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코로나19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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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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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여야 동료의원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종성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지난 6월에는 광주에서 평생을 눈물로 키워왔을 생때같은 자식의 목숨을 끊고 동반 자살을 선택한 가정들이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의 80%가량이 휴관 상태에 들어가 돌봄서비스가 단절되면서 장애인 가정의 돌봄 부담은 오로지 장애인 가족들이 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코로나 19로 돌봄서비스가 줄었지만 돌봄은 준 게 아니라 가족한테로 넘어간 겁니다.

그러면 정부는 돌봄서비스 예산을 가족한테 지원해야 할 텐데 그냥 발달장애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예산을 1/3, 100억 원을 잘라냈습니다.

이종성 의원이 따져 묻습니다.

"3차 추경 예산은 코로나19 지원대책이라고 34조 원 슈퍼 추경을 하면서 왜 장애인 지원 예산은 100억 원 이상 삭감되는 겁니까?" -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장애아동 재활병원 건립예산, 45억 원도 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예산 29억 원도 잘려 나갔습니다.

빚내서 추경하냐고 다그치니까 기존 예산에서 아껴보겠다며 장애인 예산을 잘라낸 겁니다.

"그럼에도 이번 4차 추경안에서 장애인을 위한 예산은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병원 보건소를 혼자 다녀올 수 없고 안전 안내 문자를 읽을 수 없고 장애 가족을 돌보고 있으려면 생업에 나설 기회를 포기해야 하니 굶는 건데 코로나 19에 장애인이라서 따로 더 어려운 건 없다며 추경에서 빠집니다.

"국민의 아픔과 절규에 귀 기울이지 않고 정책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함께 하는 통합 사회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겁니다." -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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