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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우철희·송재인 / 정치부 기자
■ 출연 : 오신환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
[앵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4.7 재보선 사전투표가 이 시각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투표는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7일 실시 됩니다.
[앵커]
사실상 유권자의 선택이 시작된 상황에서막바지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선거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장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우철희, 송재인 기자 전해주시죠.
[우철희 기자]
앞서 앵커가 전해 주셨듯이 4.7재보궐 선거 이제 딱 닷새 남았습니다.
현재 사전투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요.
저희 YTN 정치부 기자들은 매일 자세히 이번 재보궐 소식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 남산자락에서 우철희, 송재인 콤비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금 사전투표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어요.
[송재인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부터 살펴보면 오늘 아침회의에서 일제히 한 표를 사전투표에서 행사해 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건 굉장히 낮은 자세로 호소를 했다는 건데요.
부동산 민심이 악화하면서 정부 여당에 대해서 꾸짖되 버리지는 말아달라면서 굉장히 낮은 자세로 호소를 했고요.
[우철희 기자]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입니까?
[송재인 기자]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의 골자라고 한다면 정부 여당에 대한 분노를 이번 투표로 보여달라.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관련 녹취 준비되어 있는데 간단히 듣고 오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오늘부터 이틀 동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희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더라도 저희의 혁신 노력은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참담함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입니다. 분노하신다면 투표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주십시오.]
[송재인 기자]
제가 앞서 정리했다시피 정리를 해 보면 민주당은 다시 혁신할 기회를 달라. 국민의힘은 정권을 심판해 달라. 이렇게 메시지가 확연히 차이나는 상황입니다.
[우철희 기자]
송재인 기자, 저희가 조금 전 앞 시간에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이곳에 직접 모셨어요. 그래서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일단 여론조사상으로는 지금 상당히 격차가 벌어져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상당히 자신감을 내보이는 그런 모습이었어요.
[송재인 기자]
맞습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유권자들의 말을 들어보거나 호응도를 직접 겪어보면 여론조사만큼 격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현장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기대하는 눈치였는데요.
그런 만큼 미래를 위한 결정을 해 달라고 이번 사전투표도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서 이 자리에서는 그래서 역전승 하실 수 있느냐, 이렇게 여쭤보니까 역전승 가능하다, 이렇게 단언하기까지 했는데요. 관련 녹취 듣고 오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역전은) 가능합니다. 현장에서는 같은 취재기자들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정도로 굉장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 입장 조금 전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언급을 통해서 알아봤습니다마는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 입장도 알아봐야겠죠.
저희가 그래서 한 분 직접 모셨습니다.
[송재인 기자]
국민의힘 오신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오신환]
안녕하세요.
[송재인 기자]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도 참여를 하셨었는데요.
경선 때는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 사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계시죠?
[오신환]
네. 그만큼 절박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번 선거 반드시 야당이 승리해야 되는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를 왜 치르게 됐는지 서울시민들께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심판이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철희 기자]
사실 이런 짓궂은 질문을 드려도 되나 싶은데 내가 뛰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 텐데 이런 아쉬움 혹시 없으십니까?
[오신환]
사실 오세훈 후보가 후보로 확정되고 지지율이 급상승했잖아요. 그때는 사실 배가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다 잊었고요.
이번 선거는 사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면서도 또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되는 그런 선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실 야당이 이기지 못하면 서울시민들의 삶은 더욱더 어려워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현명한 판단 꼭 심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 고배를 마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물론이고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또 오신환 전 의원까지 포함해서 지원유세에 상당히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사실 조금 취재기자로서 의외이기도 했는데요.
당 차원에서 그리고 캠프 차원에서 도움이 됩니까?
[오신환]
물론이죠. 안철수, 금태섭 제3지대에서 단일화를 해서 결국에는 국민의힘과 또 3지대가 같이 단일화를 이뤄냈는데요.
