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정치] 母정당과 '한몸' 마케팅...비례위성정당이 보는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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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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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종걸 / 더불어시민당 선대위원장,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도 시작되죠. 오늘은 거대 양당을 이른바 모정당으로 둔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총선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 마련해 봤습니다.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선대위원장,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위원장님, 먼저 오늘 양당 모두 모정당과 함께 하는 그런 선거전략, 본격적으로 내비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종걸]
지금은 전 지구적인 팬데믹 비상 시국입니다. 더불어시민당을 포함한 정부 여당이 이런 미증유의 비상시국에 얼마나 더 잘 대처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능력 있는 정당인가를 국민들에게 선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여러 가지의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단결력 있는 그리고 감염병 전문가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잘 받들어서 대통령께서 앞장서서 국민을 믿어주고 그들을 믿어주면서 대처해 온 그 비상시국을 잘 극복하는 그런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했고요.

그러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뜻을 나누고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내용들도 살펴볼 것입니다. 물론 지금 선거운동이 교차 선거운동은 안 되게 되어 있고요. 그리고 또 선거 자유 방해제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한계 내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내용들을 잘 해서 정책 공약을 하고 그동안 추진해 왔던 안전 국가 그리고 포용 국가 그리고 번영과 통일의 평화의 정책 그리고 공정사회, 포용사회 모든 정책들을 이번 총선 때 국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안전하고 안정되고 미래지향적이고 비전이 있는 정당으로서의 면모의 보여드릴 것입니다.

[앵커]
미래한국당의 경우에는 주요 총선 전략이 어떻게 되는지요?

[원유철]
총선 전략을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현장에서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수고하시고 또 헌신하시는 의료진, 의료인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미래한국당은 오늘 사실 정책연대 협약식을 우리 형제 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하고 지금 마치고 막 오는 길입니다. 저희는 이번 총선에 대해서 국민들의 민심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캠페인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금 4.15 총선 민심은 정말 못살겠다, 제발 바꿔달라는 것이 저는 국민들의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이번 총선 캠페인을 통해서 국민들의 여망을 잘 받들어서 꼭 4.15 총선 승리로 보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19 사태로 해서 여러 가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가려지고 있습니다만 그 이전에는 민생과 경제,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고요.

그다음에 외교와 안보가 무너져내려서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왕따외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심각한 국제사회의 외면을 당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미래한국당이 민생 경제, 또 외교안보, 국정전반에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 이런 확실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서 견제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번에 공교롭게도 우리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투표용지가 2개인데요.

두 정당이 모두 투표용지 둘째 칸에 있습니다. 그래서 둘째 칸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미래 형제죠. 미래형제당. 미래로 가는 미래열차 두 번째 칸을 선택해 주시고 우리 국민들께서 두 번째 칸에 모두모두 탑승해 주실 것을 지금 호소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위원장님, 잠깐 언급하시기는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위성정당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게 또 사실입니다. 그리고 모 정당과 함께하는 선거운동이 선거법 저촉 논란도 조금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걸]
그 비판을 저희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법을 잘 지켜야 되겠죠.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거운동을 하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가 얘기한 것처럼 공동 선대위를 조직적으로 구성한다든지 공동으로 같이 구속된다, 그러면 그건 저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각자 선대위를 조직하고 구성하고 공동으로 캠페인을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후보자나 그 정당에 대한 교차일 뿐이지, 저같이 이번에 후보로 나오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얼마든지 상대당에 대해서, 모당에 대해서 선거운동도 가능합니다.

이번에 4. 15 선거잖아요. 그래서 1번 찍고 5번 찍어라. 그래서 저는 1번에 더불어민주당 5번에 비례정당으로서 더불어시민당. 더불어 패밀리가 이번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앞으로 미래 비전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서 꼭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비례대표 선출 문제에 있어서 양당 대표가 모두 고발된 상태지 않습니까? 의견 어떠신지요?

