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작업 속속...관심 지역구 현재 상황은?

개표 작업 속속...관심 지역구 현재 상황은?

2020.04.15. 오후 9: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나연수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표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 진행 상황 정치부 나연수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나연수 기자, 지역별로 관심 가는 지역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구로을 한번 볼까요.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하죠. 윤건영 전 실장과 통합당의 김용태 의원이 맞붙었던 곳인데 지금 현재 개표 진행 상황, 출구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출구조사 결과는 잠시 뒤에 정확하게 데이터가 들어오면 확인을 해보도록 하고요. 구로을 같은 경우는 민주당 차원에서 청와대 출신들이 이번 총선에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대통령 마케팅을 좀 자제하라. 이런 지침이 있었어요. 너도 나도 청와대 근무 경력을 내세우니까.
그런데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한테만큼은 대통령의 복심이다. 이런 표현들이 그냥 공공연히 따라붙는 게 용인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정도로 누가 봐도 친문인사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겠고요.

이에 맞선 미래통합당의 김용태 후보 같은 경우는 양천을 지역구 의원이었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윤건영 전 실장을 막기 위해서 통합당에서 어떻게 보면 자객공천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두 사람의 대결이 더욱 주목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관심을 끄는 지역구 얘기를 할 때 저희가 서울 종로를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던 것과는 격차가 조금 좁혀진 모습이기는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종로라는 지역구가 여러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주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단순히 호불호에 따라서 투표를 한다기보다는 굉장히 복합적인 요인들을 고려하시면서 투표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두 사람 모두 여야의 거의 공공연한 대권주자이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대선까지 바라보면서 신중하게 투표를 한다. 이런 인상을 받았고요. 동네마다 표가 좀 많이 다릅니다.

[앵커]
표심이 다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토박이들도 많이 거주를 하고요. 또 지역에 따라서 호남 출신, 충청 출신이 많은 지역이 있고 또 경복궁 이쪽으로 해서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분류가 되는 지역이잖아요.

이곳은 정말 꾸준하게 보수세를 보여왔던 지역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개표 진행 상황을 보겠습니다마는 지금 65.9% 대 32.8% 상당한 격차가 벌려져 있는데 어떻게 보면 아직 어떤 동네 투표함은 아직 개봉이 되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동네마다 개표 진행이 됨에 따라서 퍼센티지가 상당히 격차가 줄었다, 늘었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일관적으로 이낙연 후보의 우세가 계속 나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현재 35.1% 개표 진행된 상태인데요. 개표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 관심 가는 지역이 경기도 고양정입니다.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이슈가 첨예하게 걸렸던 곳인데 지금 민주당의 이용우 후보와 통합당의 김현아 후보가 맞붙어서 관심이 갔던 지역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예요. 그리고 이 지역구는 3기 신도시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상당히 심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 같은 경우는 부동산 전문가거든요. 그래서 꾸준히 이 지역에 문제제기를 하면서 지역 표심을 다져왔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민주당에서는 여기에 카카오뱅크 CEO 출신의 이용우 후보를 전략공천을 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이용우 후보 같은 경우는 기업 유치를 하겠다. 그리고 김현아 후보 같은 경우는 3기 신도시 이거 백지화시키겠다. 이런 식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싸우고 있는 곳인데요. 지금 일단 출구조사 결과로는 이용우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남양주병도 관심입니다. 김용민 후보와 주광덕 후보가 맞붙었는데 조국대전이라고도 불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김용민 후보 같은 경우는 법무개혁 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상당히 깊숙히 참여를 했던 인물이고요. 주광덕 후보 같은 경우는 미래통합당에서 거의 조국 저격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앞장서서 반대를 해왔던 후보입니다.

두 사람이 붙었기 때문에 조국대전이다. 이런 별명까지 붙었는데요. 이 결과가 지난 조국 정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반영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개표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통합당의 주광덕 후보가 53%, 민주당의 김용민 후보가 43.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고요. 개표 26.4% 지금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어서 부산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사상구도 상당히 큰 관심을 끌었는데 민주당 배재정 후보와 통합당의 장제원 후보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곳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상구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의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역이고요.

배재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 19대 비례대표로 입성을 했던 후보고요. 장제원 의원은 너무나 유명하죠. 역시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어떤 저격수로서 전면에서 활동을 해 왔던 후보입니다.

