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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는 뒷전 "비례 순번 올리자"...의원 마구 보내기
Posted : 2020-03-27 23:38
"무조건 위 순번"…위성정당 ’의원 꿔주기’ 경쟁
미래한국당 현역 의원 17명 확보…2번째 칸 차지
3명 더 목표…30일 선거보조금 55억 이상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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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오늘까지 거대 양당은 위성 정당에 '의원 꿔주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현역 의원이 많아야 정당투표 용지에서 위 순번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 창당부터 구성까지 꼼수대결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익숙하지 않은 당 이름에 번호와 상관없는 투표용지 순번까지.

워낙 복잡한 비례정당 투표인 만큼 여야는 투표용지 맨 위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의원 꿔주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일찌감치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미래한국당은 이미 현역 의원 17명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수혈에 실패하면서 결국, 정당투표 용지에서 민생당에 이어 두 번째 칸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2차 목표는 3명 이상 추가 이적입니다.

20명이 되면 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되고, 그럴 경우 오는 30일 지급되는 선거보조금을 55억 원 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지역구 의원님 중에서 우리 미래한국당의 승리를 위해서 힘을 더 보태주실 의원님들이 계실 수도 있다. 현재로써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닫아놓은 건 아니다.]

한발 늦게 출발한 더불어민주당도 막바지 파견 작업에 힘을 쏟은 결과, 세 번째 칸에 더불어시민당의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더시민당은 막판 윤일규 의원까지 당적을 옮기고 현역 8명으로 마감해 6석인 정의당 밀어내기에 성공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 발목만 잡는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 국가적 혼란과 민생경제 파탄을 초래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결국, 투표용지 두 번째와 세 번째 칸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양당의 앞 순번 따내기 쟁탈전은 마무리됐지만 거대 양당의 꼼수에 대한 심판은 이제 유권자의 손으로 넘어왔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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