역사상 이렇게 아름다운 경선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어쨌든 패배한 분들이 그것을 승복하고 또 적극적으로 자기 선거 이상으로 이렇게 힘을 모으고 있잖아요.
그것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야권이 이런 분위기에서 사실 승리하지 못한다면 저는 정치를 그만둬야 된다는 그런 생각까지 갖고 있고요.
그만큼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더 낮은 자세로 한 표, 한 표 우리가 국민들께 호소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오늘이 아무래도 사전투표가 시작한 날인 만큼 이 질문을 안 드릴 수 없는데 사실 낮 1시 기준으로 보면 지난 총선이나 대선 때랑 비교해서 그렇게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지는 않더라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전투표율 높고 낮음 어떤 게 유리하다고 보세요?
[오신환]
오늘 사전투표 첫날이고 오전까지의 집계인데요. 그것만으로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앞서가는 후보가 투표율이 높으면 그것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희도 사전투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이번 보궐선거가 4월 7일이 수요일날 평일이란 말이죠. 그래서 토요일이 끼어 있는 사전투표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아까 말씀드린 선거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은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조직을 우려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오신환]
당연히 보궐선거기 때문에 조직선거의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하지만 저는 그 조직보다도 선거의 바람을 이기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의 바람은 분명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란 그리고 LH 땅투기에 대한 분노, 거기에 지금 아시다시피 김상조 실장이나 박주민 의원의 위선 그리고 이중성 이런 부분들이 사실 국민들이 봐서는 이 정권이 4년 내내 착한 척, 잘난 척,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했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분노가 이번 선거에서 표출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아무래도 지도부 차원에서도 사전투표를 강하게 독려하고 계신 것도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정권심판이라는 바람의 연장선에서 독려하고 있으신 거라고 봐야겠죠?
[오신환]
물론입니다. 지금 저희는 이번 선거가 문재인 정부 4년차의 정권심판의 성격이 분명히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특히 부동산에 대한 여러 가지 폭등, 지금 아파트 중위가격이, 평균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이 정권 내에서는 무주택 서민이나 청년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완전히 잃게 되는 그런 벼락거지의 상태를 이 정부의 정책으로 만들어놓은 거잖아요.
그리고 그동안 끊임없이 그 정책이 올바른 정책이라고 홍보하고 뒤에서는 땅투기하는 이런 모습들이 결국에는 저는 불을 질렀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 부동산 언급을 해 주셨으니까 조금 뒤에 좀 더 자세하게 얘기를 해 보도록 하고요.
그 전에 사실 지금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됐습니다마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후보에 상당한 격차로 현재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그 요인을 보면 예전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분류됐었던 20~30대 이런 지지가 상당히 끌어오고 있다, 이렇게 보이는데 현재 여론조사상으로 봤을 때 오세훈 후보 승리 자신하시는지, 그리고 20~30대까지, 넘어가서 40대까지 국민의힘 마음을 얻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오신환]
일단 보궐선거의 특성상 이게 투표율 변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가 그대로 투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더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20~30대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해 주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국민의힘이 잘해서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의힘이 더욱더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서 야권 전체가 다시금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저는 그런 점에서 저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사실 부동산 얘기를 아까 해 주셨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연 이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위원장, 김태년 위원장 이렇게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정말 사죄드린다고 엄청 낮은 자세를 취했는데요.
이렇게 부동산 문제가 표심을 가를 결정적인 한방이다, 결국에는 이렇게 봐야 되는 걸까요?
[오신환]
물론입니다. 부동산 문제를 가장 크게 시민들께서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이제 선거를 지금 6일 앞두고 이런 낮은 자세를 한다는 것이 저는 악어의 눈물이다 이렇게 표현했지만 너무 늦었어요.
그리고 그럴 거면 이미 LH 땅투기가 발생했을 때 그 당시에 반성하고 오히려 그런 것들을 썼으면 모를까. 그리고 만약에 그것이 진정성이 있다면 저는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 당장 징계하고 당적 정리해야 된다.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야 시민들이 진정성을 느끼는 것이지...
