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실종 7일째 수색 재재 지연...기상 탓

네팔 실종 7일째 수색 재재 지연...기상 탓

2020.01.23. 오전 10: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우리나라 교사 4명 등 7명이 실종된 지 7일째인 오늘, 날씨 탓으로 수색 재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팔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현재 항공 수색과 도보 수색 모두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팔 구조 당국은 날이 좋아지는 대로 어제처럼 실종자들의 매몰 추정 지역을 탐지하면서 눈과 얼음을 깨고 파헤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군 수색 특수부대원과 네팔 주민들, 엄홍길 대장과 KT 수색팀 등이 금속탐지기와 드론 열감지기, 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엄홍길 대장과 군 관계자는 어제 매몰 추정지를 깊게는 5미터 정도까지 팠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며, 실종자가 평균 10미터 깊이에 묻혀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눈과 얼음이 계속 단단하게 얼어붙고 있는 데다, 현장에 눈이 내리고 있고, 추가 눈사태 위험까지 있어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현장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