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갑' 오영환 42.6% 선두...강세창 31.7%·문석균 11.5%

'의정부갑' 오영환 42.6% 선두...강세창 31.7%·문석균 11.5%

2020.03.31. 오전 06: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의정부갑’ 지지도…오영환 42.6% 선두
통합당 강세창 31.7%…무소속 문석균 11.5%
6선 문희상 불출마 ’의정부갑’…YTN 여론조사
’의정부갑’ 21대 총선 최대 관심 지역 부상
AD
[앵커]
이번 4월 총선 격전지 가운데 하나는 6선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의정부갑입니다.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문 의장 아들이 불출마를 번복하면서 3파전을 벌이는 곳입니다.

YTN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영입한 오영환 후보자가 오차 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정부갑'의 맹주였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떠난 자리를 과연 누가 이을까?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YTN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물어봤습니다.

먼저, 만약 내일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 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6%가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한 청년 소방관, 오영환 후보를 택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가 지지율 31.7%로 뒤쫓았고, 문 의장 아들인 무소속 문석균 후보는 11.5%의 지지세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유권자들은 당선 가능성도 비슷하게 내다봤습니다.

41.6%는 오영환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고, 강세창 후보와 문석균 후보 순이었습니다.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도 물었습니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확고한 지지를 표했고, 3명 정도는 표심이 바뀔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의정부갑 지역구는 6선을 지낸 문희상 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수도권을 넘어 이번 21대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자리를 잇겠다며 아들인 문석균 후보가 나서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고, 불출마 번복 끝에 민주당에서 나와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문석균 / 의정부갑 무소속 후보 (지난 17일) : 정치인의 길을 가지 않겠다고 거듭거듭 다짐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의정부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맞닥뜨려 도전하겠습니다.]

일단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아직은 문 의장의 후광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의정부갑 총선 결과의 변수는 진보진영 후보 2명과 보수진영 후보 1명이 3파전을 이룬다는 겁니다.

민주당 표심이 어떻게 분산되느냐가 총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 : 유선 RDD, 무선 가상번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