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일 원 구성 놓고 마지막 담판

여야 내일 원 구성 놓고 마지막 담판

2020.06.27.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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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놓고 팽팽히 대치하고 있는 여야가 하루 숨 고르기를 마치고 일요일인 내일(28일) 마지막 담판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한 번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26일에도 박 의장과 함께 2시간 넘는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법제사법위원장직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박 의장이 2년 뒤 대선에서 승리한 집권당이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맡자는 중재안을 냈지만 통합당이 반대하면서 협상은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두 당의 입장 차가 워낙 뚜렷한 만큼 여야가 막판 돌파구를 찾기 힘들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극적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합의가 불발될 경우, 박 의장은 월요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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