[우철희 기자]
캠프직 사퇴로는 부족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오신환]
물론입니다. 지금 국민들의 분노가 특히 박주민 의원이 갖고 있는 상징이 있잖아요. 여기 주렁주렁.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결과적으로 제가 봐서는 위선이고 이중성에 대한 극치를 보인 것이 아니냐라는 국민들의 분노가 있는 거예요.
이 정권이 가지고 있는 앞서 말씀드린 척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미 마음을 그렇게 갖고 있다가 결국에는 김상조 실장이나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 본인들이 기획하고 또 대표발의해서 입안한 법안에 대해 모순된 행동을 사전에 본인이 인지하고 그것을 행위했다. 사실은 납득하기가 어렵죠.
[우철희 기자]
지금까지는 자신감 있게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아픈 질문도 드려야겠습니다.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 의혹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특히 민주당에서는 지금 다른 이해충돌이냐, 아니냐. 이것도 본질이라고 얘기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오세훈 후보가 측량현장에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 부분도 상당히 거짓말 해명 이렇게 해서 문제를 삼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리고 오늘 관련 보도를 보면 당시 식당주인이 오세훈 후보를 직접 봤다. 그리고 오세훈 후보 측에서 측량현장에 있었다고 한 처남이 다른 행사에 있었다. 이런 내용이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박영선 후보가 조금 전 저희 방송에 나와서 얘기한 내용인데 먼저 듣고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제 나온 정황을 다 종합해 보면 이제는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간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저는 오세훈 후보가 답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거취 문제도 이야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
[우철희 기자]
한마디로 이제는 간 것이다 이렇게 규정을 했는데.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서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해명을 했거든요. 정황만 봤을 때 오세훈 후보가 갔다, 이렇게 짐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오신환]
본질이 아니고요. 우기는 거죠. 우기자. 이건 무조건 우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떼를 쓰는 건데. 10년 전에 이미 한명숙 서울시장 선거 때 다 써먹었던 걸 다시 한 번 들고 나와서 저렇게 울궈먹고 있는 거고요.
후보께는 저희가 캠프에서 절대 직접 대응하지 마라. 자꾸 기억에 의존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기억이 사실 오락가락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단순 착오, 실수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이런 단초가 시작된 거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본질은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서 땅투기를 했느냐.
그리고 권한남용을 통해서 자기가 특혜를 받았느냐 이 부분을 쟁점화시켜야 되는데 자꾸 거기에 대한 증거가 없다 보니까 거짓말 프레임으로 옮겨가는 거예요. 저는 이게 민주당이 갖고 있는 꼼수라고 생각하고요.
시민들은 이미 LH 땅투기를 덮기 위해서 이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인 것으로 이미 판단하고 저는 그렇게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그러면 사실 이렇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만약에 경선 당시로 다시 돌아가신다면 오세훈 후보 그리고 경쟁자 오신환 후보. 이렇게 토론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리고 오늘 나온 보도 정황만 놓고 봤을 때 오세훈 후보, 측량현장에 있었던 거 아닙니까? 이렇게 질의하시겠습니까, 안 하시겠습니까?
[오신환]
이게 의혹제기도 창의적으로 해야 돼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미 했던 것, 똑같은 걸 반복할 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고 하는 것도 근거의 팩트와 본질을 가지고 얘기해야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특혜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이런 문제를 빗겨가서 자꾸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것은 이게 진실을 선거 기간 내에 밝히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것이 한쪽으로 그냥 우기면서 몰고 가면 자기네들 득표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서울시민들의 판단에 이것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가 봐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오히려 박영선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제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같이 했기 때문에. 본인이 오세훈 후보 얘기를 하지 말고 본인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남은 5일 동안만이라도 이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서울의 비전, 서울의 정책 이런 것들을 얘기해서 국민들한테 표를 달라고 얘기를 해야지 왜 오세훈 후보 얘기만 상대 후보가 얘기하는지 저는 그게 안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송재인 기자]
반대로 박영선 후보는 아까 이 자리에서 비슷한 논리로 본인의 입장에서 말씀을 해 주시기는 했거든요.
