑으로 내려와 있는 추세였는데 30까지 찍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거거든요.
만약에 30이 무너져서 20%대로 내려간다. 이것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유의미한 이례적인 현상으로 봐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긍정과 부정의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것은 정기적으로 매번 합니다마는 그 추이를 본다면 상당히 변곡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번에 개각 또는 총리 교체를 통해서, 그다음에 당도 지금 쇄신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번에 이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나머지 1년여를 앞두고 당정청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 30%까지 내려왔다고 하는 놀라운 사실에 대해서 주목해 봐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30%에서 앞으로 반등을 하느냐, 아니면 30%가 깨지느냐.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인적 쇄신이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요. 오늘 청와대 비서진도 같이 교체될 가능성이 굉장히 큰데요.
일단 정무수석에는 이철희 전 의원이 유력한 이런 상황인 거죠?
[조상호]
사실상 내정됐다고 보면 되죠. 기사들도 있더군요.
[앵커]
이 의미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상호]
일단은 모든 분들이 다 아시는 것처럼 이철희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당내에서 이른바 좀 다른 결의 색깔로 다양한 목소리 중의 한 분으로 인식되어 온 분입니다.
그래서 과거 21대 총선을 앞두고도 본인이 민주당 정부의 어떤 정책기조에서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가감없이 신랄하게 비판도 하고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정책 변화를 기대하면서 본인은 불출마 선언까지 했던 분이기 때문에.
아마도 정무수석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목소리를 어떻게 보면 청와대와 또는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해야 되는 자리라는 측면에서 볼 때 여야 두루 접촉하면서 굉장히 다양한 목소리들을 전달해 주는 창구로는 나름 괜찮은 인사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국회와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또 하나, 이철희 의원이 쓴소리 많이 했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소신 직언을 하려고 하면 뭔가 다른 비서진들과의 호흡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청와대 인선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될까요?
[김근식]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우리 5년제 임기의 대통령제에서 임기 말이 되면 지지율이 빠지고 레임덕이라는 현상이 생기고 그다음에 집권여당에 새로운 대선 후보가 생기면 청와대와 일정한 거리를 두게 되고.
그리고 가장 불행했던 모습들입니다마는 청와대가 순장조만 남는다, 그런 혹평을 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사실 나머지 1년 동안은 그냥 버티면서 순장들만 남아서 청와대를 지키는 형국이 되는 거거든요.
[앵커]
이건 여야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김근식]
맞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맞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불행했던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1년 남은 이 기간에 사실 이번에 보궐선거에 참패한 것은 어떻게 보면 미리 약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래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고라고 하는 민심의 부름에 부응을 해서 이번에 개각도 마찬가지고 당의 변화도 마찬가지고 청와대 교체도 이제는 민심에 귀 기울이는. 제가 알기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원칙 중의 하나는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거든요.
여론과 민심에 반응해 주는 게 민주주의입니다. 독재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민심의 그때그때 요구의 반응해 주는 반응성의 정치를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나 정부나 아니면 당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지켜볼 대목이고.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이철희 내정자는 상당히 유용한 카드일 수 있다. 그래서 이철희 의원이 새로운 국정기조의 변화나 어떤 새로운 모색을 할 수 있도록 여유있게 룸을 열어루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교체도 눈여겨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오늘 김근식 교수님이 여당와 청와대만 조언을 해 주고 계신데. 어쨌든 야당에서는 인적쇄신도 중요하지만 국정기조에 변화가 있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참모진 포함해서 개각이 어떻게 달라지느냐를 보면 앞으로 국정운영 기조가 어떻게 될까 가늠해 볼 수 있겠죠?
[조상호]
국정운영 기조라는 게 예를 들면 접근 방법을 좀 달리하고 그다음에 가급적이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풀어나가야 된다는 거라면 일정 부분 그 부분에는 동의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어떤 가치지향의 측면에서 그 가치의 방향을 바꿔야 된다.
그러면 동의되기가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얼마전에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그 여론조사에서도 제가 알기로는 과반 51%가 넘는 국민이 기조는 유지하되 정책의 변화, 일부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으로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정부가 여지껏 추구했던 서민과 중산층,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그 정책 자체의 기조는 흔들림 없이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런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구체적인 정책에서는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듣고 그다음에 긍정의 작용, 그다음에 부정적 작용까지를 다 검토를 해서 국민들한테는 다른 거 없습니다.
