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외교장관회담...중재위 요청 논의할 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연례 각료이사회 참석차 방문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을 합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현지 시각으로 22일에서 23일까지 열리는 OECD 연례 각료이사회에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각료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일본·페루와 외교 장관 회의를 하고, 프랑스와 제3차 한·불 외교 장관 전략대화를 할 예정입니다.

23일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에서는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제3국의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제반 요소를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중재위가 구성될 가능성은 극히 작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