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청와대 행정관 "공공병원 관련 대화했지만 지방선거 무관"

前 청와대 행정관 "공공병원 관련 대화했지만 지방선거 무관"

2019.12.06.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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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선거 5개월 전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송병기 부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은 당시 울산지역의 오랜 현안이었던 공공병원 설립 관련 얘기를 나눴지만,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해주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송 시장은 물론 배석자들도 모두 처음 만났고 나중에 지방선거에서 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에서 근무한 전 행정관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송 시장이 대통령의 지역 공약과 관련한 설명을 하고 싶다고 전화를 해와서 청와대 인근에서 만났다면서 공적 요소를 갖춘 이런 민원을 듣는 것이 자신의 주 업무였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지역 공공병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도 내세운 공약이고 계속 미뤄지고 있었다면서 울산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었기 때문에 추진 상황과 방향을 알아보려 했던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에서 대통령 공약이 이행되도록 설명하려는 분들을 하루에 못해도 서너 명은 만난다면서 대국민서비스 차원으로 면담하는 것이지 사회적 위치나 영향력, 정당에 따라 만나고 안 만나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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