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 역사적 만남...북핵협상 재개 합의 ①

남북미 정상 역사적 만남...북핵협상 재개 합의 ①

2019.06.30.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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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정병진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미 정상 만남의 의미와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 전망해 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그리고 정치부 김도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가 조금 전에 남북미 정상이 다른 곳도 아닌 어떻게 보셨습니까? 판문점 앞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봤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문성묵]
정말 북한 문제를 오래 다루었고 저는 판문점, JSA에는 수없이 가서 군사회담을 했던 그런 경험자로서 미국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악수를 하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북측 땅을 밟아본다? 상상하기도 어려운 그런 것이었고 물론 그런 얘기들이 여러 번 있긴 있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로 판문점이 꼽히기는 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는 않았거든요. 이번에 만남도 이게 정말 되겠느냐.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부정을 했었기 때문에 어제 트윗을 날릴 때만 해도 이게 되겠느냐는 생각을 했는데 이뤄지는 걸 보면서 이게 이제 마음만 먹으면 가능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이면 오산 공군기지, 이 시각 현장 상황이 들어올 텐데요. 지금 화면이 들어왔네요. 보시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김도원 기자, 간단히 정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오산 공군기지는 미국 정상이 우리나라에 방한하게 될 경우 항상 이곳으로 착륙을 최근에 해 왔고요. 지금 전투기 모습도 보이는 걸 보니까 공항의 공군기지 앞에서의 계류장 격납고 옆에서 장병들이 모여 있고 무대장치나 이런 것들이 되어 있죠?

[앵커]
지금 연설할 수 있는 무대, 프롬프터가 설치되어 있는 거죠?

[기자]
프롬프터도 보여고요. 저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서 격려를 하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자신이 평가하는 주한미군의 중요성 이런 것들을 얘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길어졌는데 일정이 조금 순연되면서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하게 되는 건가요?

[김열수]
그렇죠. 원래 계획대로 라면 벌써 도착해서 미군 장병들에 대한 어떤 격려행사가 끝나고 벌써 출발했을 텐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상 판문점 회담에 대한 것들이 어떻게 보면 없던 계획이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늦어졌는데 이런 늦음은 아주 저는 좋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서의 추가일정이더 없지 않습니까? 사실상 판문점에서의 회동을 끝으로 사실상 추가일정이 없이 어떻게 보면 지금 오산에 가서 미군 장병들 격려하고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일정이 좀 늦어져도 큰 무리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연단이 마련이 되어 있고요. 뭔가 연설할 수 있는 어떤 무대장치. 그러니까 그냥 가깝게 격려만 하고 가기에는 뭔가 정식으로 세팅이 되어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혹시 여기서 뭔가 추가적인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메시지를 던질 수가 있다면 지금 판문점에서의 상황까지 감안했을 때 어떤 가능성들, 시나리오들이 가능할까요?

[문성묵]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공식적으로 발언할 기회 때마다 본인이 해 왔던 정책이 굉장히 좋았고 바른 방향이었고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이번 G20, 그다음에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이것이 굉장히 귀한 일이고 결단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하는 것을 주한미군 장병들에게도 자신이 했던 일을 다시 한 번 얘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역시 그동안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 가고 주한미군 장병들을 만나면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 안보 공약 또 한미동맹의 공고함. 북한을 향해서는 억제에 관련된 메시지, 이것이 주였다면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한반도 평화, 비핵화의 어떤 자임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아마 그런 내용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지금 거의 트럼프 대통령 오산기지에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 화면에 헬기 석 대의 모습이 잡히고 있는데요.

[앵커]
저 석 대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하고 있는 것인 거죠?

[문성묵]
네, 치누크 헬기거든요. 이게 상당히 많은 인원이 타는 헬기인데 저기에 대통령이 이동하는 것인지 그건 분명치 않아 보이는데.

[기자]
뒤에 있는 별도의 헬기에 타고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앵커]
그건 보안상의 이유로.

[문성묵]
아마 똑같은 헬기가 나가고 있으니까 어디에 대통령이 타고 있는지 알 수는 없겠죠.

[김열수]
아까 판문점을 갈 때 트럼프 대통령이 탄 것이 마린원이거든요. 그것이 용산에서 판문점을 갈 때 그걸 타고 갔는데 지금은 이제 앞에 가고 있는 우리 화면에 보이고 있는 저것은 문 센터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치누크예요. 저걸 타고 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기에는 주로 먼저 지나가면서 경계 문제라든지 또는 수행원들 주로 대부분이 저기에 탔을 수 있고 아마 본인이 타는 헬기는.

[앵커]
마린원이죠, 원래는.

[김열수]
뒤에서 같이 따라오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장병들이 손을 들어서 카메라로 헬기를 찍고 있는 그런 모습도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서 미군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전하는 헬기들이 지금 앞쪽에 먼저 보인 것으로 생각을 하면 되겠죠?

[김열수]
그렇죠.

[앵커]
지금 앞에서는 예행연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슬슬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을 준비하고 있는 그런 준비상황이 이루어지는 건가요?

[문성묵]
물론 예행연습을 아마 다 했을 겁니다, 대통령이 오는 것에 대비한 예행연습은 했을 것이고.

[앵커]
저 문이 열리면서 이제 열리는 걸까요? 격납고 같은 어떤 형태인데요.

[김열수]
저 문이 열리면서 대통령이 저기서 나타날지 아니면 다른 쪽에서 올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하여튼 장병들은 굉장히 오랜 시간 기다렸을 것 같아요. 원래 예정시각은 4시 반에 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1시간 반 가까이 지연이 됐는데 물론 이 장병들도 생방송을 봤을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까지 판문점에 있다, 행사가 늦어질 것이다. 이 정도는 예상을 했겠습니다마는 굉장히 오래 기다렸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기존에 미국 현직 대통령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 꼭 방문을 하는 곳이 오산 미군기지다라고 말씀을 앞서 김도원 기자가 해 주셨는데요. 지금 한반도 정세가 여러 가지 과거와는 달라진 점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와 같은 정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미군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문성묵]
그러니까 주한미군은 글자 그대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기초해서 주둔하고 있는 것이고 한반도의 안보 또 동북아의 평화 이런 목적을 가지고 주둔을 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미국 대통령, 본국 대통령이 와서 격려를 하고 또 이들에게 참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자긍심을 줄 수 있는 것이죠. 2017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왔지 않습니까? 한국에 와서 그때 당시에는 물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을 했지만 실제 캠프 험프리, 평택에 있는 기지에 가서 거기에 있는 미군 장병들을 격려를 했습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또 미국의 국익, 또 안보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 상당히 고생을 하는 거거든요. 이들을 격려하고 또 이 장병들에게는 대통령으로부터 받는 메시지와 위로가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도원 기자, 일단 오늘 여러 가지 일정들이 굉장히 많았고요. 오산 공군기지에서의 장병 격려 연설, 이게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라고 봐도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국내에서 이 장병들 격려 연설 이후에는 별도의 일정이 없고요. 곧바로 여기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기존의 공개적인 공식적인 건 아니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지 않았을 때와 그리고 지금 만나는 장면들을 장병들이 다 같이 지켜보지 않았겠습니까? 이후에 대통령을 맞이하는 미군 장병들의 마음도 좀 다를 것 같아요.