국민의힘에서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를 두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이건 내곡동 땅 문제를 덮기 위한 마타도어다, 정치공세다. 이렇게 규정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오신환]
내곡동 땅 문제와 별개로 도쿄 아파트 문제는 오세훈 후보가 직접 언급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당내의 대변인을 통해서 일부 성명이 나간 적은 있지만. 그런데 사실은 도쿄 아파트 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난 4.15 총선을 한일전이라고 규정짓고 친일세력이라고 몰아세웠던 그 프레임이 민주당이 만든 프레임이잖아요.
거기에 딱 걸린 거죠. 본인이 발목이 잡힌 거예요.
거기에 일본항공 주식을 갖고 있고 더군다나 서민 코스프레를 했는데 억대의 골프회원권을 갖고 있고 또 VIP 사교클럽, 서울클럽 회원권을 갖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저희는 이런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아요.
저도 방송에서 이거 처음 얘기하는 겁니다. 한 번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서울에 대한 정책이나 비전. 저도 경선과정에서 박영선 후보가 가지고 있는 토지임대부 반값아파트 30만 호, 1년 동안 6만 호 건설하는 것 실제 현실적으로 이거 할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현 불가능한 부분들이거든요. 우상호 후보도 경설할 때 그걸 문제제기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공방을 하면 했지 이게 사생활에 대한 문제 그리고 배우자가 초등학교 4학년 때 40년 뒤에 이것이 지구지정이 돼서 땅을 보상을 받을 거다고 생각하고 그걸 상속받은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의 수많은 의원들이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우철희 기자]
사실 지금 오신환 선대위 부위원장 모시고 더 여쭐 말씀이 상당히 많습니다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까 저희가 더 여쭙지 못한다는 걸 양해부탁드리고요.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님 모시고 이번 선거 관련한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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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오신환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
[앵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4.7 재보선 사전투표가 이 시각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투표는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7일 실시 됩니다.
[앵커]
사실상 유권자의 선택이 시작된 상황에서막바지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선거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장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우철희, 송재인 기자 전해주시죠.
[우철희 기자]
앞서 앵커가 전해 주셨듯이 4.7재보궐 선거 이제 딱 닷새 남았습니다.
현재 사전투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요.
저희 YTN 정치부 기자들은 매일 자세히 이번 재보궐 소식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 남산자락에서 우철희, 송재인 콤비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금 사전투표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어요.
[송재인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부터 살펴보면 오늘 아침회의에서 일제히 한 표를 사전투표에서 행사해 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건 굉장히 낮은 자세로 호소를 했다는 건데요.
부동산 민심이 악화하면서 정부 여당에 대해서 꾸짖되 버리지는 말아달라면서 굉장히 낮은 자세로 호소를 했고요.
[우철희 기자]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입니까?
[송재인 기자]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의 골자라고 한다면 정부 여당에 대한 분노를 이번 투표로 보여달라.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관련 녹취 준비되어 있는데 간단히 듣고 오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오늘부터 이틀 동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희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더라도 저희의 혁신 노력은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참담함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입니다. 분노하신다면 투표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주십시오.]
[송재인 기자]
제가 앞서 정리했다시피 정리를 해 보면 민주당은 다시 혁신할 기회를 달라. 국민의힘은 정권을 심판해 달라. 이렇게 메시지가 확연히 차이나는 상황입니다.
[우철희 기자]
송재인 기자, 저희가 조금 전 앞 시간에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이곳에 직접 모셨어요. 그래서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일단 여론조사상으로는 지금 상당히 격차가 벌어져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상당히 자신감을 내보이는 그런 모습이었어요.
[송재인 기자]
맞습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유권자들의 말을 들어보거나 호응도를 직접 겪어보면 여론조사만큼 격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현장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기대하는 눈치였는데요.
