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당] '정치 1번지' 종로의 민심은 어디로?...통합당 황교안을 만나다

[당당당] '정치 1번지' 종로의 민심은 어디로?...통합당 황교안을 만나다

2020.04.02.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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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주영 기자, 나연수 기자
■ 출연 : 황교안 / 종로구 미래통합당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총선을 2주 앞둔 정치권 소식,YTN 정치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해 드립니다. YTN 당당당 총선편! 오늘은 정치1번지죠. 서울 종로에 나와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지금 종로에 출마하시는 국회의원 후보분이 나와 계세요. 미래통합당 대표이자 종로구 기호 1번 황교안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황교안]
안녕하세요.

[기자]
후보님, 본인의 선거 본인이 직접 후보로 나온 선거로는 이번이 처음이실 텐데요. 외부에서 선거를 바라보는 것과 직접 본인이 선거에 뛰어들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으셨어요?

[황교안]
바라보는 것도 어려웠는데 실제로 뛰어드니까 몇 배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또 새로운 힘을 내게도 됩니다. 둘 다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종로 출마하셨지만 종로 주민분이시기도 하잖아요. 혜화동으로 이사가신 지 좀 되셨죠?

[황교안]
그렇습니다. 두 달 조금 지났습니다.

[기자]
이웃분들과 교류도 있으십니까?

[황교안]
지금은 이제 선거운동을 하는데 다른 사람 집에 들어가면 그게 또 호별방문이 되거든요. 그렇게 해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만나는 분들과 같이 대화를 하고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마을 주민들이 따로 모임을 다른 데서 만들어서 거기서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과 가까워져가고 있고 사실 종로가 넓지 않은 곳이니까 이곳에 있는 모든 주민들. 아파트든 아파트가 아니든 이분들하고 가급적 많은 접촉의 면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게 이웃분들, 주민분들 많이 만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만나시면 어떤 이야기들을 하시던가요?

[황교안]
종로에 출마해 줘서 고맙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고요. 또 살기 힘들다고 어떻게든지 하여튼 살만 하게 해 달라고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시장에 가면, 시장에는 주로 소상공인들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자영업자들 이분들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꼭 좀 살려달라고 이렇게 하소연하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또한 잘해 달라. 미래통합당 잘해 달라 이런 얘기도 많이 하십니다.

[기자]
지금 정치권 안팎에서 누구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는 민주당의 이낙연 후보를 꼽습니다. 두 분이 또 전직 44대, 45대 국무총리를 지내시기도 했고요. 상대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황교안]
저는 처음 정치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종로에 나온 이유도 있습니다. 그것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해서 종로에 나온 것입니다. 청와대가 있는 바로 그곳을 품고 있는 종로에 출마한 것입니다. 저는 제가 경쟁해야 될 그리고 극복해야 될 상대는 청와대, 문재인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한 가지 생각으로 나라를 구하고 또 위기에 처한 국민들을 구하기 위한 그런 방향을 향해서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자]
많은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현재 지지율이 약세라는 평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선 인터뷰들에니 그런 것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역전 가능하다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시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이신 거죠?

[황교안]
상대 후보는 일찍 출마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늦게 출마했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죠. 그러니까 후발주자 아닙니까, 말 그대로. 따라 올라가는 그런 입장이죠. 지금 시점에서 보면 지지율이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목표는 이번 4.15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거기에 스케줄을 맞춰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지금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그 피해를 직접 당하고 있습니다. 표는 국민에게서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분노한 국민들이 누구를 찍겠습니까? 이 정부를 망가뜨린 그런 정권을 찍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기자]
같은 맥락에서 종로구 후보이기도 하시지만 당의 대표로서 또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선거를 모두 이끌고 계시잖아요. 이번 선거에서 아무래도 최고의 관심사가 수도권 선거일 것 같은데 수도권 의석은 몇 석까지 예상하고 계십니까?

[황교안]
수도권에는 121석이 있습니다. 지난번 총선에서는 많이 확보하지 못했죠. 그거보다는 많아야 되겠죠. 가급적이면 많은 의석을 수도권에서 확보해서 과반 이상이 충분히 우리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각 지역별로 전략이 다 다르죠. 우리가 다 지혜를 모아서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되 수도권에서도 전과는 확실히 다른 그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지난번 공천 과정에서 정말 뼈아픈 혁신을 이뤄왔던 것이죠. 국민들께서 그런 모습을 다 보셨으니까 판단을 잘 해 주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는 질문인데요. 최근 통합당 관련해서 설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어제 나왔더 대표님의 n번방 관련된 발언. 물론 양형과 관련된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을 해 주셨는데요.