[김열수]
최고 통수권자죠. 미군들 입장에서 보면 최고 통수권자인데 최고 통수권자가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과 그리고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그 모습. 그리고 어떻게 보면 판문점에서 북한 땅을 갔다가 와서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얼마큼 노력하고 있는지.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체득했다고 봐야 되겠죠. 저것이 미국 국민들한테 전해 주는 메시지도 크지만 장병들에게 전해 주는 메시지도 크다고 봐야죠. [앵커] 격납고 앞으로 차량 한 대가 지나가는 모습이 방금 전에 카메라에 포착이 됐는데요. 거의 도착이 임박한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죠?

[기자]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의장단이 열중쉬어 자세로 저렇게 서 있는데 저 앞에 지금... 헬기가 내리고 있네요.

[앵커]
마린원 헬기인가요?

[문성묵]
그런 것 같습니다.

[김열수]
저 헬기가 출발할 때 두 대가 아까 출발을 했거든요. 용산기지에서 판문점으로 갈 때. 그래서 아마 저 두 대가 내려올 텐데 어찌됐든 지금 화면에서는 한 대만 보이잖아요. 아마 저기에 탔을 수도 있고 지금 현재 좀 전에는 한 대가 이미 내렸는데 그 두 대 중에 아마 한 대일 겁니다.

[앵커]
저 뒤편에 착륙을 하게 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헬기 중에서 실제 탑승한 곳에서 내려서 연단으로 이동을 하겠군요.

[김열수]
바로 저게 격납고일지 또는 어떤 다른 건물일지는 모르겠는데 저게 이제 만일에 옆에 저런 것들이 없는 상태라고 하면 저 헬리콥터에서 나오는 바람이라고 하는 것이 엄청나거든요. 그런데 저 격납고에 있는 저 큰 건물 자체가 그런 바람을 막아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에이브럼스입니다.

[앵커]
어떤 인물인지 간략하게 좀 짚어주시죠.

[김열수]
저분이 지금 에이브럼스 사령관 아니에요? 유엔사 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그리고 현재 한미연합 사령관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잠시 뒤에 저희가 동시통역이 가능하면 현장에서 나오는 이야기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들어보시죠.

[에이브럼스]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 누구인가요? 아마 오늘 오전 8시에 버스를 타고 왔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희 또 팀19 어디 있습니까? 반응이 안 좋습니다. 그것보다는 더 크게 하셔야죠.

그러면 팀19도 여기에 와 있고 또 한국 해병대도 와 계시고요.

그리고 이제 바로 여기 오산 공군기지 그리고 또 군산에서도 왔습니다.

오늘 아주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또 당분간은 미 대통령을 한동안 못 보실 수도 있는데요. 어쨌든 오늘도 보셨겠지만 뉴스를 봤겠지만 또 미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처음으로 또 JSA 또 북녘땅에 발을 디딘 겁니다. 그래서 아주 역사적인 날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겁니다.

그런데 제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하는 임무는 똑같다는 겁니다. 물론 우리가 이러한 외교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외교적인 노력을 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우리는 항상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족들의 희생에도 감사의 말씀드리고. 그러면 제가 이제 70초 정도면 도착을 하셔서 그래서 마린원 시동을 끌 겁니다. 마린원에서 내리셔서 이쪽으로 걸어오실 때 여러분께서 대통령을 정말 환대한다라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한 가지 물어보자면 커퓨에 대한 생각 어떠신가요? 사실 2주간이었는데 세상에 종말이 오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적용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여러분 모두 다들 임무 중이건 아니건 다들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올바른 행동을 할 것이다라는 거는 믿고 이렇게 통금시간에 대해서 조정을 한 겁니다. 그럼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겠습니다. 그 노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스태프의 추천 노래는 아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지금 베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앵커]
이제 곧 트럼프 대통령 등장을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상당히 경호원들이 지금 자리 배치를 하고 미군 장병들 상당히 들떠 있는 환호성 같은 현장음을 저희가 들을 수 있는데요.

[앵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마이크를 잡고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 상태입니다. 이제 곧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올 텐데요. 지금 진입하고 있는 헬기의 모습이 보이죠. 마린원입니다. 함께 지켜보시죠. 이제 프로펠러가 조금 속도가 늦춰지게 되면 문이 열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을 힘껏 축하하고 또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대통령을 맞이하는 분위기가 미군이라서 그럴까요? 조금 더 자유롭고 재기발랄한 그런 분위기네요.

[앵커]
한 편의 콘서트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뿐만이 아니고요. 미국의 역대 대통령 또 역대 대통령 한국만 아니고 다른 나라에 갔을 때도 대부분 미군들이 있는 곳에는 거의 대부분 들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예를 들어서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곳에 가서 거기에 있는 우리 장병들 보고 오는 거하고 똑같거든요. 그런데 그 분위기는 아무래도 미군들의 또는 미국의 그런 분위기하고 여기 분위기하고 좀 다르죠.

[앵커]
뒤에 격납고 문이 열리면서 대형 성조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금 전 판문점에서 긴장감이 돌았던 분위기와 좀 다른 그런 유연한 분위기가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고요.

[문성묵]
위문과 격려의 의미가 있습니다.

[김열수]
미국답다는 생각이 들죠.

[기자]
준비가 되면서 의장대가 트럼프 대통령을 안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프로펠러는 완전히 멈추었고 성조기까지 공개가 됐기 때문에 금방 내릴 것 같습니다.

[기자]
다가가네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에이브럼스]
미합중국 제45대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십니다.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십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 공군기지 도착을 해서 미군 장병들을 만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잠시 자유롭게 곳곳으로 시선을 두면서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는 모습입니다.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난 뒤라서일까요. 더 자신감 넘치고 여유 있다, 이런 느낌이 드는데요.

[김열수]
그럼요. 마치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길을 주는 듯한 그런 모습으로 여기저기 눈길을 주고 손을 흔들고 박수도 치고. 어떻게 보면 본인이 이번 G20 일본 오사카를 거쳐서 서울 또 판문점을 경유해서 이곳에 오기까지 자기의 길이 굉장히 자신감과 만족감 그런 것들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곧 연설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산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말 훌륭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좋은 소리네요. 그런데 사실 더 좋은 소리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한 2시간 반 늦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떠나가기는커녕 오히려 더 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일까요?

정말 많이 오셨습니다.

장병 여러분들 정말 많이 와주셨습니다.

사실 좀 예상치 못했습니다.

저 뒤쪽에 또 언론도 계시네요. 굉장히 많이 계십니다.

굉장히 언론이 많이 왔습니다.

여러분께서 다들 훌륭한 일 하고 계시고 또 우리 모두가 다 훌륭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이유는 우리가 또 다 좋은 회의를 했는데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만남을 가진 이유는 우리가 다 함께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상치 못하게 만난 것입니다.