여당은 성과로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그런 유능한 성과로서 보답을 해 드려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나서시면서 여당도 지지해 주시고 다시 또 국민들의 지지가 돌아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는 유능한 성과로 보여줘야 된다. 오늘 당정청 인적쇄신이 동시에 진행되는 날인데요. 조금 전에 보고 오셨습니다마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윤호중 의원이 당선이 됐습니다. 104:65, 어떻게 보십니까?
[조상호]
윤호중 의원 같은 경우는 일단은 3선과 4선, 선수의 차이도 있지만 그동안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개별적으로 의원들을 접촉하면서 충분히 열심히 협의를 위한 그런 절차들을 많이 진행해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다들 예상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 윤호중 의원이 이번에 된다는 건. [앵커] 이 정도 표차도 예상을 하셨습니까?
[조상호]
1:1의 구도로 간다면 아무래도 윤호중 의원이 지금까지 준비를 꽤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윤호중 의원 쪽으로 많이 기울 것이다, 이런 당내외 평가들이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기자 여러분들도 대충 그렇게 예측했던 것으로 알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한다면 윤호중 의원이 앞으로 해야 될 과제는 원내대표로서 원내 의원들을 잘 이끌어가면서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서 이제는 성과를 내줘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어떤 변명이 필요없거든요.
예를 들면 관료들이 얘기하는 여러 가지 어떤 장애나 현재 예를 들면 재정 여력이라든가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과학적 접근이라든가 이런 어려움들 때문에 백신 확보하는 게 어렵고 그다음에 서민,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방법들이 어렵다.
이런 부분들이 나온다면 오히려 당이 더 중심을 갖고 당내 의원들을 잘 설득을 해서 아주 강력하게 그런 부분들을, 민생을 챙기는 그런 법안들을, 그런 정책들을 끌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호중 의원은 박완주 의원에 비해서 그동안 포부를 밝힌 것이 개혁에 방점이 찍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오늘 우리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오늘 이 민주당 내 표심,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근식]
예정됐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완주 의원이 좀 뒤늦게 뛰어들었고 또 윤호중 의원이 그동안 21대 국회 임기 1년 동안 가장 혁혁한, 민주당 주장에서 본다면.
혁혁한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던 분이기 때문에 의원들 전체 입장에서는 윤호중 의원에 대해서 지지가 몰렸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문제는 아까 포부를 밝혔을 때는 당선됐기 때문에 일반론적인 감사와 어떤 포부를 밝힌 건데 실제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곧 또 뽑힐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새로 뽑힐 텐데 그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와 어떻게 내년까지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개 원내대표의 임기가 1년이기 때문에 1년 동안 국회 안에서의 지금의 정쟁과 대립의 모습보다는 서로 공존하면서 협치하면서 타협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여야 간에 싸우고 대결하고 갈등하는 것은 사실은 양쪽 다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만 일단은 우선적인 책임은 집권여당이 져야 되는 게 맞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에 됐을 때 지난 패스트트랙이라든지 이번에 법사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했던 것은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윤호중 의원은 본래 성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의 법사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랬던 모습이 있다고 저는 이해하고 싶고. 그래서 아마도 원내대표가 돼서 사령탑이 되면 조금 더 공존과 타협의 협치가 가능한 여야 간의 어떤 새로운 국회의 모습, 이런 것들을 새로 심어주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앞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지, 저희가 잠시 뒤에 인터뷰 준비하고 있는데요. 준비가 되는 대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윤호중 의원이 법사위원장이었잖아요. 그러면 이 법사위원장 자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조상호]
