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부 총질? 총질이나 한번 해보고 그런 말 해라"

홍준표 "내부 총질? 총질이나 한번 해보고 그런 말 해라"

2019.11.08.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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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부 총질? 총질이나 한번 해보고 그런 말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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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을 향한 당내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8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걱정되어 충고를 하면 그걸 내부 총질이라고 펄펄 뛴다"라며 "총질이나 한번 해보고 그런 말 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총질은 적을 보고 하는 것이지 내부 총질이라는 것은 없다"라며 "나는 신검 때 4급 판정을 받아 방위 소집 14개월을 복무했어도 군부대 방위로 복무하는 바람에 M1, 카빈, 식스틴 소총도 쏴보고 국회 정보위 시절에는 국정원 사격장에서 리볼버 권총도 쏴 보았다. 내부 총질과 충고도 구분 못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내부 총질 운운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다시는 그런 말로 언로를 차단하지 마라"라며 "나는 검사 시절부터 지난 38년간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았던 사람이다. 언로를 차단하는 문재인 정권과 똑같은 짓은 다시는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의 발언은 전날 당내 초재선 혁신모임인 '통합·전진' 소속 의원들은 홍 전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를 지내신 분의 계속되는 당내 분열 조장 행위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해당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비판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통합을 혹평하는 글을 올렸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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