제가 어제 기회가 되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SNS를 통해서 SNS가 정말 강력하죠.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것을 본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예상치 못한 것을 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결국 우리가 굉장히 많은 장병분들을 기다리게 하게 되었지만 어쨌든 어쩔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또 여러분들께서도 조국을 사랑하는 분들이기에 이해할 거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해할 거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이 자리에 나오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영웅적인 우리 장병 여러분, 주한 미 공군장병 여러분, 이렇게 또 훌륭한 나라, 아름다운 나라에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드리고 또 사실 제가 벌써 상당히 오랜 여정을 가져왔습니다.

벌써 며칠이 됐습니다.

제가 일본을 방문하여서 대통령분들, 총리분들, 독재자들, 모든 정상들을 만났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도 굉장히 잘하고 있죠. 지금 현재 미 경제는 사상 최고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잘 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여러분께서도 지금 다들 훌륭한 분들이신데 여기에서도 굉장히 또 어려운 싸움을 계속 해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으로서 영광입니다.

전 지구상에서 최대 군사력을 갖고 있는 미국 군의 총사령관의 역할을 하게 되어서 큰 영광입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저도 또 문 대통령님도 만났는데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DMZ에서 동행을 해서 같이 만났고 또 저도 DMZ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또 여러분들의 동료분들을 만났고 또 이분들하고도 만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서도 짧게 연설을 하였고요.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그다음에 다시 나와서 문 대통령님을 만나서 또 기자분들한테 또 연설을 하였고 또 이 자리에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 앞에서 이렇게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굉장히 생산적인 회동을 가졌습니다.

북한을 기다리는 이 모든 일이 해결이 되면 북한을 기다리는 크나큰 번영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지만 북한은 크나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김정은 위원장과도 굉장히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 된다고 봅니다.

저희가 DMZ에서도 브리핑을 받았는데 과거에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가 싱가포르에서도 정상회담을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들 아시겠지만 굉장히 적대적이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런데 저희가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한 이후로 저희가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돌아가시면 TV에서도 보실 겁니다. 오늘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정말 놀랍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시든 간에 보실 수 있겠지만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북한 땅을 밟았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들은 이야기가 이것은 아주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정말 좋은 순간이었다고 봅니다.

김정은 위원장께서 저한테 이렇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봐서 물어보아서 제가 영광입니다라고 해서 제가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나중에 다들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한국 쪽에서 많은 분들께서 정말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까지 보았습니다.

정말 크나큰 이벤트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우리가 또 훌륭한 팀을 꾸려서 여기에 대해서 전문가 팀을 꾸려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주도할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오셨는데요. 어디 있죠? 어디 있나요? 우리 국무장관 어디 계신가요? 폼페이오 장관 어서 앞으로 나와주십시오.

또 여기 와 계신 분이 누구죠? 이방카 트럼프, 들어오신 분 다 들으셨겠죠? 이방카 트럼프님이 아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주 보기 좋은 커플 같습니다. 미녀와 야수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대사님도 이 자리에 와 계십니다. 전직 해군 제독인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뛰어난 장병 여러분을 이 자리의 여러분을 뵙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이방카]
미국에게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저희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 군 장병뿐만 아니라 장병의 가족의 희생과 헌신도 저희는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두 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두 분이 같이 제가 방한을 했는데 같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주 훌륭한 3일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일은 끝이 없습니다.

아직 하지 않은 미완인 일이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오늘의 성공을 가능케했던 군 장병분들이 와 계십니다.

우선 에이브럼스 장군님 계십니까? 로버트 에이브럼스 장군님 어디 계시죠? 그리고 에이브럼스 에밀전차가 바로 이분의 아버지 이름에서 나왔죠. 대단히 유서 깊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브럼스 장군님의 아버지도 아들을 자랑스러워했을 겁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이 처음부터 아들이 승자가 되리라는 걸 알았을 겁니다.

서전트 메이저 테그 상병님 계시나요? 성을 말하지 말아라. 그냥 메이저 테그 상병이라고 이야기하라고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어디 있죠? 성을 부르지 말라고 이렇게 사람들이 얘기하던데요.

캔 크루저 중장님, 루이스 바크님 어디 계십니까? 감사합니다.

그리고 필 허슨 원사님 제 주임원사님 어디 계십니까?

마이클 빌스 중장님 어디 계시죠?

제8군 재임원사인 제이슨 스미스님 어디 계시죠?

브래들리 제임스 소장님, 마이클 소시드 주임원사님 어디 계십니까?

소시드 주임원사님. 저기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바르밀러 중장님 어디 계십니까?

전사이시죠. 스티븐 오아이 주임원사님 어디 계십니까?

특수전 전후관이시죠. 그리고 크리스 대치 주임원사님 어디 계십니까?

주한해군 주임원사시죠. 무엇보다 전 곤잘레스 대령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분도 승자이시죠. 그리고 애덤 비에치님 어디 계십니까?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친구 몇 분도 와 계십니다.

최 장군님 어디 계십니까?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님 어디 계십니까?

아주 훌륭한 일을 하신 점을 알고 있습니다.

홍성진 중장님, 그리고 이성일 주임원사님. 항공작전사령부 이성칠 주임원사님도 아주 많은 노력을 해 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주한미군 장병 여러분, 3억 8300만 명의 미국인이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군 장병의 배우자와 가족도 이 자리에 함께 있습니다.

이 가족과 배우자의 노력 덕분에 희생 덕분에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항상 우리가 그 희생을 알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중요한지는 저희가 다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항상 여러분들의 봉사와 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 오늘 이 자리에 제이미 워터브그 중사님 어디 계신가요?

어디 계십니까?

아주 보기 좋습니다.

제이미가 공군에 있을 때 만났다고 합니다.

제이미가 4년간 공군에서 만나서 그 후로 또 3개국에서 파견을 가기도 했었는데요.

또 지금까지 제이미는 4000시간 넘는 봉사에 대해서 또 공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군 가족의 봉사정신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제이미,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이렇게 수백 명의 미군 장병분들 함께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그중에서도 제8 비행단 장병들이 이 자리에 와 계시고요.

그리고 또 많은 분들께서 75주년을 축하를 하였는데요.

제8 비행단입니다.

제가 최근에 노르망디를 방문했는데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몇 주년 이야기를 하는데요. 또 제8육군의 보병대의 축하도 받았습니다.

다들 또 원하는 만큼 또 축하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제35여단 그리고 군 정보부대 그리고 의료부대, 그외에도 제8 육군 본부에서도 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미국의 대구 게리스에서도 와주셨습니다.

다들 아시겠죠.

또 페이머스 윌리, 여기 이 지역은 또 캠프 험프리가 굉장히 유명하죠.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또 이 자리에 와 계신 분들, 미국 해병대도 많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군 해군뿐만이 아니라 또 특수부대에서도 와주셨는데 정말 너무나도 훌륭한 분들 오셨습니다.