두 사람의 리턴매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지금 현재 개표 3%밖에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지금까지는 장제원 후보가 57.6%, 배재정 후보가 41.0% 득표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부산지역에 특별히 좀 결과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121개의 표가 걸려 있는 넓은 표밭이라는 의미에서 중요하다면 부울경이라고 하죠. PK라고도 하고요. 부산경남울산. 이쪽 지역들은 민주당이 얼마나 질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지 그 가늠자가 되는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지역 격전지에서 얼마나 많은 승자들이 돌아올지 이것이 이번에 민주당 압승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해 준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정치적인 의미가 남다르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대구경북지역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지역도 관심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결을 벌인 곳인데 대구 수성갑입니다.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와 통합당의 주호영 후보가 맞붙었던 곳인데 김부겸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선거운동 기간에 대권 도전 의사까지 표현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정국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하면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에요. 20대 총선에서 당시 62.3% 득표율. 정말 깜짝 놀랄 만한 득표율로 31년 만에 대구에 민주당 깃발을 꽂았던 장본인입니다.

민주당이기는 하지만 대구에서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통합당의 선택은 바로 옆지역구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을 이 지역에 공천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수성을에서 내리 4선을 했던 중량감 있는 인사거든요. 게다가 이 두 사람 둘 다 4선 중진의 장관이라는 공통점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또 친한 사이라고 해요. 그래서 두 사람의 이번 매치가 눈여겨볼 만한 부분입니다.

[앵커]
그리고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5선에 도전하는 현역 정진석 후보가 맞붙는 공주부여청양도 관심입니다. 4년 만에 리턴매치가 된 셈이죠.

[기자]
이 두 사람도 4년 만에 다시 재대결을 펼치고요. 그동안 투표 전에 이루어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상당히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어요.

그래서 민주당이나 통합당이나 두 당 모두 관심 있게 보는 지역이었는데 사실 박수현 후보의 어느 정도 경합 우세를 민주당에서 예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조금 전에 나온 출구조사에서는 정진석 후보가 조금 더 앞서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긴장감을 놓치 못한 채 계속 1표, 1표 개표되는 과정을 지켜볼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 개표 초반이기 때문에 이제 개표 결과를 지켜보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이번 개표 결과가 지역구 의석 같은 경우에는 자동개표기를 통해서 실시하기 때문에 내일 새벽쯤에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올 것 같은데 비례투표 관련해서는 이번에 정당들이 워낙 많아서 수개표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늦어질 것 같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평균적으로 지금까지 개표에 걸린 시간이 6.5시간 정도 됐다고 해요. 가장 최근인 지난 20대 총선은 7시간 50분이 걸렸다고 하고요. 이번에도 지역구 당락은 한 자정쯤이면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례대표 용지 두 분 다 투표하셨죠?

[앵커]
했습니다.

[기자]
정말 길지 않았습니까? 예상은 하고 갔는데도 저도 너무 혼란스러워서 좀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48.1cm. 이 길이가 기존에 만들어진 개표기 안에 들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일일이 손으로 접힌 종이를 열어야 되는 이런 작업들이 진행될 거고요.

그래서 내일 아침쯤 개표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는 조금 계산이 필요해요. 계산을 하는 데 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최종적인 당선자 결과가 내일 오후 5시쯤 나올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비례대표 계산이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되는 건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기자]
일단 배분은 똑같습니다. 지역구는 253석 그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는 47석으로 기존과 동일한데요. 기존에는 병립형으로 47석을 모두 채웠다면 이번에는 17석은 병립형 그리고 30석은 준연동형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병립형은 단순합니다. 17 곱하기 정당별 득표율 곱하면 나오는 숫자. 그게 비례대표 의석이 되고요.

준연동형이 조금 복잡한데요. 국회의원 300명에서 일단 무소속으로 당선된 당선자 수를 뺍니다. 뺀 데다가 정당의 득표율을 곱해요. 정당의 득표율을 곱하고 그 정당의 지역구 당선자 수를 뺍니다. 이걸 다시 2로 나누어요. 그래서 이렇게 나온 결과를 준연동형으로 나온 결과 그리고 병립형 17석 나온 결과를 합치면 그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됩니다.

[앵커]
2로 나누는 이유가 있나요?

[기자]
그래서 준연동형이라고 하는 건데요. 이 선거제 개혁하는 선거법 개정하는 과정에서 개정을 하고 싶은 쪽과 안 하고 싶은 쪽이 계속해서 싸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병립형과 연동형 사이에 도출된 어떤 정치적 합의의 산물이라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준연동형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고요.

결국에 제일 중요한 건 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받으려면 일단 정당이 3%를 넘어야 돼요. 지금 민생당의 출구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가 0석이라는 게 나왔다는 게 3%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비례대표 용지가 이렇게 긴데 사람들 눈에 띄어야 찍어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서로 정당 이름을 용지에 위쪽에 올리려는 경쟁이 있었던 거고 그 과정에서 정말 지금까지 정치사에서 보지 못했던 의원 꿔주기 같은 이런 씁쓸한 현상까지도 나오게 됐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비례대표 의석 계산하는 게 쉽지가 않아서 통상적으로는 선거 익일 다음 날 아침 9시까지는 당선증을 받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계산, 회의 등을 다 거쳐서 오후쯤에나 결정이 된다고 한 것 같습니다.