일단은 당연히 바뀌어야 되는데. 법사위원장은 이러한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국민의힘하고 진지하게 논의를 해 봐야 돼요. 왜냐하면 16개 상임위, 16개 상임위 중에 왜 법사위가 굉장히 특별한 취급을 받아야 되냐는 겁니다. 왜냐하면 모든 상임위들은 나름대로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이 모여서 충분히 심사와 검토를 통해서 법안을 낸 거예요. 거기서 만약에 기술적인 자구 검토가 필요하다면 그건 예를 들면 국회 사무처 등에서 충분히 기술적으로 점검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굳이 그런 자구... 옛날 관행 때문에 자구심사를 한다는 핑계로 법사위에게 또 한 번 그 법안의 심사 여부, 그러니까 가부. 가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이른바 국내에서는 상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그런 자리를 주는 것이 과연 협의와 타협을 통해서 진행해야 되는 그런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적절한 위원회인가. 그런 부분이 충분히 고민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다시 한 번 전향적인 자세로 법제사법위원회를 일반 상임위와 달리 취급하는 그런 자구심사권을 폐지하는 안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도 한 번쯤 동의를 해 주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법사위원장이 누가 되는지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거든요. 그런 부분이 해결된다면 꼭 의원 수에 비례해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것 이상으로 여당에서도 일정 부분 더 괜찮은 자리 내지는 더 많은 자리를 상임위원장으로 제시하거나 그런 방법을 통해서 서로 간에 타협점을 찾아야 하지 않나. 그런 게 아니라면 법사위원장 자리는 내주기가 어려운 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여당은 성과로 보여줘야 됩니다. 21대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는 그러니까 국민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지만 국민들이 잘 따라주시기도 했고. 그렇지만 정부가 어쨌든 잘 이끌어서 이른바 K방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방역조치를 훌륭하게 끌어왔기 때문이거든요. 마찬가지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패인은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것처럼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너무나 뚜렷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는 성과로 보여줘야 된다는 측면에서 만약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그냥 야당에 내줘버리게 되면 모든 부분에서 민생개혁법안들이 가로막혔을 때 국민들한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앵커]
그렇다면 현재 법사위원장 구도로 계속 역할이 그렇게 주어진다면 양보할 수 없고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자구심사를 없애는 쪽으로 동의를 해 준다면 야당에 앙보할 수도 있다?
[조상호]
그렇게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법사위원장 자리,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여당은 국정운영의 책임이 자리이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을 맡아서, 만약에 그 법사위가 현재 구도를 유지한다면 법사위를 맡아서라도 성과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새롭게 운영위원장으로 가셔야 되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을 맡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그러면 법사위원장 자리를 새로 교체해야 되는 현실적인 과제가 남아 있고. 그러다 보면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새로 뽑히는 신임 원내대표와 원구성 협상을 전반적으로 다시 할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해 4.15 총선에서 21대 국회가 개원을 했습니다마는 그동안 했던 국회와는 전혀 다르게 지금 여당이 상원위원장 자리를 갖고 있거든요. 일단 원구성 협상에서 서로가 실패한 거죠. 비정상입니다. 그러면 여당의 모든 상임위원장이 독식하고 있는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이번 기회에 정상화시킬 수 있는 계기는 마련이 됐다.그 갈등의 씨앗이 법사위원장 자리였거든요. 야당 쪽에서는 이게 통상적으로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를 야당에 할해했던 것이 관례였다고 주장했던 것이고 여당은 그렇지 못하겠다 해서 그러면 우리 다 안 받겠다고 해서 정리가 그렇게 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윤호중 법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돼서 교체 필요성이 지금 제기된 만큼 여야가 다시 협의를 해서 상임위원장 전반에 대한 비정상적인 독식의 형태를 조금 더 균등하게 나눌 수 있는 것들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야당도 원내대표를 뽑은 이후에 원구성을 좀 다시 배분할 필요가 있다, 얘기해 주셨습니다. 변화와 혁신. 지금 여야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죠. 여야 모두 새로운 지도부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각 관전포인트가 조금씩 다릅니다.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 목소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먼저냐,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먼저냐. 당내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관련 영상 보고 오시겠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선거 이후에 쇄신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 당권 상황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세 사람이 당대표에 출마한 상황인데...