사실 제가 이 큰 비행기를 타고 다시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여러분들 모두를 다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미국 장병분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 어떠한 위험이건 물리치고 미국의 정의를 언제 어디서건 우리가 이러한 소명을 받게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이를 퇴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같이 갑니다라는 좌우명 하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께서 또 한국 군과 함께 협력을 하고 있는데요.

또 지난 4월에는 이 부대에서 서울의 동북지역에서의 화재를 진압하는 데도 함께 참여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훌륭한 일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러한 가치 있는 노력 덕분에 수많은 집과 또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큰 노고를 하셨습니다.

다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 애국자들의 발자국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입니다.

2018년도에도 그 당시에 저희가 한국 전쟁, 미군 유해 송환식을 가진 바가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다시 돌아오셔서 하와이로 돌아왔는데 이 자리에 펜스 부통령이 나가서 이분들을 직접 맞이하였습니다.

정말 미국의 영웅들이시고 이분들이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또 그 외에도 저희는 인질도 송환을 받았고 그래서 우리의 정말 사랑하는 영웅들이 받을 만한 이러한 수십 년 늦어진 귀환을 가능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또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서 주임원사 헌터가 계십니다.

이분은 인천에서 뉴욕시로 가서 미국 가정에 입양이 되었는데요.

25년 후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미군, 미 공군의 일원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관련된 훈련을 조직을 하고 또 우리의 모든 임무에 대해서 그리고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헌터 주임원사님 어디 계시죠?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짐리 공군대변인도 계십니다.

짐리 대위님은 포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13살에 미국에 귀국해서 미국 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 공군에 입대했습니다.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때 짐 대위님은 미국 전사들의 정의로운 그런 힘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짐리 대위님 같은 분이 바로 미국을 수호하고 있으며 모든 미국 시민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산의 미군 장병은 전 세계에서 복무했습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무엇보다 피에 굶주린 살인자들이 IS를 상대로도 싸웠습니다.

또한 시리아에서 일제 100% 이슬람 국가를 격퇴시켰습니다.

아주 신속하게 IS를 제압했습니다.

아무리 위험한 곳이라도 여러분들이 파이트 투 더 나잇. 오늘 바로 인전태세가 되어 있다는 것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이슬람 신종 국가가 이라크나 다른 지역에서 마수를 뻗었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이들이 광신적인 테러행위를 자행한다고 해도 결코 미국에 맞서지는 못할 것입니다.

덕분에 미국이 이제 100% IS를 격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아마 IS보다 더 허위 선전을 퍼뜨리는 집단도 없을 것입니다.

IS만큼 이렇게 허위 선전을 인터넷에서 퍼뜨리는 조직도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은 여러분 장병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전 세계에 주둔한 모든 장병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 어떤 군사력도 그리고 어떠한 다른 나라 장병의 용기도 미국의 공군과 해군을 이기지는 못할 것입니다.

제 행정부는 7000억 달러의 군사비를 작년에 지출했습니다.

한 번 그 액수를 생각해 보십시오. 7000억 달러입니다.

어느 정도 숫자인지 감이 오십니까?

이 자금조차 고갈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장비가 노후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취임하고 올해 7000억 달러의 국방비를 의회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이제 미군이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미군이 필요한 인력과 자원과 도구를 통해서 적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이 승인된 예산 덕분에 이제 78대의 F-35 스텔스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기기가 대단히 어려운 기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35가 어떤가요? 조종사들에게 물어보니까 보이지가 않으니까 문제입니다, 그런 답이 돌아오더군요.

24대의 최신형의 FA18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F-18 전투기, 여러분도 아시겠죠? 최신형 F-18 전투기입니다.

그리고 제 뒤에 있는 워하그 헬리콥터도 워하그 지상공격기도 괜찮은 항공기라고 생각합니다.

이 워하그 지상 공격기를 퇴역시키면 안 된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이들 기지를 정비해서 최대한 오래 운용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A-10을 몰고 계신 조종사들이 계신데 A-10의 조종사들은 이 기체를 퇴역시키지 마십시오. 정말 뛰어난 항공기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현역에서 A-10 워하그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또한 146대의 최신형 블랙호크 및 아파치 헬리콥터도 이제 새로운 예산 덕분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65대의 계량형 에이브럼스 전차도 이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이브럼스 장군님 이 자리에 계시죠. 세계 최강의 전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년만 하더라도 12대의 최신 함정, 항공기와 그리고 원자력 잠수함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3대의 미사일 유도구축함, 쇄빙선, 프리빗함을 이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원하면 모든 함정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국산 장비임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서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미군 장병은 최강의 최고의 최신 장비를 운용해야 될 것입니다.

이전 행정부까지만 하더라도 그 장비가 노후화되었습니다.

사막에 가서...

[앵커]
지금 이 시각 오산 공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장병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한동안 같이 지켜봤습니다. 현장 화면 보면서 저희는 또 스튜디오에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연설이 상당히 기네요, 오늘은.

[문성묵]
그러네요. 예상했던 대로 본인이 G20을 거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또 김정은 위원장과의 깜짝 만남, 그것이 가진 의미, 어떻게 보면 성과를 부각시키는 듯한 그런 얘기를 했고 그것 때문에 이렇게 늦어진 것이다. 여러분들이 이해할 것이다라는 것으로 시작을 했죠. 그래서 본인의 발걸음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정말 평화를 위한 것이고 의미 있는 것이고 그것이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보자고 얘기를 했고 본인이 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서 판문점에 가서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았고 그게 역사적인 장면이었다라는 과정들을 쭉 얘기했어요. 그다음에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미국은 대통령도 그렇고 온 국민이 최고의 위치로 존중을 하고 감사하거든요.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고 또 여러분의 그것으로 인해서 IS도 격퇴했고 우리는 최고의 군이고 나는 그런 최고의 군을 만들기 위해서 예산도 대폭 쏟아부었고 군을 이만큼 중시한다라는 부분을 얘기함으로써 우리 장병들에 대한 대통령의 어떤 애정, 관심, 노력 그런 것들을 아마 부각시키려고 하는 그런 대회인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오산 공군기지 장병, 지금 있었던 얘기를 정리해 보면 그중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하고 왔다, 생산적인 회동이었고 또 자신이 북한 땅을 함께 밟고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를 동행했다. 저희가 통역에 근거해서 말씀을 드렸을 때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이유, 함께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졌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열수]
제가 볼 때는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하고 회담한 내용이고 두 번째는 오산 공군기지에 가 있으니까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자부심을 가져라. 그 얘기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세부적으로 더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어찌 됐든 김정은 위원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이 있었고 추가 회담을 위해서. 그러니까 실무 회담을 하기 위해서 팀을 꾸려서 해 나갈 거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북한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밝은 미래가 보장이 될 텐데 그건 한번 두고 보자, 이런 얘기가 핵심이었다고 볼 수가 있죠. 두 번째는 여기 장병들에 대한 자부심 가지라고 얘기하는 건데 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는 IS하고 승리도 했고 또 7000억 불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국방비를 투자해서 지금 바로 미군, 여러분들이 요구하고 있는 해군, 공군, 육군의 모든 군사력을 업데이트시키고 또 좋은 전투장비를 구매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헌신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에 캠프 험프리스 방문했을 때보다는 연설 내용이 2배 정도 길다. 보면서 이런 평가를 하셨어요.

