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잠시 후 코로나19 첫 원탁회의...노동계 등 경제 주체 총집결

문 대통령, 잠시 후 코로나19 첫 원탁회의...노동계 등 경제 주체 총집결

2020.03.18.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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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전 10시 30분부터 코로나19 첫 경제 원탁회의
경제·노동계 등 총집결…코로나19 경제 충격 대책 논의
靑 "회의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 기회…자유로운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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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미증유, 한 번도 없었던 복합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경제 주체들을 초청했습니다.

경영계와 노동계, 정치권까지 모든 경제 주체들과 한자리에서 대화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이제 곧 회의가 시작될 텐데, 원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고요?

[기자]
잠시 후 10시 반부터 주요 경제 주체 초청 원탁회의가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시작됩니다.

모든 경제 주체가 청와대에서 모여 경제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노동계와 경영계, 중소·벤처기업, 그리고 가계, 금융계, 정치권, 경제 부처까지 원탁에 둘러앉아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서부터 자유롭게 의견을 말해달라는 당부를 할 것이라며 현 경제 상황에 대한 각 경제 주체들의 위기감을 수렴하고 체감하는 자리라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는데, 비상경제회의를 미리 준비하는 성격도 있겠군요?

[기자]
내일부터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가동됩니다.

경제 부처와 청와대 참모들, 필요할 때는 민간 경제인이나 전문가들까지 참여하는 비상경제 컨트롤 타워를 대통령이 직접 지휘한다는 의미가 있는데요.

비상경제회의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도 오늘 원탁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발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아침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위기관리 대책회의로 전환해 진행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내일 비상경제회의의 안건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이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이고 실물과 금융이 동시에 타격을 받는 복합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는데요.

모든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닙니다. 실효성이 있는 방안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특히 정책의 우선 순위를 언급하면서 정부가 이럴 때일수록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원탁회의는 각 경제 주체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코로나 19의 경제적 충격을 직접 전달하고 논의를 바탕으로 내일부터 가동되는 비상경제회의에서 범국가적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을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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