[조상호]
한 명 더 있기는 합니다. 정한도라고. 시의원 출신 한 명이 더 있어서 4명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20대 청년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에는 저희가 꼭 넣어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분들 얘기를 지금 듣고 오셨지만 당심하고 민심 사이에 서 있는 위치가 약간씩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조상호]
다르다고 저는 굳이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는 친문, 누구는 비문 또어떤 분은 그런 표현도 하시더라고요. 나는 어디 쪽에 가면 친문이라고 했다가 어디 쪽에 가면 비문이라고 분류하는데 도대체 친문과 비문의 기준이 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이 문재인 정부가 성과를 내야 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 이 부분에 관해서 이 세 분이 서로 전혀 결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마찬가지인데 지금 각자 내건 어떤 구호나 타이틀이 약간씩의 차이는 있죠. 예를 들면 지금 송영길 의원 같은 경우에는 모든 걸 다 싹 바꿔야 된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국민의 민심을 받들어서 완전히 당을 재혁신하는 수준으로 싹 다 바꿔야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에 또 우원식 의원 같은 경우는 바꾸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왜 당내만 보냐는 거죠. 국민들을 바라보고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민생을 직접 챙겨야 된다. 여당으로서는 당연히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유능함으로 결국에는 국민들한테 평가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히 소리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서 서로 간에 약간씩, 어떤 부분을 주제로 삼을 것이냐에서 약간의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특별하게 어떤 당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친문이냐, 비문이냐 나누는 게 언론의 프레임이라고 그러시니까.
[조상호]
언론의 프레임이라고 말씀드린 건 아니고요. 그렇게 자유롭게 부를 수 있죠. 그만큼 당내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견해차가 없다는 겁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예를 들면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에 대해서 찬반이 극명하게 당내에서도 갈린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약간 그런 분위기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앵커]
큰 틀에서는 세 분 모두 민생에 방점이 찍혀 있는 그런 면에서 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어쨌든 오늘 윤호중 의원이 당선됐잖아요. 이게 당 대표 선거의 어떤 지침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앞으로 당 대표 선거에서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까?
[김근식]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후보는 다들 사실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굳이 정치적 이력과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가장 친문이라는 그 프레임을 가지고 보면 친문에 가까운 분이 홍영표 의원인 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그다음에 우원식 의원은 민평련 출신의 좌장을 해 왔었기 때문에 재야 쪽의 의견들이 강한 그런 중립적 의견이 강한 것 같고 송영길 의원은 사실 비노입니다, 비노. 그러니까 친노, 비노 갈등이 있을 때 비노 진영의 비주류였고. 그런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친문의 색채가 두드러졌던 게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비노의 원래 출발이 있다고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 분이 어떻게 하든 간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동력을 도와주는 당 대표에 나온 거기 때문에 크게 차이는 없다고 보는데 왜 별 차이가 없을 수밖에 없냐면 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 규정이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이 압도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아까 홍영표 의원 광주 갔을 때 권리당원 말씀하시는 거 들리잖아요. 그러면 무슨 소리냐, 조국이 무슨 잘못이 있니, 더 잘해야 된다, 아주 강한 분위기가 강한 분들이 대의원과 권리당원분들인데 이분들이 거의 80% 정도에 가까운 투표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마음은 어찌됐든 간에 당 대표 출마해서 당 대표에 당선이 되려면 거의 80%에 육박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심, 그걸 당심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것도 아주 강한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표이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구애를 하기 위해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당선된 이후에 개인적인 행보나 개인적인 노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죠.
