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4시간 대응 체계 가동...과도한 불안 갖지 마시길"

문 대통령 "24시간 대응 체계 가동...과도한 불안 갖지 마시길"

2020.01.26.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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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국민 메시지
"모든 단위 필요한 노력…과도한 불안 갖지 말길"
"검역대상 확대…향후 대처에 만전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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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정부가 모든 단위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질병관리본부장,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부터 전화 통화로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문 대통령 메시지는 정부가 노력하고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시지 말라는 의미지요?

[기자]
네,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오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정부가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직접 질병관리본부장, 국립중앙의료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당부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3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는 어떤 지시를 내렸습니까?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항과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의 적극적인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검역 대상이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슷한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만큼 의료단체와의 협력, 지원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의료원과 명지병원 등 확진자를 수용하고 있는 의료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응급상황 대응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불안이 잠식될 수 있도록 질본 중심으로 적극적 대처를 지속하되 협업과 역량동원이 필요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하겠다고 보고했고, 정기현 원장은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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