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00조 투입해 코로나19 도산 막을 것...4월부터 공과금 유예·면제"

문 대통령 "100조 투입해 코로나19 도산 막을 것...4월부터 공과금 유예·면제"

2020.03.24.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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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기업 구호 긴급자금 10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도 다음 달부터 유예하거나 면제될 전망입니다.

2차 비상경제회의 문 대통령 모두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인해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습니다.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서 주력 산업의 기업까지 확대하고, 비우량기업과 우량기업 모두를 포함하여 촘촘하게 지원하는 긴급 자금입니다.

최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로부터 고용 유지 지원금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 유지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의 유예 또는 면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4월부터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랍니다. 다음 3차 회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생계 지원 방안에 대해 재정 소요를 종합 고려하여 신속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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