[조상호]
그런데 사실은 민주당 당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현명한 선택도 많이 해 왔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해찬 당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되던 그때 당시에도 이른바 굉장히 약간 극단적인 성향을 띠면서 강력하게 문재인 대통령을 호위한다는 이른바 친문들, 그 극성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민 후보가 3등을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고려를 한다면 지금 민주당 당원들의 생각은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그 자리가 지금 이번 당 대표이기 때문에 차기 대선 준비에 가장 적합한 인물. 우리 대선 후보를 가장 빛나게 할 인물로 누가 적절한가. 그 기준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동안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지금 국회에 자리를 하셨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4선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죠. 4.7 재보선 참패 이후에 혼란에 빠진 당을 1차적으로 수습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는데요.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연결해서 앞으로 당 운영 방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윤호중]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앵커]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윤호중]
감사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당선이 되셨는데요. 짧은 소감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윤호중]
지난 보선 이훼 당을 잘 추스르고 그리고 유능한 개혁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그런 의원님들의 뜻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같이 레이스를 해 온 박완주 의원님도 저와 다른 것보다는 공통점이 훨씬 많으신 분이고 저와 함께 잘 일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4.7 재보선 참패 이후에 민주당의 변화, 또 쇄신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다, 이런 평가들이 많은데 이런 평가 속에서 동료 의원들이 신임 원내대표를 선택한 의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호중]
빠른 시간 안에 우리 당이 당 내에 스스로에 대한 엄격성을 회복해서 지지하는 국민들께서 이전에 우리 당에 기대를 거셨을 때의 그 모습으로 다시 복원을 해달라는 그런 뜻도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새로운 2030 젊은 세대들의 공정 의식을 잘 살펴서 당을 새롭게 잘 만들어달라는 그런 뜻도 함께 있는 것으로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당을 잘 쇄신해서 새로워진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당 쇄신에 힘을 쏟겠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 편의상 언론에서 친문 핵심으로 이렇게 의원님을 꼽는데 새 원내대표가 되면서 민주당 앞에 놓인 쇄신 과제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윤호중]
저는 오히려 당을 보다 더 도덕적으로 높은 수준이 되고 또 성 비리나 부동산 투기를 불용하는 당의 기본 원칙을 잘 지켜왔던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계파의 의미보다는 당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뜻이 훨씬 더 컸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친문으로 분류를 하십니다마는 저는 평민당에서부터 정당 활동을 시작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께서 민주 정부를 수립하시는 과정에 나름의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어떤 특정 계보보다는 당을 위해서 일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파보다는 당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것이 당심이자 민심이다. 여기에 부합하는 일을 하겠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원내대표뿐 아니라 다음 달 2일 당 대표 선출 전까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당을 이끌어가야 되는 이런 막중한 책임도 또 지게 되셨는데요. 재보궐선거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혼란은 앞으로 어떻게 수습하실 계획이십니까?
[윤호중]
저희 당에 혼란이라고 할 것은 없고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또 그것에 따른 민생 위기에 제대로 대응해 오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당을 질타하고 계십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많은 꾸지람을 하고 계신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해서 제도를 개선해야 될 것은 개선하고 또 대책을 정부와 만들어 나가야 할 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당이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은 혼란은 아니다, 이런 얘기해 주셨는데. 그런데 경선 과정에서 사실 가장 많이 나왔던 질문이 강성 당원들의 의견을 전체 의견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당심과 민심의 거리를 어떻게 좁힐 것이냐, 이런 문제였는데 사실 밖에서 보기에는 당심과 민심 사이에 거리도 좀 있어 보이고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게 보이는 측면도 있거든요.
[윤호중]
우리 당원들 중에 열성적인 당원들이 SNS 활동을 많이 하는데요. 한 목소리도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당원들이 그런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언론도 우리 의원들의 목소리보다는 당원들의 SNS 메시지를 당의 목소리인 것처럼 그렇게 보도하시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 당은 다양한 의견을 가진 당원들이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의원님들 사이에서도 그런 다양성을 오히려 우리 당의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SNS 활동이라는 것이 이를테면 좀 더 품위 있게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신과 다른 의견도 존중하는 그런 문화 속에 진행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앵커]
강성 지지층 의견이 다양한 목소리 중 하나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윤호중]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도 다양합니다. 한목소리가 아닙니다.
[앵커]
그 목소리도 다양하다. 알겠습니다. 박용진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상대당이죠.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진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불쌍하다 이야기하다 지금까지 헤맸다, 이런 이야기하면서 앞으로는 재집권하려면 무조건 민심을 따라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의견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주시겠습니까?
[윤호중]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은 당연히 민심에 의해 터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민심과 멀어진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서 민심을 받아들여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원 구성 재협상 없다, 여러 차례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재보선 이후 힘이 실린 국민의힘과의 관계는 지금까지하고 조금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앞으로 대야 협상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이십니까?
[윤호중]
이제 국민의힘의 원내 지도부와 만나 나가겠습니다마는 우리 해야 할 민생 과제들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여러 개혁 과제 중에 민생 개혁 과제를 가장 우선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부터 하나하나 차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될 상황이라서 앞서 저희가 패널들 두 분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법사위원장 자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윤호중]
2기 원내대표에게는 지금까지 원 구성 협상의 권한이 없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에 대한 보궐선거를 진행하면 됩니다, 본회의에서요.
[앵커]
원 구성 재협상은 안 한다. 제가 잠깐 잘 못 들었는데요.
