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회찬 2주기..."정의당 6석은 국민이 남긴 씨과일"

고 노회찬 2주기..."정의당 6석은 국민이 남긴 씨과일"

2020.07.18.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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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회찬 의원의 2주기 추모제가 오늘 오전 경기 마석모란공원 묘소에서 열렸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오는 걸음이 무거웠다는 말로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총선 결과를 받아보며 신영복 선생이 생전에 써주신 석과불식(碩果不食), 배가 고파도 가지 끝에 남은 씨과일은 먹지 않고 다음 종자로 심는다는 말을 떠올렸다며 거대 양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의 6석은 국민이 남겨둔 씨과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아래로, 더 아래로 가야 한다던 노 의원의 말을 등불 삼아 약자와 소수자의 곁으로 가겠다며 정의당은 노 의원의 포괄적차별금지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다시 발의했고 연대와 협력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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