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득 하위 70%·4인 가구 100만 원 지급"

문 대통령 "소득 하위 70%·4인 가구 100만 원 지급"

2020.03.30.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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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과 일상 활동을 희생한 국민을 위한 응원과 위로,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살리기가 필요하다며 지원금 지급 방안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2차 추경안을 곧 제출해 총선 직후 4월 중에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저소득계층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의 납부를 유예하거나 감면을 결정했다며, 당장 3월분 요금부터 적용하고 구체적 내용은 정부가 따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생계지원대책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가 경제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으로 좀 더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보다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양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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