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선거제는 약자의 밥그릇 문제...250:50 못 받아"

정동영 "선거제는 약자의 밥그릇 문제...250:50 못 받아"

2019.12.06. 오전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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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혁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역구 250석에 비례대표 50석으로는 '약자의 밥그릇'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회 구성 방식을 바꾸고 헌법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YTN 정치 인터뷰 '당당당'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이건 약자의 밥그릇 문제예요. 약자의 밥그릇. 그러니까 3년 전에 촛불 들었을 때 핵심적인 구호가 뭐예요?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거예요. 나의 삶이 개선됐습니까? 세상이 바뀌었습니까? 안 바뀌었잖아요. 정치는 더 나빠졌어요.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절박한 요구를 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밥그릇을 국회에 마련해야 한다, 의자를 만들어줘야 한다. 여기는 특권 귀족층만 들어와 있는 국회예요. 이것을 청년이 청년당 만들어서, 소상공인이 소상공인당 만들어서, 농민이 농민당 만들어서 환경 운동하는 사람들이 환경운동당 만들어서 국회에 들어올 수 있게, 그래서 대한민국의 약자들도 국회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식탁에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놓으라는 얘기예요. 그런데 250:50? 그냥 시늉만 하는 거죠.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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