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작은 구멍 하나가 둑 무너뜨려...해외 유입 더 강력한 조치"

문 대통령 "작은 구멍 하나가 둑 무너뜨려...해외 유입 더 강력한 조치"

2020.03.31. 오후 1: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린다며, 코로나19의 해외유입에 대한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연기된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학부모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었다며, 불편을 겪는 가정에 깊은 이해를 구했습니다.

문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늘어나는 해외 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합니다. 내일부터 시행하는 해외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조치가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합니다.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입니다. 모든 국민이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지금으로써는 또 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입니다.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으실 텐데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