[김열수]
그렇죠. 캠프 험프리스 같은 데 갔을 때는 지금 연설의... 지금 저게 얼마나 더 갈지는 모르겠는데 한 3분의 1 정도 됐고 그때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어떠한 희망, 그런 것도 있지만 그때는 어떻게 보면 북한의 비핵화가 최고조에 가 있을 때였거든요. 또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그런 때였고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모를 그런 아주 절박하고 촉박한 그런 시기였기 때문에 주로 경고성 발언이 많은데 지금 벌써 한 1년 반 정도 지나고 나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잖아요.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도 많을 거고 두 번째는 그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대통령에 나서겠다고 벌써 한 2, 3주 전에 얘기했잖아요. 지금은 또 민주당 경선이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로 미국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선거 캠페인의 일환도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얘기를 많이 하면 CNN을 포함해서 미국에 필요한 언론들이 자신의 얘기들을 이렇게 전파해 줄 거다, 그것 자체가 선거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지 않겠어요?

[앵커]
김도원 기자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리 대통령이 해외에서 우리 장병들 만날 때와 미국 대통령은 차이점 같은 게 있습니까? 분위기랄지요.

[기자]
앞서 보셨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할 때 굉장히 경쾌한 음악이 나왔죠. 밴드 AC/DC 음악 같은 것을 생각했는데 제가 확신이 없어서 얘기를 못 드렸는데 AC/DC의 선더스트럭이라는 노래라고 하고요. 이 노래는 아이언맨2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노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장병들이 굉장히 좋아할 만한 노래겠죠. AC/DC는 좀 오래 된 밴드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뒤편으로 세워져 있던 공격기는 A-10 썬더볼트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노래 제목과 묘하게 겹치죠. 이게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런 식으로 뭔가 좀 의미 부여를 하고 경쾌한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이런 것은 미국 전체 트럼프 대통령 행사 의전준비팀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독특한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열수]
지금 저 부분을 조금 보완을 하면 저도 지금 그렇게 설명을 하셔서 우리 김 기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저 옆에 있는 비행기가 갖다 놓으려면 F-35를 갖다놓든 F-21을 갖다놓든 최신 기종을 갖다 놔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A-10기를 갖다 놨거든요. A-10기의 이름이 썬더볼트인데 저게 주 전투의 임무가 뭐냐 하면 저게 탱크를 공격하는 게 주임무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거를 퇴역시키느냐 마느냐 하는 그런 상황 속에 있는 게 썬더볼트라고 하는 A-10기의 운명인데 지금 저걸 음악하고 같이 맞춰서 일부러 저 비행기를 옆에 갖다놨다고 하는 것은 저건 굉장한 연출이라고 저는 보여져요.

[앵커]
의전 담당이 굉장히 신경을 썼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어찌됐건 오늘 연설이 끝나고 나면 귀국을 하게 되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2, 3주 내에 북미 간에 실무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중심이고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실무를 맡을 것이다. 이런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서 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짚어볼까요?

[문성묵]
그런데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북한이 미국을 향해서 얘기를 했거든요. 최근에 나온 북한의 입장을 보면 세 가지를 미국이 바로잡아야 된다. 첫째는 태도가 좀 잘못됐다.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와 자세를 가지고는 안 된다. 두 번째는 협상 대표를 바꿔라. 그 대표들이 영 북한에 대해서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 폼페이오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늘 보면 내용이 다르단 말이에요. 또 한 가지는 자세, 접근법을 바꾸라고 그랬거든요. 북한이 원하는 접근법. 다시 말하면 새로운 접근법을 택해라 그랬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어쨌든 그거야 북한이 늘 주장해 왔던 것이고 그것에 너무 무게를 둘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협상팀은 폼페이오다. 그리고 스티븐 비건이다라고 하는 걸 명확히 얘기했고요. 2, 3주 내에 실무팀을 꾸려서 협상에 임할 것이다라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 그동안 막혀 있던 이런 대화의 통로를 다시 여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다 끝난 것 같습니다. 박수를 치면서 관중들과 다시 한 번 눈을 마주치고 손가락으로 이렇게 한 명, 한 명 찍어주면서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는군요. 또 시작할 때와는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음악이라든지 연출이 대단하다, 이런 설명해 주셨는데 이런 것도 다 계산되어서 준비를 해 놓은 거겠죠?

[김열수]
제가 보기에는 청와대에 있었던 분만큼이나 연출력이 뛰어나신 것 같은데요.

[앵커]
코러스 음악이 나오면서 뭔가 감성적인 마지막 피날레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바로 이제 이동을 하게 됩니까? 이제 워싱턴으로 돌아가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가로 일정이 계획된 거는 없고요. 아마 여기서 잠시 좀 더 장병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전용기가 계류되어 있는 비행장으로 가서 이동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뒤쪽으로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아마 곧 전용기에 탑승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장병들에게 한 명, 한 명 손짓을 하기도 하고 지금 건네받은 모자에 사인을 해 주는 모습도 보입니다. 앞서 연설을 할 때도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군 간부들 이름 또 한미 연합사령부 우리 간부들의 이름까지 한 명, 한 명 호명하는 모습이었거든요. 이런 건 좀 이례적이라고 봐야죠?

[문성묵]
우리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우리 대통령이 우리 군부대를 방문해서 한 사람, 한 사람. 아마 그렇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만큼 미국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히 여기고 존중하고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에이브럼스 대장으로 비롯해서 각 지휘관들, 특히 부사관들을 얘기를 했고요. 또 가족들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바로 오늘의 미국, 또 오늘의 안보와 평화 이런 것들의 공을 기려주는 또 감사하는 그런 모습이 좀 마음에 와닿은 것 같습니다.

[앵커]
장교급들이 아니라 부사관급, 부사관급까지 일일이 다 챙겨주는 모습까지 짚어주셨고 지금 보면 비스트가 도착한 거죠?

[문성묵]
지금 전용차가 도착을 했고요. 아마 저 차를 타고 전용기로 이동을 해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쪽에 보면 작은 크기의 미국 성조기 그리고 태극기가 차량에 좀 부착되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예정보다는 1시간 반 이상 늦게 우리나라를 떠나게 됐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체적으로 짧은 일정이었습니다마는 정말 얘깃거리는 너무나 많은 1박 2일간의 방한이었습니다.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으셨나요, 김도원 기자는?

