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내륙 복합선거구, 불 붙은 선거 유세전

영서 내륙 복합선거구, 불 붙은 선거 유세전

2020.04.11.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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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도 막바지 유세가 한창입니다.

후보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걸고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영서방송 김선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홍천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을 잇는 철도 건설.

그리고 평택~삼척 간 동서6축고속도로 조기 개통까지.

SOC 확충은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의 오랜 숙원입니다.

이 지역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핵심 공약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홍천~용문 철도 유치는 힘 있는 여당 후보만이 할 수 있다"며,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원경환 / 더불어민주당 후보 : 야당 의원도 아니고 무소속도 아닌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들의 해묵은 숙원 사업을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홍천~용문 철도와 내륙순환철도를 연계해서 추진해 홍천을 강원 내륙에서 수도권을 잇는 관문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상범 / 미래통합당 후보 : 저의 1호 공약은 홍천을 중심으로 한 내륙순환철도와 용문~홍천 간 철도를 건설하는 것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국회 경험을 내세우며, 이 철도가 우선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조일현 / 무소속 후보 :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했습니다. 농촌을 알고 지역을 압니다. 이미 검증되고 준비된 국회의원입니다.]

도내 선거구 중 가장 넓은 곳인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마다 다른 표심을 사로잡는 것도 관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원경환 / 더불어민주당 후보 : 낙후되고 소외된 우리 군을 위해서 저는 제 여생을 모두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국비 지원을 통한 농산물 생산 원가 보장으로 농민들의 안정적인 수입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유상범 / 미래통합당 후보 : 저는 공약을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서 실질적으로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약으로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농업·농촌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활농업 재생농촌'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조일현 / 무소속 후보 : 깨끗한 이 청정지역에 필요한 사람은 저와 같이 농촌과 농민의 애환과 실정을 알고,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실력자입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희 후보의 주요 공약은 국민배당금 월 150만 원 지급과 김영란법 폐지 등입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 치 양보 없는 선거전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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