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생 학부모일수록 온라인 개학 불만 ↑

입시생 학부모일수록 온라인 개학 불만 ↑

2020.05.14.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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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학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입시생 자녀를 둔 학부모일수록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교육부와 함께 온라인 개학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들 가운데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61.2%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학부모는 72.2%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중학교 3학년 학부모는 45.1%,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는 37.5%만 만 같은 대답을 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학부모들이 온라인 개학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학생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스스로 적절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높았고, '교육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과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입시를 앞둔 중3과 고3 학부모들은 등교 개학을 원하는 이유로 '학력 격차 발생'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입시생 자녀를 둔 학부모 대부분은 학교와 달리 학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집안 형편에 따라 학력 격차가 심화할 수 있다는 불만과 불안감 표출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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