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오늘 아침 동해로 순항미사일 추정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 발사"

합참 "북한, 오늘 아침 동해로 순항미사일 추정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 발사"

2020.04.14.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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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순항미사일 추정 단거리 발사체 발사"
김정은 위원장, 발사체 발사 참관했을 가능성
군 당국 "북한 수호이·미그 전투기 비행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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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 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여러 발 쐈습니다.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 또 우리 총선을 하루 앞두고 벌인 군사 활동이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이 언제쯤 발사체를 쏜 겁니까?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7시쯤부터 40여 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 지역까지 150km 이상을 비행했고,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지난 2017년 6월 발사한 지대함 미사일인 '금성-3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를 참관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일성 주석 생일인 내일 '태양절'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위한 군사훈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배경을 분석 중입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한의 수호이·미그 전투기 여러 대의 비행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수호이 전투기들은 공대지 무장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또 최근 서해 상공에서도 북한 공군기의 비행이 활발해진 점을 확인하고 예의주시 중입니다.

군 당국은 서해 상공에 있는 북·중 간 군사경계선 일대에 최근 중국 군용기가 접근하자, 북한 공군기도 맞대응 차원에서 초계 활동을 강화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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