[기자]
아무래도 북미 정상이 함께 손을 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그 장면이 아마 가장 인상적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지난 4월에는 남북 정상이 함께 그 경계선을 넘었다면 이번에는 북미 정상이 그 경계선을 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번에는 잘되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고요. 다만 항상 어려운 건 디테일이기 때문에 지나친 낙관은 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오늘 두 북미 정상이 실무협상을 계속 하기로 합의를 했기 때문에 무언가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전용차 안에서 마지막까지 장병들과 손을 흔드는 모습까지 확인을 할 수 있었고요. 잠시 뒤에 전용기로 옮겨타서 미국 워싱턴D.C로 돌아가게 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본인이 방한하기 전에 머릿속으로나 속으로 생각했던 소기의 성과를 모두 달성하고 갔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김열수]
원래 기대는 한 80~90%일 텐데 제가 볼 때는 200% 정도는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해요. 왜 이런 말씀을 드렸냐 하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자체도 사실상 SNS를 통해서 툭 던졌는데 거기에 괄호 열고 닫고 의문부호도 붙이고 오면 좋고 이런 뜻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전격적으로 성사가 됐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듯이 자기가 툭 던졌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것을 수용을 하지 않았다라고 하면 미국의 수많은 언론들이 나를 얼마나 비판했겠는가 그 얘기한 거잖아요. 그걸 보면 엄청나게 큰 성과를 얻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사실상 지금 비핵화 회담을 두고 여기에 시비 걸고 있는 강대국들이 있었다라고 보죠. 예를 들면 러시아 같은 경우는 6자회담을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거고 또 중국 같은 경우에는 이게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내 지분이 있는데 나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것이 바로 시진핑 주석의 얘기였단 말이죠.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바로 다 빨아들였잖아요. 그래? 핵심은 나하고 그리고 북한이고 여기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적절한 역할을 하실 거다라고 오늘 분명히 얘기한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본인이 원했던 것보다는 200% 이상의 성과를 얻고 돌아간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단지 이 성과가 정말 구체적인 제3차, 4차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그런 성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이제 보통 이렇게 한국을 방한했을 경우에 에어포스원을 타고 출발하는 비행기가 뜨는 장면까지 저희가 보통 중계를 해 드립니다. 아마 화면이 들어오게 되면 전해 드릴 수 있으면 저희가 보여드리도록 하고요. 앞서 우리 김열수 실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일단 깜짝 초청에 김정은 위원장이 응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인데 이른바 트윗 초청이라고 이름을 붙인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이 트윗 초청에 응한 배경이 또 있을 것 같아요.

[문성묵]
그럼요. 김정은 위원장은 사실 하노이에서 빈손으로 귀국하면서 큰 상처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면이 서지 않는 거죠, 북한 주민들에게. 이걸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한 겁니다. 푸틴도 만났고 시진핑이 평양에 와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연말까지 시간을 주었지만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자고 희망을 했고 결국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자신의 어려운 입지를 높여줄 수 있는 그러한 계기가 됐고 또 결국은 미국에게 이런 저런 조건으로 대화에 대해서 미국의 변화를 요구했지만.

[앵커]
잠시만요. 지금 청와대에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이 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윤도한 / 국민소통수석]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대담한 여정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모두 힘을 모을 것을 염원합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 내용에 대한 브리핑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것보다는 이번 북미회담에 대한 청와대의 논평 정도라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미협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서 탄력을 받고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북미 정상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이 평화, 전쟁 없는 세상을 향한 대담한 여정에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문재인 대통령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정도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앵커]
지금 또 화면은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을 한 것 같고요. 지금 에어포스원, 트럼프 대통령 지금 미국 워싱턴D.C를 향해서 돌아가기 위해서 이쪽으로 오는 모습 화면에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후면 이곳 활주로를 통해서 이륙을 하게 될 거고요.

[앵커]
현장에서 바로 들어오는 화면을 보여드리다 보니까 다소 화면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좀 부탁드리고요. 그래도 가장 생생한 화면이기 때문에 이 화면 잠시 보면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차량 행렬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비스트라고 하죠. 공식 참모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경호 담당자들 이렇게 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에어포스원, 움직이는 하늘 속의 백악관 집무실이다 이 정도까지 얘기를 하는데 만약에 실무자들이 에어포스원에서 뭔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면 뭔가 자기네들끼리 안에서도 자체적인 평가랄지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얘기가 오갈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북미회담이 끝나고 지금까지 바로 계속 일정이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좀 복기할 시간이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전용기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또 폼페이오 장관, 비건 대표, 이런 핵심 참모들이 모여서 회담 내용을 공유하고 또 단독회담으로 진행된 걸로 알려져 있으니까 사실 폼페이오 장관이나 비건 대표도 지금은 두 정상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자세히는 모를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을 핵심 내용을 공유해 주고 앞으로 실무협상 전략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기내에서 토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말 숨가쁜 일정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도 여러 나라 정상들을 만났을 것이고 특히나 중국과의 무역협상 문제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였을 거고요. 그다음에 또 바로 방한해서 일정을 소화하다가 이렇게 깜짝 회동까지 성사가 됐는데요. 상담이 필요할 테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이번에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얻은 게 있을 텐데요.

[김열수]
제가 볼 때 전체적인 큰 그림은 어디에다 제가 관심을 두었냐 하면 미중 정상회담이었거든요.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 시나리오는 세 가지가 있었잖아요. 타결될 것이다, 결렬될 것이다, 휴전이 될 것이다. 그래서 만일 타결까지는 힘들다고 하더라도 저것이 결렬되어버리면 한미 정상회담한테도 영향을 어마어마하게 줄 거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지금 미국과 한국 사이의 껄끄러운 의제들이 몇 개가 있는데 그 껄끄러운 의제들한테도 나쁜 영향을 줄 거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미중 정상회담이 휴전으로 끝났잖아요. 휴전으로 끝나면서 화웨이 사태를 포함해서 지금 모든 것이 우리 기업들한테도 그렇고 우리 한국 정부한테도 그렇고 모든 것이 부드럽게 넘어갈 수가 있었고 더더군다나 우리 한미 정상회담을 할 때 껄끄러운 부분들이 다 빠질 수 있었던 것도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곧바로 북한하고의 정상회동이 계획이 되어 있었잖아요.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볼 때는 사실상 장마기간 중에 어제, 오늘 날씨만큼이나 그래도 우리한테는 큰 희망을 준 그런 일정이었다라고 보고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피곤한 일정이죠. 수많은 정상들하고 얘기를 해야 되고 특히 미국하고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무언가를 마무리를 지어야 되고. 그리고 다시 여기 한국에 와서는 한미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정상회동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비행기를 타면 어마어마한 피로가 아마 쏟아져 올 겁니다. 연세도 적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는 할 걸로 봅니다. 첫 번째는 우리 문 센터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회동이 두 사람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주로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아마 지시를 하는 그런 문제가 하나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굉장히 업돼 있기 때문에 아마 자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는가라고 보는데 기자회견을 몇 번 했거든요. 그러니까 기자들 묻는 데에 대해서 브리핑을 지금 한 3번 정도 한국에서 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많이 업되어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도 한 20~30분 정도 하지 않겠는가, 기내에서. 그만큼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외교적으로도 그렇고 굉장한 성과를 얻었다라고 자기 스스로 자평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이 잠깐 깜빡깜빡할 때가 있습니다. 가장 생생한 화면을 저희가 특보 상황에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잠깐잠깐 화면이 고르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이 부분은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말씀해 주신 미국과 중국과의 정상회담, 사실 무역협상에 대한 휴전 논의와 별개로 북한에 대한 얘기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뭔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모종의 합의 혹은 의견교환이랄까요, 북한에 대해서. 이것이 오늘 북한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한 관심도 좀 궁금합니다.