[원유철]
지금 현행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 저희 미래한국당은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부터도 온몸으로 막아냈습니다. 이 선거법이 통과가 되면 매우 혼란스러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고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희한한 선거법, 괴물 같은 선거법이 출현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매우 혼란해 하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패스트트랙을 막아서는 이런 저희들이 노력을 했지 않습니까?

이제 국민들께서 왜 당시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온몸으로 이 선거제도를 만들어내는 이 악법을 막아내려고 했는지 이유를 이제 아시고 계십니다.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정치하는 저 자신도 굉장히 혼란스러운데 국민들은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지역구에 투표하는 것, 비례제 후보한테 투표하는 것, 또 투표용지의 방식... 너무나 혼란스러워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이런 혼란스러운 선거제도 이번으로 끝을 내야 된다, 그런 사명을 가지고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우리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 승리를 통해서 잘못된 선거제도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황교안 대표를 고발하고 했는데요. 저는 정의당이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한 측면이 있다, 소탐대실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연동형 비례제, 이 혼란스러운 선거제도, 반드시 잘못됐기 때문에 총선 직후에 저희가 원상회복시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위성정당에 대한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씀도 하셨는데 다른 야권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듣고 출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어제) :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고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었고정치 자체가 웃음판이 돼버렸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지난달 30일) : 거대양당이 자행한 (비례위성정당) 꼼수 정치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국민입니다.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비례위성정당은)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고 하는 그런 행태들을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지금 민생당, 정의당, 국민의당 입장을 들어보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표명하시겠습니까?

[이종걸]
원유철 대표께서는 혼란스러운 연동제라고 하셨는데요. 분명히 이번 연동제 비례대표제는 선거법에 있어서 엄청난 개혁입니다. 그동안 양당제도가 누리고 있었던 사표 또 아주 불균등한 선거제도에 대해서 저희들은 비례의 원칙과 또 되도록이면 진보 쪽 또는 보수 쪽도 마찬가지로 정의당과 함께 새로운 개혁 진보 정당을 만들어서 다당제 국가로서 앞으로 통일시대, 평화의 시대에 대비하는 개혁 선거법으로 굳히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위성정당을 만듦으로써 선거법에 고발될 때까지 선거제도를 개혁의 목소리를 완전히 혼란의 목소리로 바꿔버렸던 것이 저는 참 아쉽게도 미래통합당의 여러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지금까지 그 엄혹하게 여러 가지 전쟁 또 냉전, 열전 속에 있었던 한반도의 제도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양당제를 선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십시오. 곧 평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유럽 여러 나라들 보면 다당제 국가에서 국민 여러 생각들, 의사들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선진된 제도들을 정착시키는 데 저희들은 매진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수연합, 소수의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어서 또 한 당의 새로운 더불어민주당을 이번에 꼭 성공시킬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미래통합당이 결코 이 선거법을 뒤로 돌리겠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개혁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버리겠다고 하는 것에 저 역시 이번에 선거를 안 나오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 없겠다 해서 자청해서 우리 더불어시민당에 몸을 담게 됐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이 가지고 있는 개혁의 소수 목소리의 새로운 정당을 통해서 저는 대한민국의 비례원칙, 민주주의를 더 완성시킬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위성정당 논란으로 인해서 혼란스럽게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다른 나라, 저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나가는... 독일의 제도에서도 보듯이 이 제도가 개혁적 제도로서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미래통합당이 저렇게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이것을 반격이라고 해서 도리어 돌리겠다고 하는 그런 입장들을 반드시 이번에 국민의 목소리로 잠재우고 개혁으로 가고 진보로 가고 앞으로 비전 있는 사회의 정치 개혁을 통해서 더불어시민당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원유철]
우리 미래통합당은 좀 솔직한 정당입니다. 저희는 작년 연말에 범여권, 소위 말하는 4+1이라는 해괴한 정치 야합 협의체를 만들어서 공수처법과 준연동형 비례제를 통과시키려고 할 때 이게 통과되면 굉장히 혼란스러운 선거제도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저희가 숫자가 모자라서 통과가 된다면 할 수 없이 저희는 정당방위 차원에서 비례정당은 만들 것이다라고 이미 국민들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대로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당시에 더불어민주당은 어땠습니까? 절대로 안 만들겠다, 정의당한테도 그렇게 약속하고 그리고 공수처법이 통과되니까 또 선거가 다가오면서 슬그머니 1중대, 2중대 당을 만들었습니다. 1개도 아니고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다 만들었지 않습니까?

