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연말까지 계속"...'전해철 장관설'에 靑 "추측 난무"

"이낙연, 연말까지 계속"...'전해철 장관설'에 靑 "추측 난무"

2019.10.18.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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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 지지도 40% 선이 무너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공석인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총선을 앞둔 개각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의 교체 시기는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이고, 법무부 장관에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과 김인회 인하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조국 전 장관 사퇴 다음 날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긍정 평가가 한 주전보다 오히려 4%포인트 내려가면서 39%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53%로 2%포인트 올랐습니다.

조 전 장관 사퇴로 인한 지지층의 허탈감에다 책임론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 대통령이 활용할 인적 쇄신 카드로는 참모진 개편과 개각을 검토할 수 있는데 일단 내년 총선에 나설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 시점은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실은 이 총리 사퇴설과 관련해 나중에 부인하기는 했지만 일단 연말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운현 / 국무총리 비서실장 :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죠. 연말까지는 사퇴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직자가 출마하려면 늦어도 총선 90일 전에는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는 내년 1월 16일 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는 일단 조 전 장관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 후보자부터 물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있어서 고민 중에, 또 고심 중에 있는 거고요.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청와대는 그렇지만 문 대통령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들며 아직 후보자 검증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추측이 난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 말고도 검찰 개혁 측면에서 김인회 인하대학교 교수가 더 유력한 법무부 장관 후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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