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단체, '영업제한 완화·합리적 방역대책' 눈물로 호소

자영업자단체, '영업제한 완화·합리적 방역대책' 눈물로 호소

2021.01.15.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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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단체 대표들이 국회를 찾아 영업제한 완화 등을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오늘(15일) 자영업자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은 어려운 방역수칙을 지키며 영업해왔는데도 무작정 문을 닫으라고 하면 어떡하느냐며 업체 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방역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경 회장은 전쟁터에 총알도 없이 내보낸 채 보급로를 끊고, 지원금이라고 건빵 한 봉지만 던지고 버티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허석준 공동의장은 2~3개월 뒤엔 정말 자영업자가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킬 테니 적어도 자정까지는 영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광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 공동대표는 자영업자와 정부 당국의 '핀셋소통'이 필요하다며 협의를 통해 서로가 지킬 수 있는 철저한 방역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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