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15 20주년 공동행사 물리적으로 어렵다"

정부 "6·15 20주년 공동행사 물리적으로 어렵다"

2020.05.26.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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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남북 공동행사로 기념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 북측에 두 차례에 걸쳐 6.15 선언 20주년 남북 공동행사를 공식 제의했지만 아직 북측 반응이 없다면서 남은 시간을 감안할 때 공동행사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당국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공식 입장은 아니라면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종합적으로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8년 5월 26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회담을 한 지 2주년을 맞은 데 대해서는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켜나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판문점 견학 재개와 관련해서는 어제 관계 부처 합동으로 판문점 일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점검이 실시됐다면서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판문점 견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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