[윤호중]
재협상 권한이 저희에게 없습니다. 이미 작년에 17개 상임위원장을 본회의에서 선출했고 그렇게 선출된 상임위원장들의 임기가 내년 5월 29일까지이기 때문에 이미 선출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협상을 할 수는 없습니다. 법사위원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만 논의를 하면 된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4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하셨습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지금 통과를 앞두고 있고요. 자영업자 손실보상 소급적용에 대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이 될 텐데 어떻게 마무리할 계획이십니까?
[윤호중]
시기를 못 박지는 않겠습니다. 기왕에 지금 소급적용을 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충실하게 논의를 할 것이고요. 그뿐만 아니라 법 논의 과정에 소요되는 예산, 그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라고 하는 문제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가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동료 의원들과 또 시청자 여러분들께 앞으로 어떤 민주당이 되겠다, 간략하게 좀 포부를 밝히신다면요?
[윤호중]
지난 총선에서 저희에게 많은 의석을 주실 때에는 저희에게 나라다운 나라,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어달라는 기대가 계셨을 겁니다. 그 기대에 저희가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가지고 계신 생각,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깊이 있게 헤아리고 지금 당면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경제, 민생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을 통해서 유능한 개혁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호중]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터뷰 나눠봤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를 듣고 왔고요. 저희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원내대표 뽑았고 이제 당 대표도 뽑아야 되는 일정이 5월 2일이죠. 전당대회에서 뽑아야 되는데 조금 전에 저희가 직전에 당 대표 얘기를 하고 왔으니까요. 녹취가 준비됐으면 이 부분부터 좀 들어볼까요. 민주당 당 대표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당을 이끌어나갈지 이 얘기를 좀 들어볼 텐데요. 지금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반성문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강한 반발 이후 초선 움직임들이 주춤해진 이런 상황인데요. 당심과 민심을 어떻게 추스를 것인가. 이를 두고 당권주자 세 사람 해석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목소리 듣고 오시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 이런 것은 잘못된 그런 판단이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당심, 우리가 권리당원이라고 매월 당비를 내는 분들이 80만 명이거든요. 거기다 또 우리 당원으로 분류하는 사람이 우리는 한 400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분들도 민심 속에 있는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어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이 이렇게 큰 패배를 당했는데 왜 이 정도의 논란이 없겠습니까? 우리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 안철수 김한길 있었던 당 때는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러한 분열적 모습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우리 민주당은 아주 상호 이야기를 존중하면서 균형 있게 의견을 (중략) 수렴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우리가 경계를 해야 됩니다. 국민들의 목소리,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 이런 이야기하는데 당심에서도 그런 요구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선 당이 경계하고 민심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늘 우리를 돌아보고 혁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세 분의 이야기 듣고 왔는데요. 지금 민주당에서 초선 5적으로 강성 지지자들에 의해서 규정된 의원들 사진 명단, 아직 권리당원 게시판에 있다고 하고요. 하루에 문자 폭탄 5000~7000통 정도 온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누가 당 대표가 되든지 간에 이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상호]
사실은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없죠. 지지자들이 그렇게 하는 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그런데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밭을 갈아서 굉장히 효율이 잘 나도록 바꾸는 것도 농부가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강성 지지층 말고도 우리 당 안에는 아까 당권주자들이 얘기한 것처럼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고 그 강성 지지층 내에서도 서로 주장하는 해법과 내용들이 또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잘 모아서 결국에는 그분들이 하나하나씩 원하는 건 그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라고 하는 어떤 가치를 가진 정당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서 정권을 재창출하고 계속해서 정권을 연장해 나가는 그런 걸 바라시는 마음일 거니까 결국에는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 이를 주도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잘 이끌어나가서 이분들의 어떤 의견들을 소중하게 받되 잘 이끌어나가면서 당심과 민심을 일치하는 작업을 계속 노력해 나가야겠죠.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이분들도 극단적인 표현을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간에 아까 당권주자들 얘기했지만 상호 존중하에 그 존중에 바탕을 두고 시작을 해야지 누군가를 배제하겠다는 의사로 간다면 결국 과거 열린우리당이 그랬고 새누리당이 그랬고. 그런 여야를 넘나들면서 분열을 겪으면서 결국은 그 당이 굉장히 국민적 지지 속에서 멀어진 그런 사례들을 보셨을 테니까 그런 부분을 항상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4선, 5선 의원들 6명이 강성 지지층의 인신공격에 대해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된다, 이런 의견도 냈거든요.