[문성묵]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된 부분을 제가 아직 듣지는 못했는데 아마 제가 볼 때는 앞서도 김 실장님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이제 중국으로서는 어쨌든 작년부터 이어져 온 한반도 비핵화, 북한의 비핵화 그다음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중국도 일정 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했고요. 아마 그런 차원에서 제가 볼 때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트럼프에게 얘기를 했었고 그것이 아마 일정 부분 영향을 줬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 트럼프 대통령 떠나기 전에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요.

[김열수]
그 옆이 7공군 사령관일 겁니다. 7공군 사령관이 오산에 있거든요. 7공군사령부가 거기에 있기 때문에.

[앵커]
두 군복을 입고 있는 인물 중에서 왼쪽편에 있는 인물 말씀하시는 거죠?

[문성묵]
키가 큰.

[김열수]
7공군 사령관 그 오른쪽에 에이브럼스 사령관, 우리가 화면을 봤을 때 에이브럼스 사령관으로 보입니다.

[앵커]
숨가빴던 일정을 마치고 들어올 때보다도 조금은 더 홀가분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에어포스원으로 다시 오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기자]
우리 측 관계자들도 3명이나 나가서 전송을 하는데 외교부 차관이 현장에 나간 것 같습니다.

[앵커]
외교부 차관이 현장에서 배웅을 하고 있습니다.

[김열수]
시진핑 주석하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만났을 때 그게 한 90분 정도 했나요? 한 2시간 정도 회담을 했을 텐데 그게 미중 간의 무역 문제만 가지고 얘기를 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아까 질문하신 것처럼 북한 핵 문제 또는 북한 문제 얘기했을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6월 20일, 21일날 이틀 동안 1박 2일 동안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하고 회담했잖아요. 그때 김정은 위원장이 어떠한 의도를 갖고 있고 앞으로 이 비핵화를 위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을 아마 시진핑 주석한테 얘기를 했을 거고 그 시진핑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리 대통령께 그리고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께 어느 정도 얘기를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것이 이번 미국과 북한 간의 깜짝 회동하는 데 일정 부분은 기여하지 않았겠는가 이렇게 봐요.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올라탄 상태고요.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조금 전 오산 공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의 화면을 다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장병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비행기가 뜨지는 않았지만 이미 전용기 안에는 탑승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앞서서 문성묵 센터장님 이야기에 덧붙여서 설명을 듣고자 하는데요. 일단 시진핑 주석, 북중회담 이후 북한이 원하는 것은 안전이다, 이 얘기를 했거든요. 같이 덧붙여서 앞서 얘기해 주시죠.

[문성묵]
그 얘기는 시진핑 주석을 통해서도 얘기가 나왔고 한러 정상회담 아주 늦은 밤에 했는데 푸틴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관심이 안전 문제다. 물론 하노이회담에서 제재 해제 문제를 얘기를 했다가 그것이 미국과 국제사회에 아, 김정은 위원장의 주관심이 제재 문제고 그것이 아킬레스건이구나. 이제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을 압박하고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되겠구나라고 어떻게 보면 아픈 부분이 노출된 듯한 그런 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그것이 하노이 회담의 성과라면 성과다라고 할 정도였는데 아마 북한으로서는 우리 제재, 그거 상관없어. 이제는 제재 문제가 아니라 안전 문제야,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안전 문제는 새롭게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우리 정의용 실장, 우리 대북특사가 평양에 가서 돌아와서 발표한 항목 중에 보면 조건부 비핵화 의지를 전했거든요.

두 가지 조건을 얘기했습니다. 한 가지는 체제 안전이죠.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이제 군사위원회에서 배석.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안전이라는 문제가 새롭게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6.12 성명에도 이미 들어가 있죠. 그러니까 북미 관계 개선, 평화체제. 평화체제에 해당되는 얘기겠죠. 그다음에 비핵화 문제인데. 아무튼 아마 북한에서 그걸 강조한 것은 이제 하노이 회담에서 주요 관심이 됐던 그 부분보다는 우리는 포괄적인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제재 문제는 그다음 문제다라고 하는 걸 얘기를 한 것 같아요. 우리는 의심을 갖는 것은 그 부분이에요. 북한이 늘 안전을 얘기한 것은 미국의 위협, 그것이 말하자면 평화, 협정, 체제 이것과 연관돼서 주장해 왔기 때문이죠.

[앵커]
지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까지 에어포스원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뒷모습인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을 주도로 해서 2, 3주 동안 실무협상이 진행이 될 거고 후에 북미 정상회담 여부 우리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지금 어느 정도 실무관의 이야기가 오갈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집어줬어요. 그렇다면?

[김열수]
제가 볼 때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하고의 회동을 통해서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클리어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북한에서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것은 폼페이오를 꼭 치워가지고 얘기를 하다시피 아까 우리 센터장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그 사람은 너무 극단적이라 그 사람 말고 사람을 바꿔달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한 거죠. 아니야, 우리는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그러니까 국무부죠. 국무부가 주체가 되는데 우리의 아마 실무자의 대표는 비건이 될 거다. 그러니까 여기는 딱 정해졌어요. 아까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새로운 팀을 꾸려서 가는데 우리는 비건이 가는데 저쪽에 새로운 팀이 있다는 거죠. 그러면 저쪽에 북한의 새로운 팀이 누구일 거냐. 이게 앞으로 관심사가 될 텐데. 김혁철이는 아닐 걸로 봐요. 그러면 김혁철이 대신에 김철이 등장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이 등장할 텐데. 최선희는 등장을 못합니다. 왜 그러냐면 최선희는 지금 외무성 제1부상이거든요. 그러면 차관이에요. 그런데 여기는 비건을 내보내겠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비건은 차관보급이거든요. 그러면 여기에 맞게끔 사람이 나올 거예요. 그러면 최선희도 아니고 김혁철이도 아니면 그 누군가가 나와서 실무회담을 하게 될 텐데 그 실무회담을 2, 3주 내에 하기로 했다. 그러면 실무회담을 하게 되면 실무회담이 몇 번을 오가게 될 거예요. 북한하고 미국 사이에. 그러고 나면 단계가 올라갑니다. 올라가서 차관급에서 하게 되면 최선희하고 여기에 미국의 누군가가 한 분이 하게 될 거고. 그리고 나면 국무부 장관하고 리용호 외무상하고 하게 될 거고 그 마지막에 아마 정상회담을 하게 될 텐데 왜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냐면 그러면 그렇게 얘기되면 바텀업 방식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잖아요. 우리가 하노이 회담이 왜 결렬됐느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이게 지금 비건하고 위에 있는 김혁철이하고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한 12개 이상의 의제들만 내놓고 합의를 못한 상태에서 의제를 던져줬거든요. 정상회담에. 던져주니까 결렬된 거잖아요. 이렇게 해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큰 그림은 위에서 그리되 결국은 밑에서 하나하나 따져가지고 나중에 정말 서명만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게 톱다운 방식과 바텀업 방식이 혼합된 그런 형태의 회담이 진행이 되지 않겠느냐고 보고요. 2, 3주 내에 여기는 여기는 비건팀이, 위에 북한은 어느 팀이 현재 나오게 될 텐데 그렇게 해서 회담이 시작이 되면 제가 볼 때는 가을 바람이 불 때쯤 정상회담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사실상 오늘이 북미 간에 3차 정상회담 급이었다. 워낙 단독 둘이서 만난 환담 내지 회담 시간이 한 50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로는 1시간가량이라고 얘기가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오늘의 테이블이 마련되기까지 사실 오늘 한미 정상회담도 있었거든요. 우리가 워낙 지금 굵직한 이벤트가 많다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 지금 이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늘 특히 남북미 정상이 또 같이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 여기에 대한 의미도 같이 짚어주시죠.