야권에서는 이게 과연 호기심으로 n번방에 들어갈 수 있는 거냐, 문제 있는 발언이 아니냐 이렇게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황교안]
n번방 사건에 관련해서는 제가 몇 차례 제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있을 수 없는 범죄다. 이것은 정말 우리가 묵과해서도 안 되고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되는 범죄다. 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법개정이 필요하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중한 처벌을 해야 된다. 그리고 지금 n번방 사건에 연루된 참여자들, 관련된 관계자들 이 사람들의 심지어는 명단도 공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런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기자]
당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그런 후보님의 의도랄까요. 취지가 잘 전달이 당내에도 안 됐던 걸까요?

[황교안]
제가 얘기한 것이니까 당내에 소통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데 지금도 다 일선에 나가있으니까. 제가 이 부분에 관해서는 자세하게 저의 입장을 설명을 드렸습니다. 저는 n번방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통해서 여성범죄에 대한 또 아동 성폭행 이런 부분에 관해서는 발본색원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후보님도 그렇고 당 내에서도 이런 문제에 유독 민감한 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이런 작은 말 한마디, 또는 작은 오해 하나가 중도층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 조금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앞서 수도권 의석도 과반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하셨는데 중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통합당만의 전략이 있을까요?

[황교안]
제가 말씀드린 건 수도권의 과반 말씀드린 게 아니고 전체 과석에서 과반 이상을 얻어야 된다. 수도권에서도 충분한 의석을 얻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는 국민들께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입니다. 뼈를 깎는 노력입니다. 우리의 변화죠. 이번 총선과정에서 공천 과정에서 정말 혁신을 위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지금 우리 당 안에서도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에 대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혁신하지 않고서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정말 혁신공천을 했죠. 국민들께서 그 모습을 다 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대표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말 좋은 공천 그리고 이기는 공천이 될 수 있도록 헌신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우리 국민들이 보시면 차츰차츰 마음을 주시리라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리고 또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또 도탄에 빠져 있는 국민들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다수당이 돼야 됩니다, 1당이 돼야 됩니다. 지금 국회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 악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 정상화하려고 하면 우리가 과반을 얻어야 되고 국민들께서 이런 상황을 잘 아십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압승을 하게 될 겁니다.

[기자]
혁신을 통해서 중도층의 마음을 잡겠다, 이런 정도로 저희가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이번 선거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가 비례정당, 비례위성정당 문제인 것 같습니다.

통합당의 경우에도 미래한국당과의 선거연대 유세 이런 부분들이 법적 논란도 분명히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서 생각하고 계신 가장 최선의 유세 방법, 전략 이런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황교안]
저는 정치는 오래한 사람이 아닙니다.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우리 잠깐 시작 전에도 앵커께서 말씀하셨는데 제가 유세를 다니고 또 선거운동 다닐 때 많은 분들이 올 것 같은데 혼자 오신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다니면서 유세하고 할 때 불편해하셨던 시민들이 많이 계셨죠. 그걸 비판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고. 저는 국민들에게 맞는 유세, 국민들에게 맞는 선거운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부터 변화된 모습으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결국 국민들에게 새로운 평가를 받지 않을까. 과거의 것은 청산해야 됩니다. 구태를 청산하고 새 정치로 나아가야 됩니다. 저도 그래서 정치인이 되고자 했던 겁니다. 그런 변화를 끌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많은 말씀을 당의 선거를 이끄는 대표로서 해 주셨는데 특별히 출마하시는 종로구 주민분들께 어떤 정치를 하겠다 이렇게 한말씀 해 주시죠.

[황교안]
종로는 정치1번지 또 경제1번지 그리고 문화1번지였습니다. 정말 자긍심이 많고 또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종로가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힘들어졌습니다. 가난해졌습니다. 그리고 힘들어진 많은 분들이 지금 이곳을 아직 지키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종로 구민들에게 희망을 다시 드려야 합니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살고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문화를 누리며 사는 그런 종로.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탐방하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그런 변화된 종로 그걸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은 유력한 정치인들이 오고갔지만 그러나 점점 종로의 모습은 좋아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종로를 변화시켜서 종로 주민들도 행복하고 또 서울에 있는 분들이 종로 얼마나 많이 찾아옵니까?

이분들도 함께 즐기고. 여기 서촌, 북촌, 남촌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곳들이 참 의미 있는 문화유산들인데 누릴 수 있는 그런 종로, 변화된 종로. 정말 1등 종로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가겠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통합당 황교안 대표 모시고 지역민심 그리고 당의 필승전략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교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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