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덴마크·인도 총리에게 "유명희 지지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두 차례 정상 통화를 갖고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3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통화한 데 이어 오후 4시 반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국적보다는 자질, 다자주의에 대한 진정성과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며 이 같은 역량을 고루 갖춘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양국 총리는 유 본부장의 결선 진출을 축하하면서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WTO 아시아 개도국 그룹과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의 주요 회원국인 인도를 시작으로 이들 국가에서 유 후보에 대한 지지여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들어 지난 사흘 동안 6개국 정상과 통화했으며 내일과 모레도 통화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나연수[ysn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