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아빠 찬스' 논란 문희상 지역구 전략공천...아들은 어떻게?

與, '아빠 찬스' 논란 문희상 지역구 전략공천...아들은 어떻게?

2020.01.16. 오전 06: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더불어민주당이 '세습공천' 논란이 일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를 포함해 모두 13곳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정했습니다.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른바 '아빠 찬스' 안 쓰겠다던 문 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의 총선 가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녹취부터 들어보시죠.

[문석균 / 11일 <그 집 아들> 북 콘서트 : 올해 50입니다. 제가 적은 나이가 아니에요. 나이가 50이 돼서 세습이니, 그냥 뭐 아버지의 뜻으로 하는 것 같이 말씀하시면 정말 섭섭해요. 저는 아버지의 길을 걸을 겁니다. 그런데 '아빠찬스' 단호히 거부하겠습니다.]

문희상 의장의 아들, 석균 씨, 지난 11일 아버지 지역구인 의정부 갑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아빠찬스'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을 중심으로 세습 공천 논란이 가시지 않았고, 당내에서도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민주당이 경선을 치르지 않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한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당이 직접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게 될 텐데,

당내에서는 사실상 문 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를 배제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고요,

모른다, 끝까지 결과를 봐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뒷말도 나온다고 합니다.

민주당은 문희상 의장의 지역구를 포함해 이해찬, 정세균, 추미애, 김현미 의원 등 현역의원이 불출마하는 13곳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정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