저는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지금 존경하는 이종걸 대표님께서 이거 개혁선거법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좋은 선거제도면 왜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습니까? 이 혼란스러운 선거제도, 국민들의 참정권을 방해하고 또 훼손시키니까 이런 선거제도는 반드시 이번으로 끝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다른 야권에 대한 비판, 두 분의 의견까지 들어봤습니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만 해도 35곳입니다. 투표용지가 상당히 깁니다. 한 50cm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걸 두고 다양성이냐 난립이냐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걸]
3% 폐쇄 룰이 있기 때문에 3%를 받지 못한 정당의 경우에는 다시 해산될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보면 선거 때마다 이렇게 파노라마처럼 많이 나오는 정당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뿐만 아니고 이번에 조금 더 많아진 것뿐이기는 한데요.

그러나 제가 정의당에서 비판하고 있듯이 5명의 의원을 파견해서 우리의 본래 뜻을 훼손시켰다고 하는데요. 사실 그 점에 대해서도 저희들은 숙고하고 성찰하고 있습니다마는 선거법에 보면 통일된 번호를 받기 위해서는 3% 직전의 총 득표수가 있거나 지역구 의원들이 5명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 5명이 스스로 우리 동력에 의해서 채워졌다는 것, 그것들을 좀 이해해 주십사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양당 모두 30명 이상 비례 후보를 냈습니다. 미래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39명이고 더불어시민당도 30명이 됐는데. 상대당의 비례후보에 대해서 평가를 먼저 해 주십시오. 그래픽도 있는데요.

[원유철]
먼저 저희 당 얘기부터 해 드리면요. 저희 미래한국당은 이번에 비례 후보를 선정함에 있어서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정체성 또 자유와 민주와 또 평화라는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후보. 그다음에 민생과 경제가 어렵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비판하고 대안을 낼 수 있는 후보. 그리고 외교와 안보, 지금 이 정부가 많이 무너뜨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바로 세울 수 있는 후보, 이런 순서로. 또 사회통합, 장애인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는, 장애인의 권익을 신장시키고 할 수 있는 후보. 등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후보를 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윤주경 후보 같은 경우에는 독립기념관장을 했고 또 윤봉길 의사의 손녀딸이기도 하고요.

또 민생과 경제에서는 윤창현 경제학과 교수라든가 또 외교 안보에서는 신원식 합참작전본부장이라든가 또 외교부 차관이었던 조태형 차관, 이런 각계각층의 정말 비례대표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는 모든 후보들을 망라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거기에 대해서 우리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제가 볼 때는 조국수호당이 아닌가. 저희 당에서는 조국수호 1중대, 2중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특정 계층에 있는 분들이 너무 집중적으로 추천이 됐다, 이렇게 저희는 평가하고 있는

[앵커]
더불어시민당 같은 경우에는 후보자들이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그리고 똑같이 미래한국당 후보들을 평가를 해 주신다면 어떤 평가를 내리시겠습니까?

[이종걸]
우선 미래한국당의 경우에는 벌써 2번이나 혼란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건 법적으로도 정당 자유 활동 방해죄에도 저촉이 된다고 하는 정의당의 주장도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전부 부결시켜서 무효화하고 난 다음에 다시 형성된 그 절차상의 있어서의 문제도 위성정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것뿐이죠. 그런데 더불어시민당의 경우에는 세 가지의 부류로 시민 후보들 30명을 선정했습니다.