[조상호]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 수준이 정말 기본적인 도덕적 기준이라든가 아니면 심지어는 어떤 범죄에 가까운 행위라고 본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징계 조치가 있을 수 있겠죠.
[앵커]
지금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느냐. 태극기 부대와 비슷하다, 일각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니까 어제 강병원 의원에게 한 질문이 있었고요. 태극기 부대는 선동적인데 우리 당원들은 논리적이고 설득력을 가진다. 이런 의견을 가지신 의원분도 계시고 앞서 제가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께도 질문을 드렸습니다마는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떤 특정한 의견이 끌려다니면 국민의힘, 야당이 지금까지 겪어왔던 전철을 반복할 수 있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또 하는 의원도 있거든요. 어떻게 이거를 수습해 나가야 될까요?
[김근식]
당심과 민심의 괴리인데요. 제가 누차 말씀드립니다마는 권리당원들 또 대의원, 당의 핵심 열성적인 분들의 의견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민심의 바다에서 겉돌고 있으면 당심을 쫓아가다 보면 민심에서 이반되는 거고 민심을 쫓다 보면 당심에서 배신자 소리를 듣는 거거든요. 문제는 뭐냐 하면 과잉 대표 현상을 막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아까 말씀드린 집권여당의 당 대표를 뽑는 선거에 거의 90%가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게 되면 이게 사실 굉장히 과잉 대표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매번 이야기합니다마는 20만 명이나 30만 명 정도의 열성 당원들이 결집을 하면 집권 여당의 당 대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러면 전체 5000만 명 인구 중에 20만 명의 강경한 의견이 과잉 대표돼서, 과잉 반영돼서 그분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게 되면 이건 사실 국가적으로도 불행하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태극기와 똑같다는 일란성 쌍생아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런 맥락입니다. 태극기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박근혜는 잘못이 없다. 탄핵은 사기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광화문에서 얼마나 큰소리를 높였습니까? 그러나 그분들이 당시에 새누리당 안에서는 굉장히 또 강한 과잉 대표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핵심 당원들이고 다 그때는 책임당원들이 많고요. 그래서 그분들 때문에 대선, 총선, 지방선거 다 연패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지금에 와서야 그분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야당으로서 다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거거든요.
[앵커]
그러면 민주당이 민심에 가깝게 가려면 경선 규칙을 바꿔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김근식]
저는 거기에 핵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원의 의견을 모은다고 하는 일반론적인 원칙과 그 당원 의견이 제1 집권 여당의 당 대표,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과잉대표되는 건 없는지 다시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반면에 선거를 앞두고 경선 규칙을 바꾸면 이것 또한 불공정하다, 이런 시비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십니까?
[조상호]
그렇습니다. 어떤 당원들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해야 한다, 이렇게 극단적인 주장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아까 김근식 교수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대의원하고 권리당원만으로 90% 구성해서 하는 것은 문제라고 하셨지만 대의원들 같은 경우는 사실은 당이 중심을 잡고 어디가 국민의 마음에 있는가, 어디가 민심에 있는가, 그런 부분들을 항상 찾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를 해서 권리당원에게 좀 가중된 가중치, 그러니까 45%라는 가중치를 준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의원들의 현명한 선택이 그러니까 우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될 때 우리 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정치적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조율 차원에서 권리당원보다 대의원들에게 한 60배에 가까운 높은 가중치를 주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로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당 얘기가 너무 많아져서 야당으로 빨리 가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국민의힘 의총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전당대회와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앞두고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권교체를 위해서 다시 힘을 합치자,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 내용 잠깐 듣고 오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우리당이 매우 잘해서 지지한 것은 아니란 여러 보도가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우리가 열심히 하고 제대로 하면 지지를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계기를 만든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아끼고 단합하고 국민 눈에 맞는 개혁과 혁신하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면 11달 남은 내년 대선에서도 국민들은 그런 것을 엄정하게 판단하고 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각오와 자세를 다지면서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서 힘을 합치도록 합시다.]