그런 만큼 미래를 위한 결정을 해 달라고 이번 사전투표도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서 이 자리에서는 그래서 역전승 하실 수 있느냐, 이렇게 여쭤보니까 역전승 가능하다, 이렇게 단언하기까지 했는데요. 관련 녹취 듣고 오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역전은) 가능합니다. 현장에서는 같은 취재기자들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정도로 굉장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 입장 조금 전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언급을 통해서 알아봤습니다마는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 입장도 알아봐야겠죠.
저희가 그래서 한 분 직접 모셨습니다.
[송재인 기자]
국민의힘 오신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오신환]
안녕하세요.
[송재인 기자]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도 참여를 하셨었는데요.
경선 때는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 사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계시죠?
[오신환]
네. 그만큼 절박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번 선거 반드시 야당이 승리해야 되는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를 왜 치르게 됐는지 서울시민들께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심판이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철희 기자]
사실 이런 짓궂은 질문을 드려도 되나 싶은데 내가 뛰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 텐데 이런 아쉬움 혹시 없으십니까?
[오신환]
사실 오세훈 후보가 후보로 확정되고 지지율이 급상승했잖아요. 그때는 사실 배가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다 잊었고요.
이번 선거는 사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면서도 또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되는 그런 선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실 야당이 이기지 못하면 서울시민들의 삶은 더욱더 어려워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현명한 판단 꼭 심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 고배를 마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물론이고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또 오신환 전 의원까지 포함해서 지원유세에 상당히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사실 조금 취재기자로서 의외이기도 했는데요.
당 차원에서 그리고 캠프 차원에서 도움이 됩니까?
[오신환]
물론이죠. 안철수, 금태섭 제3지대에서 단일화를 해서 결국에는 국민의힘과 또 3지대가 같이 단일화를 이뤄냈는데요.
역사상 이렇게 아름다운 경선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리고 어쨌든 패배한 분들이 그것을 승복하고 또 적극적으로 자기 선거 이상으로 이렇게 힘을 모으고 있잖아요.
그것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야권이 이런 분위기에서 사실 승리하지 못한다면 저는 정치를 그만둬야 된다는 그런 생각까지 갖고 있고요.
그만큼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더 낮은 자세로 한 표, 한 표 우리가 국민들께 호소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오늘이 아무래도 사전투표가 시작한 날인 만큼 이 질문을 안 드릴 수 없는데 사실 낮 1시 기준으로 보면 지난 총선이나 대선 때랑 비교해서 그렇게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지는 않더라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전투표율 높고 낮음 어떤 게 유리하다고 보세요?
[오신환]
오늘 사전투표 첫날이고 오전까지의 집계인데요. 그것만으로 어느 정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앞서가는 후보가 투표율이 높으면 그것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희도 사전투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이번 보궐선거가 4월 7일이 수요일날 평일이란 말이죠. 그래서 토요일이 끼어 있는 사전투표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아까 말씀드린 선거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은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조직을 우려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오신환]
당연히 보궐선거기 때문에 조직선거의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하지만 저는 그 조직보다도 선거의 바람을 이기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의 바람은 분명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란 그리고 LH 땅투기에 대한 분노, 거기에 지금 아시다시피 김상조 실장이나 박주민 의원의 위선 그리고 이중성 이런 부분들이 사실 국민들이 봐서는 이 정권이 4년 내내 착한 척, 잘난 척,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했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분노가 이번 선거에서 표출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아무래도 지도부 차원에서도 사전투표를 강하게 독려하고 계신 것도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정권심판이라는 바람의 연장선에서 독려하고 있으신 거라고 봐야겠죠?
[오신환]
물론입니다. 지금 저희는 이번 선거가 문재인 정부 4년차의 정권심판의 성격이 분명히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특히 부동산에 대한 여러 가지 폭등, 지금 아파트 중위가격이, 평균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이 정권 내에서는 무주택 서민이나 청년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완전히 잃게 되는 그런 벼락거지의 상태를 이 정부의 정책으로 만들어놓은 거잖아요.