먼저 아주 엄선한 절차에 의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만들어진 더불어민주당의 열 분 플러스 알파가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 정당이라고 합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각 지역의 16개 시도당 중에서 7개 시도당에 형성을 하고 정당을 만든 플랫폼입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조직에 의해서. 시민 플랫폼에 참여한 정당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녹색당도 있었고 또 여러 당이 있었는데. 보면 사실 저희 민주당하고는 아주 정강이나 정책 면에 있어서 여러 가지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정당들이 있었습니다. 예컨대 성소수자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사를 해서 두 개 정당, 시대전환과 그리고 기본소득당 이렇게 두 개 정당에서 선출된 의원이 두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플랫폼 시민단체에서 스스로 선정된 여덟 분이 계시죠. 그래서 이것은 다 각자 소수 의견을 가지고 있는, 지금까지 우리가 양대 거대 정당에서 메이저 정당이 밀어붙이는 메이저 이념들이 되다 보니까 더불어민주당도 우리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정책 면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연동형에서는 소수들을 지원해서 새로운 당을 만들고 하는 과정에서 그것만으로 힘드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민주노동당이 변모를 갖춰서 정의당이 됐을 때도 사실 초창기에 민주노동당을 민주당이 지원해서 지금은 어엿한 메이저 정당으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저는 이번에 더불어시민당도 그런 자기존재 가치와 성공적인 정치 활동을 통해서 아주 어엿한 새로운 정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다당제의 기반이 되는 것인데요. 이 다당제에서 만들어진, 정말 헌신적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원으로 그동안 아주 엄선한 그리고 어떻게 보면 뛰어나고 국민들에게 가장 희망을 줄 수도 있는 후보들을 11위권으로 뒤에다 놓고 그 플랫폼에서 된 정당의 두 분과 여덟 분의 소수의 지도자들을 이번에 비례후보로 만듦으로써 이것은 민주당의 희생에 의한 새로운 정당을 하나 만드는 아주 엄청난 정치혁명 과정이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표님, 4.15 총선에서 목표 의석, 가능성을 얼마나 보는지가 어떻게 보면 핵심적인 질문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원유철]
저희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함께 과반 의석을 확보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또 호소할 생각입니다. 그래야지만 지금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또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제대로 견제를 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지방권력인 지방의회와 단체장,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온통 모두가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국회마저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다면 정말 대한민국은 너무 편향된 그런 권력구조 형태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또 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저희들의 의석 목표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과반 확보를 해 주십사 하는 국민들께 호소를 간절하게 드릴 생각입니다.

[앵커]
과반 의석을 말씀해 주셨고요. 어떨까요? 위원장님, 4.15 총선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 의석 수, 몇으로 보십니까?

[이종걸]
국민들께서 이번 코로나 정국, 코로나 선거라고 합니다. 그럴 정도로 아주 미증유의 전 지구적인 팬데믹 현상에 대해서 이번 여당이, 그리고 정부가 보여준 국민에 대한 신뢰. 그리고 그걸 전문가들을 따라준 국민들의 공공과 단결력. 이것들을 국민들께서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능력에 신뢰를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이것은 전 세계적인 상황이고 또 실물경제에서 시작된 위기이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이 비상계획회의까지 하면서 세 번, 네 번에 걸쳐서 엄청난 재정, 그리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재난긴급소득을 완성시키고 또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이게 실물까지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정말 이번에 코로나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이루어질 경제에 대한, 우리 민생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비를 계속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에게 국민들에게 완성, 이번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또 그 이후에 몰아칠 여러 가지 실물경제, 국민의 민생의 어려운 점들을 완전히 국민들 편에서 이겨나가겠다라고 하는 그런 점들을 호소하는 그런 선거가 돼서 저는 이번에는 국민들께서 많은 안심 표, 또 신뢰의 표, 이것들을 주시지 않겠나. 그래서 과반수를 목표로 하고 있지는 못합니다마는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을 충분히 드렸는데도 벌써 훌쩍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선대위원장 그리고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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