[앵커]
합당 문제, 지도부 선출 문제, 오늘 의총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대략 나온 의견을 보면 국민의당과의 합당에는 찬성한다, 이렇게 의견이 모아진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근식]
오늘 의총에서 일단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결의가 된 것으로 지금 속보가 나와 있고요. 그리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래서 합당 결의를 이끌어내는 정도였으면 조기 사퇴를 하고 원내대표를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조기에 새 원내대표를 뽑는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 뽑히는 신임 원내대표가 이후에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권한이 생기는 거죠.
왜냐하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금 당 대표 출마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주자로 뛸 분이, 플레이어로 뛸 분이 심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빨리 진퇴를 결정하라고 했었던 것인데 19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날 사퇴를 한다고 지금 발표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합당에 찬성한다 의견이 이렇게 모아진 거면 이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지금 국민의당 내의 의견 모으고 있어서 다음 주 후반 얘기가 나왔는데 다음 주 후반쯤 되면 합당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보면 되나요?
[김근식]
그러니까 지금 의원총회의 결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확인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을 결의한다는 게 합당의 시기까지 결의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합당한다는 원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요. 아니면 합당의 시기까지 못 박아서 전당대회 이전에 합당을 먼저 한다고 결의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먼저 치르고 전당대회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에 의해서 합당을 한다고 결의한 것인지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쟁점이 됐었거든요.
[앵커]
시기가 마지막 조율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조상호]
일단 원래부터 이 보궐선거 전에 합당하겠다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은 아까 김근식 교수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그냥 다시 확인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 아닌가. 왜냐하면 합당이라는 게 국민의힘이 결정하는 게 아니잖아요.
결국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함께 모여서 그 구체적인 합당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또 이른바 지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예를 들면 당협위원장 자리를 어떻게 배분하고 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논의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어서 제가 이 부분으로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냐. 최종적으로 양 당이 시너지 효과를 잘 내면서 합당할 수 있느냐, 그런 부분은 아직도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한다 해도 야권 전체적인 재편 틀에서 놓고 보면 제3지대가 어느 정도 커지냐, 이게 남지 않습니까? 금태섭 전 의원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오늘 오전에 만나서 어떤 얘기가 나왔을까 굉장히 주목이 됐는데 사실 금태섭 전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까지 오늘 신당을 만들겠다 얘기를 한 상태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난 거라서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 신당 창당은 안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김근식]
그게 정확한 말인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직을 그만두고 돌아왔기 때문에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던 것이고 그 개진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더욱더 쇄신하고 변화해야 될 내용에 대해서 쓴소리를 한 건데 이게 자칫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해서 신당으로 윤석열 총장을 데려오겠다는 것으로 과도하게 해석이 된 측면이 있어요, 제가 확인한 바로도.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금태섭 의원과 만난 것은 제가 알기로도 그동안 선거 때 국민의힘 점퍼 입고 열심히 도와준 것에 대해서 고맙다는 아침식사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 조금 커뮤니케이션 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오늘 아침 조찬 회동 이후에 이 부분은 바로잡혔고요. 그래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 새로운 당 밖에서 만들어서 윤석열 총장을 끌어오겠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나 공식적으로 한 바는 없다는 것을 오늘 다시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김종인 위원장이 제3지대에서 또 무슨 역할을 하나 얘기를 했던 게 국민의힘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나가자마자 국민의힘에 대해서 굉장히 쓴소리를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밝혔던 의견으로는 제3지대는 성공 못 한다, 이런 의견이 많으셨는데 계속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근식]
그러니까 본인이 국민의당과 관련돼서 안철수 후보를 맹비난하면서 안철수 후보와 후보 단일화가 안 된다고 했던 것도 제3지대는 없다라는 얘기를 계속 했뎐것이거든요. 그런 맥락을 하셨던 분이 나가자마자 제3지대에서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로 간의 중진들의 욕심과 이해관계가 지나치다라는 것을 쓴소리를 하는 것이었지 제3지대에서 따로 신당을 창당한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이야기가 그동안 잘못 전달이 됐고 오늘 바로잡은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재보선 이후 여야 쇄신책. 오늘 두 분 배고프실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시간 잡아둬서.
[김근식]
앵커께서 더 배고프실 것 같아요.
[앵커]
감사합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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