그리고 그동안 끊임없이 그 정책이 올바른 정책이라고 홍보하고 뒤에서는 땅투기하는 이런 모습들이 결국에는 저는 불을 질렀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 부동산 언급을 해 주셨으니까 조금 뒤에 좀 더 자세하게 얘기를 해 보도록 하고요.
그 전에 사실 지금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됐습니다마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후보에 상당한 격차로 현재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그 요인을 보면 예전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분류됐었던 20~30대 이런 지지가 상당히 끌어오고 있다, 이렇게 보이는데 현재 여론조사상으로 봤을 때 오세훈 후보 승리 자신하시는지, 그리고 20~30대까지, 넘어가서 40대까지 국민의힘 마음을 얻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오신환]
일단 보궐선거의 특성상 이게 투표율 변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가 그대로 투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더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기본적으로 20~30대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해 주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국민의힘이 잘해서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의힘이 더욱더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서 야권 전체가 다시금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저는 그런 점에서 저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사실 부동산 얘기를 아까 해 주셨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연 이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위원장, 김태년 위원장 이렇게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정말 사죄드린다고 엄청 낮은 자세를 취했는데요.
이렇게 부동산 문제가 표심을 가를 결정적인 한방이다, 결국에는 이렇게 봐야 되는 걸까요?
[오신환]
물론입니다. 부동산 문제를 가장 크게 시민들께서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이제 선거를 지금 6일 앞두고 이런 낮은 자세를 한다는 것이 저는 악어의 눈물이다 이렇게 표현했지만 너무 늦었어요.
그리고 그럴 거면 이미 LH 땅투기가 발생했을 때 그 당시에 반성하고 오히려 그런 것들을 썼으면 모를까. 그리고 만약에 그것이 진정성이 있다면 저는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 당장 징계하고 당적 정리해야 된다.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야 시민들이 진정성을 느끼는 것이지...
[우철희 기자]
캠프직 사퇴로는 부족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오신환]
물론입니다. 지금 국민들의 분노가 특히 박주민 의원이 갖고 있는 상징이 있잖아요. 여기 주렁주렁.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결과적으로 제가 봐서는 위선이고 이중성에 대한 극치를 보인 것이 아니냐라는 국민들의 분노가 있는 거예요.
이 정권이 가지고 있는 앞서 말씀드린 척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미 마음을 그렇게 갖고 있다가 결국에는 김상조 실장이나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 본인들이 기획하고 또 대표발의해서 입안한 법안에 대해 모순된 행동을 사전에 본인이 인지하고 그것을 행위했다. 사실은 납득하기가 어렵죠.
[우철희 기자]
지금까지는 자신감 있게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아픈 질문도 드려야겠습니다.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 의혹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특히 민주당에서는 지금 다른 이해충돌이냐, 아니냐. 이것도 본질이라고 얘기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오세훈 후보가 측량현장에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 부분도 상당히 거짓말 해명 이렇게 해서 문제를 삼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리고 오늘 관련 보도를 보면 당시 식당주인이 오세훈 후보를 직접 봤다. 그리고 오세훈 후보 측에서 측량현장에 있었다고 한 처남이 다른 행사에 있었다. 이런 내용이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박영선 후보가 조금 전 저희 방송에 나와서 얘기한 내용인데 먼저 듣고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제 나온 정황을 다 종합해 보면 이제는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간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저는 오세훈 후보가 답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거취 문제도 이야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
[우철희 기자]
한마디로 이제는 간 것이다 이렇게 규정을 했는데.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서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해명을 했거든요. 정황만 봤을 때 오세훈 후보가 갔다, 이렇게 짐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오신환]
본질이 아니고요. 우기는 거죠. 우기자. 이건 무조건 우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떼를 쓰는 건데. 10년 전에 이미 한명숙 서울시장 선거 때 다 써먹었던 걸 다시 한 번 들고 나와서 저렇게 울궈먹고 있는 거고요.
