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한국판 뉴딜' 발표...국정동력 회복 계기 주목

문 대통령, 오늘 '한국판 뉴딜' 발표...국정동력 회복 계기 주목

2020.07.14.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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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국판 뉴딜, 일자리 창출·선도국가 전략"
문 대통령, 연설 통해 ’한국판 뉴딜’ 직접 설명
네이버 한성숙 대표·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발표
국회 개원 연설도 준비…국정동력 회복 계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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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 발전 전략으로 공을 들인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내용이 오늘 공개됩니다.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정부·여당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발표자로 나섭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창한 '한국판 뉴딜'의 종합 계획이 국민 보고대회를 통해 공개됩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개념을 처음 제시한 지 석 달 만입니다.

경제위기에 대응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출발한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발전 전략으로 발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이 무엇인지 직접 설명하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 7월에 종합 계획을 내놓을 때에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큰 그림과 함께 우리 정부 임기까지 이룰 구체적인 구상을 국민들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고용안전망의 토대 위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축으로 이뤄집니다.

오는 2025년까지 76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55만 개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적 화두일 뿐 아니라 일자리도 많이 창출할 수 있다며 그린 뉴딜을 추가할 것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보고대회에는 네이버 한성숙 대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화상으로 참여해 디지털, 그린 뉴딜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전할 계획입니다.

[윤재관 / 청와대 부대변인 : 노·사·민·당·정의 협력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국력을 결집해 한국판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 연설에 이어, 청와대는 국회 상황을 주시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 문제, 청와대 참모 등의 다주택 보유 논란 등으로 국정 지지도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연설로 반전의 계기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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