[문성묵]
그러니까 지금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만나게 될 것인가 하는 것도 관심이었거든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동행을 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줄 것인가. 최근에 부쩍 북한이 우리를 향한 비난과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었거든요. 특히 공식매체 또 대외매체, 선전매체들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꼭 집어서 문 대통령에 대해서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역할 하지 마라. 민족의 이익을 중시해라, 이런 얘기부터 시작해서 계속 우리는 이제 미국과 직접 통하지, 남측을 거쳐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그랬는데. 이제 오늘의 만남이라는 게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24시간 전에 깜짝 제안을 하고 전격 수용을 해서 만나게 된 것인가. 아니면 그 전에도 무언가 준비 과정이 있었고 그것을 최종 결정한 것이 이렇게 된 것인가 하는 부분은 아직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런 결과가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서 제가 볼 때는 우리 정부와 대통령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국에 오시는 김에 DMZ를 가실 거니까 그 길에 이걸 하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제안을 틀림없이 했을 것이고 그걸 제가 이제 생각하는 거는 오사카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문 대통령에게 가까이 와서 뒤에서 트윗을 봤느냐, 봤다. 오늘 우리 같이 잘해 보자라고 엄지척 이렇게 하는 과정을 보면 한국과 미국 사이에 뭔가 교감은 오랫동안 있어 왔고 이제 트윗이 전환점이 돼서 이렇게 됐다. 그렇다면 결국은 작년부터 문 대통령이 중재자,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자임을 했고 그런 노력을 했고 또 지난번 2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노딜 이후에 돌아가면서 문 대통령에게 좀 잘 이렇게 중재해 달라는 부탁도 했고.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비록 오늘의 회담은 북한, 미국 사이에 정상 간의 회동이었고 이게 3차 회담이다, 아니다라는 평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깜짝만남이었죠. 이 만남이 이루어지기까지 아마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이번의 만남이 좋은 결과, 금방 우리 실장님 말씀하신 대로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정말 3차 정식회담이 열려서 아까 트럼프 대통령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포괄적인 합의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서두르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제재의 기제는 유지되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선선한 바람 한 2, 3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그동안 정말 양측의 입장을 전격적으로 바꿔서 합의가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아직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아까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만남이라는 게 꿈과 같은 일인데 과연 이게 성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정상이 결심하면 가능하다.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국제사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결심하면 되는 거거든요. 저는 그 결심이 이루어지면 말씀하신 대로 빠른 시간 내에 그런 합의들이 이뤄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결심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아직은 좀 미지수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특징을 말씀을 해 주셔서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두 사람 사이의 케미스트리, 어떤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상당히 즉흥적이고 예측불허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쭉 전개되어온 한반도 정세에서 이런 두 사람의 성격적인 특징들, 좀 어떤 변수들이 되었다고 보십니까?

[김열수]
글쎄요. 지금 문 센터장님께서 잘 말씀을 하셨는데 예를 들면 두 분이 지금 편지 주고받고 하는 것들도 어떤 사람이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하면 주고받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게다가 이 트위터를 날렸는데 이거 받았어? 그리고 오라고 그래? 예를 들면 이런 차원에서 보면 케미스트리가 맞다고 봐야 되겠죠. 저는 이번에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과정들을 보면서 어디다가 주목을 했느냐면 6월 12일날 싱가포르 1주년을 맞이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보낸 편지.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보낸 편지. 그게 각각 흥미로운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흥미로운 내용이 도대체 뭘까. 거기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관심을 가졌는데 제가 기껏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아마 북한에서 3차 정상회담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내용이 이 속에 혹시 들어가지 않았을까. 그 정도로 저는 추측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추측이 판문점에서의 이런 내용일 수도 있겠구나. 그러니까 다 지나서 생각해 보면 그렇다는 거죠. 그런 차원에서 두 사람이 여러 가지로 케미가 좀 맞다라고 그렇게 얘기한 것이 아닌가라고 봐요.

[앵커]
공개된 내용만 보면 지금 트위터로 깜짝 제안을 하고 그것을 받아들여서 마치 소위 시쳇말로 번개한다, 이런 것처럼 깜짝만남이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가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알고 보면 흥미로운 내용에 이런 내용들에 대한 암시가 있지 않았겠느냐, 저희가 이런 생각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청와대의 출입기자들은 이런 내용 전혀 예상이라든지 예측이라든지 가능성을 높이 두지 않고 있었던 부분인가요?

[기자]
그렇죠.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올렸을 때만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너무 막 던진다, 이런 반응들이었는데 최선희 부상의 담화가 나오면서 급반전됐죠. 이러다 진짜 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청와대는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확인도 해 주지 않는 상황이었고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가기는 했습니다마는 메인 이벤트는 북미 정상 간의 대화였고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언론에다 설명하기는 쉽지는 않았죠. 어찌 됐건 이런 쉽지 않은 이벤트가 성사가 된 것에 대해서 다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고 뭔가 비하인드 스토리는 분명히 있을 텐데 그건 시간이 좀 지나야지 소개가 될 것 같습니다.

[김열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한테 그런 말씀을 하셨죠. 이번 회동이 성사되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큰 노력을 하셨다.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이 얘기를 거꾸로 해석을 해 보면 사실상 트윗을 던졌고 최선희 부상이 이걸 받아서 담화를 발표했지만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오늘 회담이 있기 전까지 정말 몇 시에 만날 건지 3자가 같이 만날 건지 양자만 할 건지 이걸 판문각에서 할 건지. 그렇지 않으면 평화의 집에서 할 건지 제가 볼 때는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있어요. 그러면 그것을 비건 혼자서 북한하고 말도 안 통하는데 얘기가 되겠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한국 정부의 역할이 없으면 제가 볼 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특별히 그런 감사를 표시하지 않았나라고 보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앞으로의 비핵화 회담도 북미 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이 깊숙이 개입할 수 없는 그런 회담이 계속해서 진행이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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