후보께는 저희가 캠프에서 절대 직접 대응하지 마라. 자꾸 기억에 의존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기억이 사실 오락가락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단순 착오, 실수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이런 단초가 시작된 거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본질은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서 땅투기를 했느냐.
그리고 권한남용을 통해서 자기가 특혜를 받았느냐 이 부분을 쟁점화시켜야 되는데 자꾸 거기에 대한 증거가 없다 보니까 거짓말 프레임으로 옮겨가는 거예요. 저는 이게 민주당이 갖고 있는 꼼수라고 생각하고요.
시민들은 이미 LH 땅투기를 덮기 위해서 이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인 것으로 이미 판단하고 저는 그렇게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그러면 사실 이렇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만약에 경선 당시로 다시 돌아가신다면 오세훈 후보 그리고 경쟁자 오신환 후보. 이렇게 토론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리고 오늘 나온 보도 정황만 놓고 봤을 때 오세훈 후보, 측량현장에 있었던 거 아닙니까? 이렇게 질의하시겠습니까, 안 하시겠습니까?
[오신환]
이게 의혹제기도 창의적으로 해야 돼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미 했던 것, 똑같은 걸 반복할 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고 하는 것도 근거의 팩트와 본질을 가지고 얘기해야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특혜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이런 문제를 빗겨가서 자꾸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것은 이게 진실을 선거 기간 내에 밝히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것이 한쪽으로 그냥 우기면서 몰고 가면 자기네들 득표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서울시민들의 판단에 이것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가 봐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오히려 박영선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제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같이 했기 때문에. 본인이 오세훈 후보 얘기를 하지 말고 본인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남은 5일 동안만이라도 이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서울의 비전, 서울의 정책 이런 것들을 얘기해서 국민들한테 표를 달라고 얘기를 해야지 왜 오세훈 후보 얘기만 상대 후보가 얘기하는지 저는 그게 안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송재인 기자]
반대로 박영선 후보는 아까 이 자리에서 비슷한 논리로 본인의 입장에서 말씀을 해 주시기는 했거든요.
국민의힘에서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를 두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이건 내곡동 땅 문제를 덮기 위한 마타도어다, 정치공세다. 이렇게 규정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오신환]
내곡동 땅 문제와 별개로 도쿄 아파트 문제는 오세훈 후보가 직접 언급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당내의 대변인을 통해서 일부 성명이 나간 적은 있지만. 그런데 사실은 도쿄 아파트 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난 4.15 총선을 한일전이라고 규정짓고 친일세력이라고 몰아세웠던 그 프레임이 민주당이 만든 프레임이잖아요.
거기에 딱 걸린 거죠. 본인이 발목이 잡힌 거예요.
거기에 일본항공 주식을 갖고 있고 더군다나 서민 코스프레를 했는데 억대의 골프회원권을 갖고 있고 또 VIP 사교클럽, 서울클럽 회원권을 갖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저희는 이런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아요.
저도 방송에서 이거 처음 얘기하는 겁니다. 한 번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서울에 대한 정책이나 비전. 저도 경선과정에서 박영선 후보가 가지고 있는 토지임대부 반값아파트 30만 호, 1년 동안 6만 호 건설하는 것 실제 현실적으로 이거 할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현 불가능한 부분들이거든요. 우상호 후보도 경설할 때 그걸 문제제기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공방을 하면 했지 이게 사생활에 대한 문제 그리고 배우자가 초등학교 4학년 때 40년 뒤에 이것이 지구지정이 돼서 땅을 보상을 받을 거다고 생각하고 그걸 상속받은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의 수많은 의원들이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우철희 기자]
사실 지금 오신환 선대위 부위원장 모시고 더 여쭐 말씀이 상당히 많습니다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까 저희가 더 여쭙지 못한다는 걸 양해부탁드리고요.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님 모시고 이번 선거 관련한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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