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정상화 담판...'경제 청문회' 막판 쟁점

오늘 국회 정상화 담판...'경제 청문회' 막판 쟁점

2019.06.16.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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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파행이 길어지면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오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경제 청문회' 개최가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기성 기자!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늘을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정했는데, 여야 3당 원내대표 언제 만납니까?

[기자]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한국당을 빼고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후 중 만나서 합의문에 들어갈 문구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서울공항에 다녀왔는데,

이 자리에서 청와대 측과 국회 정상화 협상 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도 주고받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민주당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오늘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부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협상 과정에서 여야는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을 둘러싼 유감 표명 수위와 법안 처리 방향 등을 두고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꺼내 든 '경제 실정 청문회'가 협상의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안 심사 전 청문회를 열어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짚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오늘까지 타결 안 되면 예정대로 내일 단독으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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