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재보궐선거 참패' 민주당 "결과에 책임 있게 행동할 것"

'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지도부 총사퇴 등 수습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오늘도 의원총회를 열어 지도부 총사퇴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의 모두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권한대행]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4.7 재보궐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오늘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 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들께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주셨습니다.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민주당 내부의 불철저함을 혁파하는 것으로부터 성찰과 혁신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됐다고 할 정도로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의 기준을 높이겠습니다.

당의 혁신 노력과 함께 집권여당의 책무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습니다.

코로나 방역, 경제, 민생 회복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민생은 더 꼼꼼하고 더 두텁게 챙기겠습니다.

특히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돌보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고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하는 저희들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2.4 공급 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입법적,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대가 더불어민주당에 부여한 개혁 과제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습니다.

공직자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 청산의 최우선 입법 과제인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 거래분석원 설치를 조속히 처리하겠습니다.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한 권익위의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의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겠습니다.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할 것인지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