[기자]
일단 47석에다가 정당득표율을 일단 곱해 보시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의석수는 파악이 됩니다.

[앵커]
이어서 격전지 추가로 한 번 더 알아보도록 하죠. 의정부갑이 또 궁금합니다. 현직 국회의장의 아들이 출마한 곳인데 이른바 아빠찬스 논란도 빚어졌던 곳이지 않습니까?

[기자]
사실 이 논란을 처음 제기한 게 야당이었어요.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문희상 의장을 향해서 아빠찬스다, 지역구 세습이다. 이런 구호를 외치면서 그 장면이 상당히 국민들에게 뇌리에 강하게 남았거든요.

그래서 공천과정에서 결국 문석균 후보가 탈락하게 되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본인은 이곳이 고향이고 이곳에서 꼭 쭉 지역 정치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 지역 말고 다른 데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민주당은 이 자리에 오영환 후보를 공천했는데요. 이번에 민주당이 인재영입한 인사고 소방관 출신의 젊은 후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참신함 그리고 소방관 출신이 전해 줄 수 있는 안전의 이미지를 조금 강조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두 사람 표가 갈라지면서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가 조금 반사이익을 보지 않을까. 이런 지역 정가의 분석이 있었는데요. 일단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오영환 후보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앵커]
이외의 정치부 기자들끼리 취재를 하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 싶었던 지역이 있었습니까?

[기자]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광진을 지역구를 조금 유심히 보고 있는데요. 더구나 지금 이 지역구 출구조사 결과가 너무나 초접전이라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이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후보가 49.3%, 오세훈 후보가 48.8%.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어느 후보도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아시다시피 고민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고요. 오세훈 후보는 대권을 바라보는 서울시장 출신의 후보입니다.

오세훈 후보의 정치경력과 비교해 보면 어떻게 보면 고민정 후보는 상당히 정치에 뛰어든 지 얼마 안 됐어요. 그렇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했던 대통령의 입이다 이런 이미지가 강하고요.

어느 정도 여당이 지금 이 지역구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냐 하면 민주당 지도부들이 굉장히 여기 유세 지원을 많이 갔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같은 경우에 첫 유세지로 갔던 곳이 바로 이곳이고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주겠다. 논란이 되기도 했던 발언인데 이 약속을 했던 곳도 바로 광진을 유세현장이었어요. 반면에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낙선하게 되면 사실 정치적인 재기를 장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미 4년 전에 종로를 정세균 현재 총리죠. 자리를 내준 적이 있기 때문에 정말 모든 걸 걸고 이번에 선거 운동을 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정말 두 사람 모두 손에 땀을 쥐면서 결과를 기다릴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오세훈 후보 이야기를 했는데. 오세훈 후보 외에도 잠재적인 대선주자들이 많이 출마했지 않았습니까? 개표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선거결과는 이제 내일 오전 중에 확인해 보고 파악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선거 결과에 따라서 대권주자들, 대선 주자들의 정치적인 타격 그리고 정계개편 관련된 움직임도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지금 출구조사 결과대로 나온다면, 그대로 나온다면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야권의 정계 개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단 종로가 가장 대표적이니까 보죠. 이낙연 후보가 당선이 되면 이때부터는 정말 대권가도에 순풍에 돛 단듯이 이렇게 갈 수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이낙연 후보는 상당히 침착하고 진중하게 그리고 겸손한 자세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조로 계속해서 어떤 국정운영의 힘을 끌어가려고 할 것으로 보이고요. 황교안 후보의 경우에는 출구조사 결과대로 만약에 이번에 낙선을 하게 되면 사실 정치적 타격이 상당히 큽니다.

당권 주자로서도 거의 힘을 잃게 될 것이고요. 대권주자로서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결과, 아까 앞서서 보셨겠지만 황교안 후보 상당히 무거운 표정으로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출구조사 결과상 여당에 유리하게 나왔는데. 만약에 이 결과대로라면 아무래도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 후반기 들어서면서 지금 과반 달성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잖아요,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문재인 정부가 유지해 왔던 검찰개혁 또는 소득주도 성장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한 가지 조심해야 될 것은 이것이 민주당에게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는 거예요. 앞으로 이제 정부에 대한 불만 이런 것들이 심판론으로 작용을 하면서 차기 대선에서 받아야 될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가 승리를 예감한 2, 3일 전부터 계속해서 겸손한 자세, 오만하지 않겠다. 이런 메시지들을 던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시각 현재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YTN 개표방송 계속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나연수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