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공수처, 야당 몫 추천 마치면 비토권 보장"

박병석 "공수처, 야당 몫 추천 마치면 비토권 보장"

2020.10.02.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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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면 비토권을 보장하는 중재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과 독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박 의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당 측이 반대하면 공수처장은 선임하지 못하고, 이 때문에 공수처 출범이 예상보다 늦어지더라도 감수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민주당이 법제사법위 소위에 상정한 공수처법 개정에 대해서는 시행도 되지 않은 법을 다시 고치는 건 안 된다며, 야당이 추천위원 명단을 내면 민주당이 상정한 개정안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5일 시행된 공수처법은 전체 7명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당연직 3명을 제외한 4명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아직 추천하지 않아 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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